2년여 연구개발 상반기 시제품 '첫선'
광학ㆍ통신 등 응용기술 무한
군대를 비롯한 국가 주요 시설의 경계인력을 대신하기 위한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 개발사업이 올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2년여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시제품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능형 감시ㆍ경계 로봇시스템은 카메라 영상과 음향신호로부터 움직임을 검출ㆍ추적하고 목표물을 인식하며, 필요시 경보 및 사격을 통해 침입자를 조기에 제압하는 시스템이다.
산업자원부가 이같은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능형 로봇을 발굴하던 중 병역자원 축소와 산업인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군 초소 병력을 산업인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지난 2003년 6월 `로봇산업 중장기 발전 비전'을 마련, 상용화가 시급한 지능형 감시ㆍ경계형 로봇을 국방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지능형 감시ㆍ경계형 로봇을 민ㆍ군 겸용기술사업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다만, 국방예산 및 무기체계 편입 등의 문제로 인해 우선 민간 소요 기술개발을 위주로 하고, 향후 군에서 필요로 하는 사양을 추가시키는 데 합의했다.
산자부는 2003년 10~11월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개발을 위한 과제를 공고하고, 그 해 12월 삼성테크윈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했다.
◇연구개발 목표 및 적용 분야=앞으로 개발될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은 주ㆍ야간 경계 지역에 접근하는 침입자를 시ㆍ청각 센서로 인지ㆍ추적하며, 필요시 사격ㆍ비살상 타격 수단ㆍ음향 경보 등을 통해 조기에 제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주요 기간 시설에 상용 규격의 경계 로봇을 실전 배치하고 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산자부는 2003년 12월부터 오는 2006년 11월까지 3년간 98억원을 투입해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2년간 83억원을 들여 시험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수분야에서 주ㆍ야간 감시 경계용 로봇개발을 비롯해 미래 전투로봇의 기반 기술 구축, 이동식 지능형 경계 로봇의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수 분야에서는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주ㆍ야간 경계용 로봇, 재난 감시 로봇,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 로봇 개발 등의 가시적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2005년 추진 실적 및 향후 추진 계획=주관기관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을 구성하는 각 모듈의 개발 사양을 최종 확정했으며, 초저조도 카메라 제품과 고배율 VCL 렌즈의 개방 및 성능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영상 추적 및 형상 인식 알고리즘과 영상 보드 및 메커니즘 제어보드 설계를 마무리하는 한편 음성 인식률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연구개발 실적을 토대로 올해는 초저조도 카메라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영상 추적 및 형상 인식 알고리즘 성능 개선 △음성 인식률 개선 △콘솔(consol) 설계 및 운용시나리오 적용 작업 등을 추진해 상반기 중 로봇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의 기대효과=먼저 기술적 측면을 살펴보면, 지능형 경계 로봇의 핵심부분인 주ㆍ야간 관측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3세대 초저조도 기술을 확보, 야간 감시 부분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과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영상ㆍ음성의 실시간 압축 및 전송기술로 원격 네트워크 감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상당 부분의 기술 국산화를 실현했다. 아울러 음성처리 기술과 정보 서비스 기술의 융합으로 정보통신산업ㆍ정보처리산업ㆍ가전산업ㆍ자동차 산업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측면에서는 고배율 줌렌즈 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10배 줌 이상의 고배율렌즈에 대한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고성능 주ㆍ야간 감시용 초저조도 카메라 산업과 디지털 영상처리 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관계자는"지능형 경계 로봇의 개발 기술은 광학ㆍ기계ㆍ전자ㆍ통신ㆍ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특히 로봇공학과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학ㆍ통신 등 응용기술 무한
군대를 비롯한 국가 주요 시설의 경계인력을 대신하기 위한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 개발사업이 올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2년여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시제품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능형 감시ㆍ경계 로봇시스템은 카메라 영상과 음향신호로부터 움직임을 검출ㆍ추적하고 목표물을 인식하며, 필요시 경보 및 사격을 통해 침입자를 조기에 제압하는 시스템이다.
산업자원부가 이같은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능형 로봇을 발굴하던 중 병역자원 축소와 산업인력난에 대비하기 위해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군 초소 병력을 산업인력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지난 2003년 6월 `로봇산업 중장기 발전 비전'을 마련, 상용화가 시급한 지능형 감시ㆍ경계형 로봇을 국방부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는 지능형 감시ㆍ경계형 로봇을 민ㆍ군 겸용기술사업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다만, 국방예산 및 무기체계 편입 등의 문제로 인해 우선 민간 소요 기술개발을 위주로 하고, 향후 군에서 필요로 하는 사양을 추가시키는 데 합의했다.
산자부는 2003년 10~11월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개발을 위한 과제를 공고하고, 그 해 12월 삼성테크윈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했다.
◇연구개발 목표 및 적용 분야=앞으로 개발될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은 주ㆍ야간 경계 지역에 접근하는 침입자를 시ㆍ청각 센서로 인지ㆍ추적하며, 필요시 사격ㆍ비살상 타격 수단ㆍ음향 경보 등을 통해 조기에 제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국가 주요 기간 시설에 상용 규격의 경계 로봇을 실전 배치하고 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점검하게 된다.
산자부는 2003년 12월부터 오는 2006년 11월까지 3년간 98억원을 투입해 응용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2년간 83억원을 들여 시험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수분야에서 주ㆍ야간 감시 경계용 로봇개발을 비롯해 미래 전투로봇의 기반 기술 구축, 이동식 지능형 경계 로봇의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수 분야에서는 국가 주요 기반 시설의 주ㆍ야간 경계용 로봇, 재난 감시 로봇, 극한 환경에서의 작업 로봇 개발 등의 가시적 성과가 있을 전망이다.
◇2005년 추진 실적 및 향후 추진 계획=주관기관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지능형 감시ㆍ경계용 로봇을 구성하는 각 모듈의 개발 사양을 최종 확정했으며, 초저조도 카메라 제품과 고배율 VCL 렌즈의 개방 및 성능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영상 추적 및 형상 인식 알고리즘과 영상 보드 및 메커니즘 제어보드 설계를 마무리하는 한편 음성 인식률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연구개발 실적을 토대로 올해는 초저조도 카메라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영상 추적 및 형상 인식 알고리즘 성능 개선 △음성 인식률 개선 △콘솔(consol) 설계 및 운용시나리오 적용 작업 등을 추진해 상반기 중 로봇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구의 기대효과=먼저 기술적 측면을 살펴보면, 지능형 경계 로봇의 핵심부분인 주ㆍ야간 관측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3세대 초저조도 기술을 확보, 야간 감시 부분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과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영상ㆍ음성의 실시간 압축 및 전송기술로 원격 네트워크 감시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상당 부분의 기술 국산화를 실현했다. 아울러 음성처리 기술과 정보 서비스 기술의 융합으로 정보통신산업ㆍ정보처리산업ㆍ가전산업ㆍ자동차 산업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적 측면에서는 고배율 줌렌즈 개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10배 줌 이상의 고배율렌즈에 대한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고성능 주ㆍ야간 감시용 초저조도 카메라 산업과 디지털 영상처리 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자부 관계자는"지능형 경계 로봇의 개발 기술은 광학ㆍ기계ㆍ전자ㆍ통신ㆍ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한다"며 "특히 로봇공학과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