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지상파 방송의 낮방송이 전면 허용된다. 이에 대해서 신문들은 일제히 이에 대한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디어산업에 있어 광고야말로 핵심 재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재원에 대한 경합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지상파 방송에 방송광고가 증가하면, 결국 인쇄매체, 특히 신문의 광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추정이다.
비록 이번 조치로 방송사들에게 추가적으로 수익으로 형성되는 방송광고는 해당 시간대가 C급에 해당되고 판매도 25%선에서 될 것이라고 하여 미미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해당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수요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조치는 잔여 시간대의 완전한 종일방송체제로의 전단계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니 지상파 방송사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신문이나 케이블, 위성방송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에 대해서만 방송시간의 규제를 가져가는 것이 타당성을 얻기는 어려운 것이라 정책당국의 고민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미디어 전반의 규제완화조치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배적인 위상의 미디어인 지상파에 대한 조치만이 나온 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여기에다 시간은 늘리면서 품질에 대한 규제 이야기는 없다는 것도 수용자 편익은 실종된 조치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디지털 융합시대를 맞이하여 수많은 미디어들이 콘텐츠와 커머스를 공유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이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지배력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지만, 기존의 미디어로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미디어들은 여전히 광고라는 재원이 디지털 융합상황에서도 중요한 재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에 대한 위기론이 해외에서는 급부상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미디어들은 광고에 의존하고 싶어하지만, 미디어 서비스의 성격이 일방적으로 공급자가 제공하는 것을 수용하거나 선택하여야 했던 상황에서 수요자가 맞춤형, 나아가 생산자로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광고의 노출도는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광고는 수용노출 규모가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식정보사회의 다품종 소량생산-소비 체계 자체가 그러한 기존 구도의 변화 불가피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보다 직접적으로 광고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PVR(Personal Video Recoder)이다. PVR은 하드디스크 레코더(Hard Disk Recorder: HDR),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퍼스널 비디오 스테이션(PVS)등으로 명명되는데 1975년 빌게이츠에 의해 처음으로 거론되었고, 사실상 비욘드 TV(Beyond TV)개념의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용자들이 PVR의 메모리를 이용하여 리얼타임이 아닌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를 이미 수용한 수용자를 조사한 결과, 실제 이들이 리얼타임으로 방송을 접하는 경우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광고주들이 TV광고를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웃 일본에서는 방송광고시간에 광고를 광고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양키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PVR의 보급이 미국에서는 이미 1380만의 가구에 확산되었으며 2010년에는 4780만 가구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유사한 추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3~5년이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광고를 재원으로 하는 미디어의 위기론은 엄살만은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수용자의 선택에 의한 수익구도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점과 유한한 소비자의 매체비용을 나눠야 하는 경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비록 이번 조치로 방송사들에게 추가적으로 수익으로 형성되는 방송광고는 해당 시간대가 C급에 해당되고 판매도 25%선에서 될 것이라고 하여 미미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는 해당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수요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이번 조치는 잔여 시간대의 완전한 종일방송체제로의 전단계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하니 지상파 방송사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반면에 신문이나 케이블, 위성방송 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에 대해서만 방송시간의 규제를 가져가는 것이 타당성을 얻기는 어려운 것이라 정책당국의 고민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미디어 전반의 규제완화조치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지배적인 위상의 미디어인 지상파에 대한 조치만이 나온 것이 문제라고 하겠다. 여기에다 시간은 늘리면서 품질에 대한 규제 이야기는 없다는 것도 수용자 편익은 실종된 조치라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디지털 융합시대를 맞이하여 수많은 미디어들이 콘텐츠와 커머스를 공유하는 현상이 보편화되고 이에 따라 콘텐츠에 대한 지배력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지만, 기존의 미디어로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미디어들은 여전히 광고라는 재원이 디지털 융합상황에서도 중요한 재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에 대한 위기론이 해외에서는 급부상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미디어들은 광고에 의존하고 싶어하지만, 미디어 서비스의 성격이 일방적으로 공급자가 제공하는 것을 수용하거나 선택하여야 했던 상황에서 수요자가 맞춤형, 나아가 생산자로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광고의 노출도는 더욱 떨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광고는 수용노출 규모가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식정보사회의 다품종 소량생산-소비 체계 자체가 그러한 기존 구도의 변화 불가피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보다 직접적으로 광고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PVR(Personal Video Recoder)이다. PVR은 하드디스크 레코더(Hard Disk Recorder: HDR),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퍼스널 비디오 스테이션(PVS)등으로 명명되는데 1975년 빌게이츠에 의해 처음으로 거론되었고, 사실상 비욘드 TV(Beyond TV)개념의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용자들이 PVR의 메모리를 이용하여 리얼타임이 아닌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이를 이미 수용한 수용자를 조사한 결과, 실제 이들이 리얼타임으로 방송을 접하는 경우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 광고주들이 TV광고를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웃 일본에서는 방송광고시간에 광고를 광고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양키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PVR의 보급이 미국에서는 이미 1380만의 가구에 확산되었으며 2010년에는 4780만 가구에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유사한 추세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3~5년이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광고를 재원으로 하는 미디어의 위기론은 엄살만은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수용자의 선택에 의한 수익구도가 주류가 될 것이라는 점과 유한한 소비자의 매체비용을 나눠야 하는 경합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