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가격 하락 따른 수요증가… "연말 무난히 돌파"
LCD TV 대중화 '성큼'
`TV용 LCD 패널 2000만대 시대가 올 것인가?'
지난해 당초 기대했던 1000만대에 못미친 850만대 시장을 형성했던 TV용 LCD 패널 시장이 올해 2000만대를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기관들은 TV용 LCD 패널 수요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1700만대로 예상한 반면, 해외 기관인 IDC 등은 2100만대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적 견해를 내비쳤다. 3분기가 지난 현재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LCD 제조업체들은 2000만대를 넘어서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올해 결산을 1분기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LCD TV 2000만대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초의 엇갈린 2000만대 전망=올 초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들 가운데 LCD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의 경계선은 올해 TV용 LCD 수요가 2000만대를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낙관적인 쪽은 2000만대를 넘어선다는 데 무게 중심을 뒀다. 지난 1월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05년 LCD 산업 전망？에서 올해 대형 LCD 출하량이 1억 8080만대로 지난해(1억3050만대) 대비 38.5% 증가하고, 이 가운데 TV용 LCD가 2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도 올 초 발표에서 TV용 LCD 수요가 연간 2004만대 가량으로 대형 LCD 총수요(1억 7500만)의 11.5%를 차지하며, TV용 LCD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쪽의 시장규모는 1700만대 언저리였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연초에 올해 1700만대의 TV용 LCD 수요를 예상했고, 상반기 결산 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1850만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당초 올해 전 세계 LCD TV 시장의 규모를 1669만대 가량으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30일 전년 대비 94% 증가한 1714만여대로 전망치를 올렸다. 지난해 850만대 수준에서 급성장한 규모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엇갈렸다.
◇현실로 다가온 TV용 LCD 패널 2000만대 시대=이같은 조사기관들의 엇갈린 연초 전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긍정적인 쪽으로 쏠려 3？4분기를 끝낸 시점에선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데 대부분 긍정하는 분위기다. LCD 제조업체들의 내부 분위기는 이미 20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보다 더 나은 시장 견해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연초 LCD TV 수요가 1800만대 가량으로 예상했으나, 상반기를 거친 후 20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하반기 들어 수요가 더욱 늘어나 현재 분위기로는 연말에 2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에 정통한 소식통도 ？LG필립스LCD가 내부적으로 TV용 LCD 패널의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당초 예상보다 5∼10% 가량 높게 조정해 2000만대를 넘어서 2200만대 내외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2ㆍ4분기 미국 시장에서만 LCD TV가 400만대 가량 팔리는 등 LCD 패널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탕정 7-1라인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LG필립스LCD를 비롯한 6세대 진영의 양산 능력도 확대되면서 TV용 LCD 수량 증가와 가격 하락이 2000만대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뱅크 박진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시장전망을 상향조정했으나, 시장은 그보다도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TV용 LCD 연간 판매가 2210만대를 넘어서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D TV 대중화 '성큼'
`TV용 LCD 패널 2000만대 시대가 올 것인가?'
지난해 당초 기대했던 1000만대에 못미친 850만대 시장을 형성했던 TV용 LCD 패널 시장이 올해 2000만대를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기관들은 TV용 LCD 패널 수요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1700만대로 예상한 반면, 해외 기관인 IDC 등은 2100만대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적 견해를 내비쳤다. 3분기가 지난 현재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LCD 제조업체들은 2000만대를 넘어서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올해 결산을 1분기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LCD TV 2000만대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초의 엇갈린 2000만대 전망=올 초 디스플레이 시장조사기관들 가운데 LCD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의 경계선은 올해 TV용 LCD 수요가 2000만대를 돌파하느냐에 달려 있었다.
낙관적인 쪽은 2000만대를 넘어선다는 데 무게 중심을 뒀다. 지난 1월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05년 LCD 산업 전망？에서 올해 대형 LCD 출하량이 1억 8080만대로 지난해(1억3050만대) 대비 38.5% 증가하고, 이 가운데 TV용 LCD가 21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스플레이서치도 올 초 발표에서 TV용 LCD 수요가 연간 2004만대 가량으로 대형 LCD 총수요(1억 7500만)의 11.5%를 차지하며, TV용 LCD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정적 견해를 내비친 쪽의 시장규모는 1700만대 언저리였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연초에 올해 1700만대의 TV용 LCD 수요를 예상했고, 상반기 결산 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해 1850만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당초 올해 전 세계 LCD TV 시장의 규모를 1669만대 가량으로 전망했다가 지난달 30일 전년 대비 94% 증가한 1714만여대로 전망치를 올렸다. 지난해 850만대 수준에서 급성장한 규모이기는 하지만 내용은 엇갈렸다.
◇현실로 다가온 TV용 LCD 패널 2000만대 시대=이같은 조사기관들의 엇갈린 연초 전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긍정적인 쪽으로 쏠려 3？4분기를 끝낸 시점에선 2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데 대부분 긍정하는 분위기다. LCD 제조업체들의 내부 분위기는 이미 20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보다 더 나은 시장 견해도 갖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연초 LCD TV 수요가 1800만대 가량으로 예상했으나, 상반기를 거친 후 20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며 ？하반기 들어 수요가 더욱 늘어나 현재 분위기로는 연말에 2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필립스LCD에 정통한 소식통도 ？LG필립스LCD가 내부적으로 TV용 LCD 패널의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안다？며 ？당초 예상보다 5∼10% 가량 높게 조정해 2000만대를 넘어서 2200만대 내외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2ㆍ4분기 미국 시장에서만 LCD TV가 400만대 가량 팔리는 등 LCD 패널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탕정 7-1라인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LG필립스LCD를 비롯한 6세대 진영의 양산 능력도 확대되면서 TV용 LCD 수량 증가와 가격 하락이 2000만대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뱅크 박진한 연구원은 "올 상반기 시장전망을 상향조정했으나, 시장은 그보다도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TV용 LCD 연간 판매가 2210만대를 넘어서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