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블루레이ㆍHD-DVD 2가지 방식 모두 수용
타 메이저 영화사에 영향
표준 단일화 물건너 간듯
블루레이디스크(BD)와 HD-DVD간의 차세대 DVD표준 전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메이저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블루레이와 HD-DVD의 2가지 방식을 모두 수용해 DVD를 출시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마운트사의 토마스 레신스키 사장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소니가 내년 봄 출시하는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3'에 블루레이 기술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 이번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레이 기술이 탑재되면서 PS3는 게임기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의 역할까지 1인 2역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블루레이 지지그룹의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루레이와 HD-DVD간의 치열한 표준 전쟁이 당분간 해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파라마운트의 이번 결정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당초 파라마운트는 HD-DVD 진영에 속해 있었으나 이번 발표로 2가지의 차세대 DVD 표준을 모두 채택하는 첫 번째 메이저 영화사가 됐으며 이에 따라 다른 영화사들도 파라마운트처럼 2가지 표준을 모두 수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라마운트의 발표 전까지 미국 할리우드의 6대 영화사들 중 파라마운트ㆍ워너브라더스ㆍ유니버설 등은 HD-DVD 진영에, 소니ㆍ디즈니ㆍ20세기폭스 등은 블루레이 진영에 속해 있는 등 영화제작사들간의 양분 현상이 뚜렷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DVD기기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비용 증가와 유통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단일 표준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들어 차세대 DVD표준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소니와 도시바간의 통합 협상이 결렬되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하면서 이러한 희망은 사라졌다. 이는 이번 파라마운트사의 발표로 이어졌고 주요 영화사들이 파라마운트의 뒤를 따를 경우 표준 단일화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발표가 표준 전쟁에 가속도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파라마운트의 이번 결정으로 중단돼 있는 차세대 DVD표준 통합 협상이 재개되기가 어려워졌으며 영화사들이 두려워하는 DVD표준 전쟁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인비전니어링 그룹의 분석가인 리처드 도허티는 "양측의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차세대 DVD 표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임을 암시했다.
타 메이저 영화사에 영향
표준 단일화 물건너 간듯
블루레이디스크(BD)와 HD-DVD간의 차세대 DVD표준 전쟁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메이저 영화사로는 처음으로 블루레이와 HD-DVD의 2가지 방식을 모두 수용해 DVD를 출시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마운트사의 토마스 레신스키 사장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소니가 내년 봄 출시하는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3'에 블루레이 기술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 이번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루레이 기술이 탑재되면서 PS3는 게임기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의 역할까지 1인 2역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블루레이 지지그룹의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블루레이와 HD-DVD간의 치열한 표준 전쟁이 당분간 해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파라마운트의 이번 결정을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당초 파라마운트는 HD-DVD 진영에 속해 있었으나 이번 발표로 2가지의 차세대 DVD 표준을 모두 채택하는 첫 번째 메이저 영화사가 됐으며 이에 따라 다른 영화사들도 파라마운트처럼 2가지 표준을 모두 수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라마운트의 발표 전까지 미국 할리우드의 6대 영화사들 중 파라마운트ㆍ워너브라더스ㆍ유니버설 등은 HD-DVD 진영에, 소니ㆍ디즈니ㆍ20세기폭스 등은 블루레이 진영에 속해 있는 등 영화제작사들간의 양분 현상이 뚜렷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DVD기기 제조업체들은 제품 생산비용 증가와 유통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어 단일 표준을 강력하게 희망해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들어 차세대 DVD표준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던 소니와 도시바간의 통합 협상이 결렬되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하면서 이러한 희망은 사라졌다. 이는 이번 파라마운트사의 발표로 이어졌고 주요 영화사들이 파라마운트의 뒤를 따를 경우 표준 단일화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이번 발표가 표준 전쟁에 가속도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파라마운트의 이번 결정으로 중단돼 있는 차세대 DVD표준 통합 협상이 재개되기가 어려워졌으며 영화사들이 두려워하는 DVD표준 전쟁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인비전니어링 그룹의 분석가인 리처드 도허티는 "양측의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향후 차세대 DVD 표준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임을 암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