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컴퓨터 88% 감염 대처 시급
보안 위협 불구 연 20억달러 시장 창출
온라인 광고업계 25% 육박 피해 확산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는 컴퓨터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와 기업들은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 억 달러의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파이웨어는 컴퓨터에 몰래 설치돼 인터넷 사용 정보추적, 광고 프로그램 구동, 사용자 개인 정보 유출을 자행하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을 말한다. 스파이웨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들로는 마케팅에 이용되는 애드웨어, 키 입력 내용을 가로채는 키스트로크 로거, 그리고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들이 여기에 속한다.
보안SW 개발업체인 웹 루트가 펴낸 스파이웨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스파이웨어 퇴치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수의 컴퓨터들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파이웨어 감사 서비스는 웹 루트의 독립적인 연구와 스파이웨어 탐지용으로 설계된 SW에 기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2005년 1분기 동안 조사 대상 컴퓨터의 88%에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는 여러 기업들에 걸쳐 매우 공통된 결과를 도출해냈는데, 조사 대상 회사 PC들 중 87%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측은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의 수가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사실 감염률은 2004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2004년 1분기 웹 루트의 조사 결과에서는 평균적으로 PC당 거의 28개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이 발견된 바 있다.
웹 루트의 데이비드 몰 최고경영자(CEO)는"스파이웨어 문제를 사람들이 점차 인식하고 있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이를 스파이웨어가 급속도로 감소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파이웨어 관련 소송, 법안이나 다른 여러 형태로 된 내용을 살펴보면 상황이 개선될 거라는 희망이 보이긴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희망이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지려면 스파이웨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은 지난주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법무장관이 인터넷 마케팅 업체인 인터믹스미디어를 스파이웨어 방지와 관련해 제소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 사건이 뉴욕주 법무부의 승리로 끝나면 스파이웨어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회사에 대한 정밀 수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좀더 나은 스파이웨어 관련 법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고 업계는 구심점을 두고 좀 더 힘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웹 루트측은 팝업 광고 생성, 홈페이지 하이재킹, 인터넷 검색 리디렉션, 인터넷 트래픽을 가로채는 소위 DNS 포이즈닝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개인과 기업 보안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다주는 반면, 역설적이게도 연간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스파이웨어가 전체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25%에 육박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는 이제 마케팅 연구나 기타 목적으로 인터넷 사용 행태를 추적하는 것보다 돈을 목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스파이웨어들의 공격빈도가 증가하면서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파이웨어 때문에 몇몇 업종, 특히 금융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심지어 스파이웨어가 고객들의 데이터를 빼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파이웨어 감염으로 인해 고객들이 온라인 보안을 불신함에 따라 전자 상거래의 성장도 더뎌지고 있다.
몰은 "광고업계가 정말 악랄한 형태의 스파이웨어들을 발본색원하는데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이렇게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 스파이웨어들의 공격이 당장에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웹 루트에 따르면 애드웨어는 가장 전파력이 강한 스파이웨어이며 사무용 컴퓨터의 50% 이상, 가정용 컴퓨터의 거의 60% 이상에서 어떤 형태로든 동작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광고 애플리케이션에 감염된 컴퓨터 당 평균적으로 약 7가지 종류의 애드웨어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웹 루트측은 스파이웨어 통계를 조사하기 위해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와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협력 관계가 종료된 상태이며 협력 관계가 끝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씨넷/매트 하인스 기자
보안 위협 불구 연 20억달러 시장 창출
온라인 광고업계 25% 육박 피해 확산
스파이웨어에 감염되는 컴퓨터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와 기업들은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 억 달러의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파이웨어는 컴퓨터에 몰래 설치돼 인터넷 사용 정보추적, 광고 프로그램 구동, 사용자 개인 정보 유출을 자행하는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을 말한다. 스파이웨어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들로는 마케팅에 이용되는 애드웨어, 키 입력 내용을 가로채는 키스트로크 로거, 그리고 시스템 모니터링 프로그램들이 여기에 속한다.
보안SW 개발업체인 웹 루트가 펴낸 스파이웨어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스파이웨어 퇴치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당한 수의 컴퓨터들이 스파이웨어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파이웨어 감사 서비스는 웹 루트의 독립적인 연구와 스파이웨어 탐지용으로 설계된 SW에 기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2005년 1분기 동안 조사 대상 컴퓨터의 88%에서 사용자가 원치 않는 프로그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는 여러 기업들에 걸쳐 매우 공통된 결과를 도출해냈는데, 조사 대상 회사 PC들 중 87%가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측은 "스파이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의 수가 이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사실 감염률은 2004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2004년 1분기 웹 루트의 조사 결과에서는 평균적으로 PC당 거의 28개의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이 발견된 바 있다.
웹 루트의 데이비드 몰 최고경영자(CEO)는"스파이웨어 문제를 사람들이 점차 인식하고 있다는 건 명확한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이를 스파이웨어가 급속도로 감소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파이웨어 관련 소송, 법안이나 다른 여러 형태로 된 내용을 살펴보면 상황이 개선될 거라는 희망이 보이긴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희망이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지려면 스파이웨어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몰은 지난주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법무장관이 인터넷 마케팅 업체인 인터믹스미디어를 스파이웨어 방지와 관련해 제소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 사건이 뉴욕주 법무부의 승리로 끝나면 스파이웨어를 퍼뜨리는 사람이나 회사에 대한 정밀 수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좀더 나은 스파이웨어 관련 법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고 업계는 구심점을 두고 좀 더 힘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웹 루트측은 팝업 광고 생성, 홈페이지 하이재킹, 인터넷 검색 리디렉션, 인터넷 트래픽을 가로채는 소위 DNS 포이즈닝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개인과 기업 보안에 중대한 위협을 가져다주는 반면, 역설적이게도 연간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광고협회(IAB)가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스파이웨어가 전체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25%에 육박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루트는 이제 마케팅 연구나 기타 목적으로 인터넷 사용 행태를 추적하는 것보다 돈을 목적으로 상당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스파이웨어들의 공격빈도가 증가하면서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파이웨어 때문에 몇몇 업종, 특히 금융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심지어 스파이웨어가 고객들의 데이터를 빼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파이웨어 감염으로 인해 고객들이 온라인 보안을 불신함에 따라 전자 상거래의 성장도 더뎌지고 있다.
몰은 "광고업계가 정말 악랄한 형태의 스파이웨어들을 발본색원하는데 도움을 줄 거라고 기대할 수는 있지만 그들이 이렇게 매력적인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한 스파이웨어들의 공격이 당장에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웹 루트에 따르면 애드웨어는 가장 전파력이 강한 스파이웨어이며 사무용 컴퓨터의 50% 이상, 가정용 컴퓨터의 거의 60% 이상에서 어떤 형태로든 동작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광고 애플리케이션에 감염된 컴퓨터 당 평균적으로 약 7가지 종류의 애드웨어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웹 루트측은 스파이웨어 통계를 조사하기 위해 이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어스링크와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는 협력 관계가 종료된 상태이며 협력 관계가 끝나게 됐는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씨넷/매트 하인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