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즈니다식 매크로비전 기술부문 부회장
지난 수년간 기업용 소프트웨어(SW)는 CPU당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 방식은 절차가 간단하고 추적이 쉬우며 업체와 사용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멀티코어 프로세서라는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자 컴퓨터가 SW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뿌리째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한때 간단했던 CPU당 가격 모델이 훨씬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SW업체들은 제품 라이선스 방식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멀티코어 프로세서는 단일 프로세서 컴퓨터에 소켓을 추가하지 않고도 멀티프로세서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것으로 단일프로세서에 비해 프로세싱 성능 면에서 향상된 것이다.
라이선스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다면 업체는 더 많은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얼마나 많이 받아야 할까?"
MS와 오라클 등 주요 IT 기업들은 이미 주류 기술이 된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전통적인 CPU당 라이선스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워진 SW 업계는 라이선스 방식을 두고 두 진영, 즉 CPU 개수를 코어로 세는 진영과 소켓으로 세는 진영으로 나뉘었다.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미치는 영향=이 문제에 대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둘러싼 논쟁에도 불구하고 양 진영 모두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문제는 주장의 옳고 그름이 아니다. 바로 양 진영 모두 고객이 SW에서 실제로 얻는 진정한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양쪽 접근법 모두 SW가 수행되는 환경을 라이선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 고객이 SW에서 얻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논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또 다른 주장은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터의 모든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이다.
8개 CPU를 가진 컴퓨터에서 애플리케이션 두 개가 수행된다면 각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8CPU 컴퓨터에서 수행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라이선스 비용이 산정될 것이다.
이러한 모델들은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터의 모든 CPU를 이용한다고 가정하지만 CPU 개수가 2배가 된다고 해서 컴퓨터에서 얻는 가치도 2배가 되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오히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 나쁜 상황은 만약 업체가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사용하는 CPU 숫자에 대해 비용을 청구한다면 그 절차는 더 까다롭고 번거로워진다는 것이다.
CPU의 정의가 바뀌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와 코어 개수ㆍCPUㆍ쓰레드 사이의 관계를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짐에 따라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이를 계량화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가치는 어느 기능이 사용되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연결되는 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의존적인 벤치마크에 의해 측정된다. CPU 기반 라이선스의 강점은 단순성에 있다. 예를 들어 트랜잭션 횟수를 잴 필요가 없으며 단지 고정된 CPU 개수라는 한 가지 요소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제 CPU 기반 사고의 단순성과 정의를 뒤흔드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요소에는 단일코어 대 멀티코어, 하이퍼쓰레드 CPU와 대칭적 멀티쓰레딩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술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CPU를 다수의 가상 CPU인 것처럼 만든다.
프로세싱의 진화는 CPU 기반의 기존 라이선싱 모델을 위협하면서 이를 대신할 다른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대안들이 생겼고 제품 공급사들과 기업들은 프로세싱 환경에 관계없이 SW의 가치에 따른 비용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CPU 기반 라이선싱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많은 SW업체들은 이들 대체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업체들이 이러한 가치 기반 모델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지불하는 대상에 대해 혼란을 겪을 것이다. 이들은 비싼 계약을 하고도 SW에서 그만큼 가치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치와 라이선스간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는 업체들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다.
경쟁사들이 더 유연하고 의미있는 라이선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매크로비전/데이비드 즈니다식 기술부문 부회장
지난 수년간 기업용 소프트웨어(SW)는 CPU당 가격으로 판매됐다. 이 방식은 절차가 간단하고 추적이 쉬우며 업체와 사용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멀티코어 프로세서라는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자 컴퓨터가 SW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뿌리째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한때 간단했던 CPU당 가격 모델이 훨씬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SW업체들은 제품 라이선스 방식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멀티코어 프로세서는 단일 프로세서 컴퓨터에 소켓을 추가하지 않고도 멀티프로세서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것으로 단일프로세서에 비해 프로세싱 성능 면에서 향상된 것이다.
라이선스 측면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이 좋다면 업체는 더 많은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얼마나 많이 받아야 할까?"
MS와 오라클 등 주요 IT 기업들은 이미 주류 기술이 된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전통적인 CPU당 라이선스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놓았다.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워진 SW 업계는 라이선스 방식을 두고 두 진영, 즉 CPU 개수를 코어로 세는 진영과 소켓으로 세는 진영으로 나뉘었다.
멀티코어 프로세싱이 미치는 영향=이 문제에 대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둘러싼 논쟁에도 불구하고 양 진영 모두 훨씬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문제는 주장의 옳고 그름이 아니다. 바로 양 진영 모두 고객이 SW에서 실제로 얻는 진정한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양쪽 접근법 모두 SW가 수행되는 환경을 라이선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지, 고객이 SW에서 얻는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다.
논쟁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또 다른 주장은 "만약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터의 모든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이다.
8개 CPU를 가진 컴퓨터에서 애플리케이션 두 개가 수행된다면 각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8CPU 컴퓨터에서 수행되는 것으로 간주되어 라이선스 비용이 산정될 것이다.
이러한 모델들은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터의 모든 CPU를 이용한다고 가정하지만 CPU 개수가 2배가 된다고 해서 컴퓨터에서 얻는 가치도 2배가 되는지는 분명치 않으며 오히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더 나쁜 상황은 만약 업체가 애플리케이션이 실제로 사용하는 CPU 숫자에 대해 비용을 청구한다면 그 절차는 더 까다롭고 번거로워진다는 것이다.
CPU의 정의가 바뀌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와 코어 개수ㆍCPUㆍ쓰레드 사이의 관계를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짐에 따라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이를 계량화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가치는 어느 기능이 사용되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연결되는 지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의존적인 벤치마크에 의해 측정된다. CPU 기반 라이선스의 강점은 단순성에 있다. 예를 들어 트랜잭션 횟수를 잴 필요가 없으며 단지 고정된 CPU 개수라는 한 가지 요소면 충분하다.
그러나 이제 CPU 기반 사고의 단순성과 정의를 뒤흔드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요소에는 단일코어 대 멀티코어, 하이퍼쓰레드 CPU와 대칭적 멀티쓰레딩 등이 포함된다. 이들 기술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CPU를 다수의 가상 CPU인 것처럼 만든다.
프로세싱의 진화는 CPU 기반의 기존 라이선싱 모델을 위협하면서 이를 대신할 다른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이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대안들이 생겼고 제품 공급사들과 기업들은 프로세싱 환경에 관계없이 SW의 가치에 따른 비용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CPU 기반 라이선싱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많은 SW업체들은 이들 대체 모델에 대한 필요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업체들이 이러한 가치 기반 모델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지불하는 대상에 대해 혼란을 겪을 것이다. 이들은 비싼 계약을 하고도 SW에서 그만큼 가치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치와 라이선스간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는 업체들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다.
경쟁사들이 더 유연하고 의미있는 라이선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할 수 있다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매크로비전/데이비드 즈니다식 기술부문 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