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넷-중국 합작
지상파방송프로그램의 재방송 채널이란 비판을 받아온 지상파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드디어 자체 제작 드라마 시대를 열었다. 신호탄은 MBC드라마넷이 쐈다.
MBC드라마넷(대표 장근복)은 중국의 페가수스&태화엔터테인먼트인터내셔널(Pegasus & Taihe Entertainment International 이하 P&T)와 공동으로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20부작 TV드라마를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MBC드라마넷은 이날 오후 4시 중국 베이징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중합작 드라마 제작 계약식을 체결했다. 지상파방송사가 아닌 계열 PP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KBS스카이, SBS미디어넷 등 지상파계열 PP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드라마넷에 따르면 중국과는 한국이 방송제작 인력을 투입하고 중국이 연기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드라마 제작비는 양측이 5대 5로 합자한다. 한국은 프로듀서, 감독, 카메라 감독 등 선진 방송 제작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병원' `유리구두' `첫사랑' 등을 연출했던 최윤석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전체 연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대본은 중국 드라마작가인 정만륭 작가가 맡는다.
드라마 `회전목마'는 중국식 가정윤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제작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MBC의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등 가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적잖은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드라마는 오는 9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내년 중국 전역 및 화교권 국가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MBC드라마넷의 김동진 총괄국장은 "한국합작 드라마 제작은 드라마 제작을 현지화시켜 기존 한국의 최고 수준 영상제작 능력을 수출함으로써 한중 문화교류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P&T는 중국 전역 350여개 방송사에 하루 5시간30분 분량의 방송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4북경한국영화제'를 주관하는 등 정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 중국영화제를 주최할 계획이다.
지상파방송프로그램의 재방송 채널이란 비판을 받아온 지상파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드디어 자체 제작 드라마 시대를 열었다. 신호탄은 MBC드라마넷이 쐈다.
MBC드라마넷(대표 장근복)은 중국의 페가수스&태화엔터테인먼트인터내셔널(Pegasus & Taihe Entertainment International 이하 P&T)와 공동으로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국어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20부작 TV드라마를 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MBC드라마넷은 이날 오후 4시 중국 베이징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중합작 드라마 제작 계약식을 체결했다. 지상파방송사가 아닌 계열 PP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KBS스카이, SBS미디어넷 등 지상파계열 PP의 자체 제작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드라마넷에 따르면 중국과는 한국이 방송제작 인력을 투입하고 중국이 연기자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드라마 제작비는 양측이 5대 5로 합자한다. 한국은 프로듀서, 감독, 카메라 감독 등 선진 방송 제작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종합병원' `유리구두' `첫사랑' 등을 연출했던 최윤석 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전체 연출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대본은 중국 드라마작가인 정만륭 작가가 맡는다.
드라마 `회전목마'는 중국식 가정윤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제작된다. 최근 중국에서는 MBC의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등 가정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적잖은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드라마는 오는 9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내년 중국 전역 및 화교권 국가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MBC드라마넷의 김동진 총괄국장은 "한국합작 드라마 제작은 드라마 제작을 현지화시켜 기존 한국의 최고 수준 영상제작 능력을 수출함으로써 한중 문화교류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P&T는 중국 전역 350여개 방송사에 하루 5시간30분 분량의 방송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2004북경한국영화제'를 주관하는 등 정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 중국영화제를 주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