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만 코닥이 소니를 제치고 미국 디지털카메라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해 4분기 240만대의 디지털카메라를 판매,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160만대를 판매에 그친 소니를 제치고 미국 디지털카메라 시장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캐논도 소니와 같은 160만대를 판매해 17%의 시장점유율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사용의 편리성을 강조한 중저가 제품을 내세웠던 코닥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자제품 대리점뿐만 아니라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코닥이 미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한 것은 과거 코닥이 카메라 부문보다 필름 부문에서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승리다. 특히 1년 전 업계 분석가들이 코닥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영업 확대 전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코닥의 이번 1위 탈환은 주목할 만하다.
또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연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연말 쇼핑 시즌이 낀 4분기에 올린다는 점에서 이번 코닥의 성장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 인하 경쟁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IDC의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슈트는 "지난해 전체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2003년에 비해 36% 증가한 2230만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기대했던 49%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미국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코닥은 지난해 4분기 240만대의 디지털카메라를 판매,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160만대를 판매에 그친 소니를 제치고 미국 디지털카메라 시장 1위 자리에 등극했다.
캐논도 소니와 같은 160만대를 판매해 17%의 시장점유율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사용의 편리성을 강조한 중저가 제품을 내세웠던 코닥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자제품 대리점뿐만 아니라 월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코닥이 미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위에 등극한 것은 과거 코닥이 카메라 부문보다 필름 부문에서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승리다. 특히 1년 전 업계 분석가들이 코닥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영업 확대 전략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코닥의 이번 1위 탈환은 주목할 만하다.
또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연간 매출의 절반 정도를 연말 쇼핑 시즌이 낀 4분기에 올린다는 점에서 이번 코닥의 성장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의 업체간 경쟁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 인하 경쟁으로 마진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IDC의 분석가인 크리스토퍼 슈트는 "지난해 전체 디지털카메라 판매대수는 2003년에 비해 36% 증가한 2230만대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우리가 기대했던 49%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미국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