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벨' 패키지정보 최적화
IT예산 삭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최고정보책임자(CIO)라면 누구나 투자대비효과(ROI)를 고민하고 있다. 백 마디 설득보다 `돈 들인 것 이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게 예산 협상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 IT매거진인 `인포월드'는 최근호에서 올해 미국에서 완료된 IT프로젝트 중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100개의 IT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인포월드 100' 특집을 게재했다. `인포월드 100'은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것 보다 인하우스 개발 방식의 프로젝트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잘 접목하면서도 ROI가 뛰어난 프로젝트에 큰 점수를 주는 게 특징.
경쟁지인 인포메이션위크(IW)가 매년 선정하는 `IW500'이 미국내 혁신적인 IT부서와 CIO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인포월드100은 개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IW500' 1위로 선정된 기업은 세계최대의 와인업체인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였다.
`2004 인포월드 100' 영예의 1위는 세계적인 택배업체인 UPS의 `패키지 흐름 개선'(package flow initiative)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UPS가 무려 9년간 6억달러를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고객으로부터 패키지를 건네 받는 과정에서부터 패키지를 분류하고 적재한 후 배송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도록 한 것이 장점.
이를 위해 UPS는 `스마트 라벨'이라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배송설계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주문단계에서 `스마트 라벨'을 생성하면, 고객 및 패키지 정보는 UPS로 전송돼 배송트럭이 도착하기 전에 관련 정보에 대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관련 정보는 UPS의 특송계획시스템을 거치면서 패키지를 적재할 트럭과 배송경로를 미리 짤 수 있도록 했다.
현재 UPS는 전체 1500개 패키지 센터 중 250개 센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패키지 물량 기준 93%에 스마트 라벨이 채용되고 있다.
스마트 라벨은 각 패키지센터에서 재인증 절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면 다른 라벨을 붙임으로써 패키지 적재인력들이 적절한 컨베이어벨트로 패키지를 옮기거나 배송트럭별로 가장 최적화된 위치에 패키지를 갖다 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UPS 패키지센터의 인력들은 어떤 선반의, 어떤 위치에 있는 패키지가 어떤 트럭에 실려야 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한다. UPS는 오는 2007년초까지 이 시스템을 전 배송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 시점에는 매년 6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 COM+ 컴포넌트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MS 닷넷 기술이 본격화되기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닷넷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존 AS/400 및 메인프레임 시스템과 통합하는 문제였지만, 개발된 시스템을 서서히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감으로써 문제점들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고 UPS측은 밝혔다.
UPS 사례 외에도 `2004 인포월드 100'에서 2위를 차지한 소매업체 메리 케이의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프로젝트, 3위인 보험회사 네이션와이드의 `그리드컴퓨팅을 이용한 리스크 및 가격 모델링' 프로젝트 등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례들이 많이 눈에 띈다.
IT예산 삭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면서 최고정보책임자(CIO)라면 누구나 투자대비효과(ROI)를 고민하고 있다. 백 마디 설득보다 `돈 들인 것 이상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게 예산 협상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 IT매거진인 `인포월드'는 최근호에서 올해 미국에서 완료된 IT프로젝트 중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100개의 IT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인포월드 100' 특집을 게재했다. `인포월드 100'은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것 보다 인하우스 개발 방식의 프로젝트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잘 접목하면서도 ROI가 뛰어난 프로젝트에 큰 점수를 주는 게 특징.
경쟁지인 인포메이션위크(IW)가 매년 선정하는 `IW500'이 미국내 혁신적인 IT부서와 CIO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면 인포월드100은 개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IW500' 1위로 선정된 기업은 세계최대의 와인업체인 이앤제이 갤로 와이너리였다.
`2004 인포월드 100' 영예의 1위는 세계적인 택배업체인 UPS의 `패키지 흐름 개선'(package flow initiative)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UPS가 무려 9년간 6억달러를 들여 개발한 이 시스템은 고객으로부터 패키지를 건네 받는 과정에서부터 패키지를 분류하고 적재한 후 배송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도록 한 것이 장점.
이를 위해 UPS는 `스마트 라벨'이라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배송설계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주문단계에서 `스마트 라벨'을 생성하면, 고객 및 패키지 정보는 UPS로 전송돼 배송트럭이 도착하기 전에 관련 정보에 대한 처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관련 정보는 UPS의 특송계획시스템을 거치면서 패키지를 적재할 트럭과 배송경로를 미리 짤 수 있도록 했다.
현재 UPS는 전체 1500개 패키지 센터 중 250개 센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패키지 물량 기준 93%에 스마트 라벨이 채용되고 있다.
스마트 라벨은 각 패키지센터에서 재인증 절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면 다른 라벨을 붙임으로써 패키지 적재인력들이 적절한 컨베이어벨트로 패키지를 옮기거나 배송트럭별로 가장 최적화된 위치에 패키지를 갖다 놓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UPS 패키지센터의 인력들은 어떤 선반의, 어떤 위치에 있는 패키지가 어떤 트럭에 실려야 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고 한다. UPS는 오는 2007년초까지 이 시스템을 전 배송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며, 이 시점에는 매년 6억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소프트(MS) COM+ 컴포넌트 기술을 이용해 개발됐다. MS 닷넷 기술이 본격화되기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앞으로 닷넷으로 전환하는 것도 고민중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기존 AS/400 및 메인프레임 시스템과 통합하는 문제였지만, 개발된 시스템을 서서히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감으로써 문제점들을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고 UPS측은 밝혔다.
UPS 사례 외에도 `2004 인포월드 100'에서 2위를 차지한 소매업체 메리 케이의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프로젝트, 3위인 보험회사 네이션와이드의 `그리드컴퓨팅을 이용한 리스크 및 가격 모델링' 프로젝트 등 국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례들이 많이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