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불확실 "과도한 기대는 위험"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무선기술 중 가장 예측하기 힘든 것이 전파식별(RFID) 기술이다.
RFID 기술이 언제, 어느 범위까지 상용화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업의 IT인프라 중 백엔드 자원(서버나 네트워크, DBMS 등)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 바코드류의 정보가 제품군에 대한 단순 정보였다면, RFID 태그는 개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고 정보의 전달경로가 복잡한 만큼 트랜잭션 양이나 처리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이면 미국 월마트가 상위 100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3개 물류센터에 납품되는 제품박스와 팔레트에 대해 RFID 태그를 사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또 같은 시점에 국방부도 일부 박스와 팔레트, 고가품에 대해 RFID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월마트와 국방부는 RFID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각각 2006년말, 2007년 1월에 모든 박스와 팔레트에 RFI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나 공공기관의 RFID 도입 정책은 수많은 제조업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RFID의 속성상 대형 유통업체의 주도에 따라 앞단의 제조업체가 대응하는 방식이, 특히 대량의 물량을 공급하는 소비재 제조업체의 관련 프로젝트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RFID 전략을 추진해야 할지 아직 뚜렷한 로드맵이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IT리서치 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는 최근 "RFID 기술을 도입할 경우, 과도한 기대를 하거나 섣부른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을 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RFID가 많은 업무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업종의 현황에 맞게 체계적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세우고, RFID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별로 확산해 나가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RFID 도입 추세는 △RFID 미들웨어와 활발하게 소개되고, 2세대 태그 기술이 광범위하게 출시되는 1단계 △EPC글로벌과 GDSN의 상호운영성이 보장되고,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표준이 만들어지는 2단계 △실제 제품에 RFID 태그가 적용되고, 미국내 모든 유통업체가 박스와 팔레트에 태그를 적용하는 3단계로 점차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같은 소비재 제조업체라도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식음료, 의류 제조업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업무프로세스의 상이성으로 인해 RFID 전략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RFID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점이다. 또 RFID 기술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공급망관리(SCM)？통합자원관리(EAM)？지속적인 수요관리？주문충족(Order Fulfillment)？애프터마켓 서비스관리？재고제어？영업 및 마케팅 등에 기존 업무프로세스나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유통업체와 소비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RFID 도입 움직임이 일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많은 만큼 RFID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도 제각각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무선기술 중 가장 예측하기 힘든 것이 전파식별(RFID) 기술이다.
RFID 기술이 언제, 어느 범위까지 상용화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기업의 IT인프라 중 백엔드 자원(서버나 네트워크, DBMS 등)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다. 바코드류의 정보가 제품군에 대한 단순 정보였다면, RFID 태그는 개별 제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고 정보의 전달경로가 복잡한 만큼 트랜잭션 양이나 처리방식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이면 미국 월마트가 상위 100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3개 물류센터에 납품되는 제품박스와 팔레트에 대해 RFID 태그를 사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또 같은 시점에 국방부도 일부 박스와 팔레트, 고가품에 대해 RFID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월마트와 국방부는 RFID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각각 2006년말, 2007년 1월에 모든 박스와 팔레트에 RFI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나 공공기관의 RFID 도입 정책은 수많은 제조업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RFID의 속성상 대형 유통업체의 주도에 따라 앞단의 제조업체가 대응하는 방식이, 특히 대량의 물량을 공급하는 소비재 제조업체의 관련 프로젝트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 소비재 제조업체들이 어떤 방식으로 RFID 전략을 추진해야 할지 아직 뚜렷한 로드맵이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IT리서치 업체인 포레스터리서치는 최근 "RFID 기술을 도입할 경우, 과도한 기대를 하거나 섣부른 투자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을 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RFID가 많은 업무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업종의 현황에 맞게 체계적인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세우고, RFID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될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계별로 확산해 나가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RFID 도입 추세는 △RFID 미들웨어와 활발하게 소개되고, 2세대 태그 기술이 광범위하게 출시되는 1단계 △EPC글로벌과 GDSN의 상호운영성이 보장되고,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표준이 만들어지는 2단계 △실제 제품에 RFID 태그가 적용되고, 미국내 모든 유통업체가 박스와 팔레트에 태그를 적용하는 3단계로 점차 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같은 소비재 제조업체라도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식음료, 의류 제조업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업무프로세스의 상이성으로 인해 RFID 전략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RFID와 관련해 분명한 것은 아직까지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점이다. 또 RFID 기술은 제품수명주기관리(PLM)？공급망관리(SCM)？통합자원관리(EAM)？지속적인 수요관리？주문충족(Order Fulfillment)？애프터마켓 서비스관리？재고제어？영업 및 마케팅 등에 기존 업무프로세스나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유통업체와 소비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RFID 도입 움직임이 일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많은 만큼 RFID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도 제각각이라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