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설계의 기본 부분을 공개하고 있는 오픈 OS(운영체제)인 리눅스시장을 둘러싸고 아시아와 미국ㆍ유럽간 세력구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리눅스관련 사업과 관련해 아시아시장에서 일본과 중국기업간 제휴도 활발해지고 있고 한국업체들도 조만간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구미업체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항하는 한편 구미주도의 IT시장 구도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데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본오라클과 NEC 등이 출자한 리눅스판매회사인 미라클리눅스는 지난 1월에 중국의 리눅스개발업체인 레드플래그소프트웨어와 제휴를 맺고 `아시아낙스'로 불리는 공통기반 개발에 나섰다.
두 회사는 각각 리눅스OS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시아낙스를 사용함으로써 상호 OS의 차이를 없애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미라클리눅스측은 "하드웨어 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OS의 검증작업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두 OS제품의 채택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제휴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런 의도대로 델ㆍ휼렛팩커드ㆍ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미국의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아시아낙스를 아시아지역의 리눅스 표준으로 채택할 의향을 비쳤다. 아시아낙스에는 호환성 이외에도 `아시아발 표준OS 확립'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IT업계를 선도해왔던 것은 미국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과 유럽업체가 대다수였다. 이들 업체들은 OS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한국ㆍ일본 등 아시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리눅스의 등장으로 이같은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시스템 장애시 고객이나 판매업체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의 선택폭도 상대적으로 좁다. 이 때문에 최근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ㆍ중ㆍ일 정부의 IT관계자가 리눅스를 중심으로 한 공개OS 공통기반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리눅스는 그동안 OS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반면, 호환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해 각국 업체의 시장을 협소화시킨 측면이 있다. 이로인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리눅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한ㆍ중ㆍ일 3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구미주도의 IT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게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아시아지역의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향상시키는데 의견을 모으게 됐다.
미라클리눅스와 레드플래그 공통기반 공동개발은 이러한 공조 움직임의 일환인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레드햇, 유럽에서는 미국 노벨이 리눅스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향후 판매확대를 위해 아시아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문에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업체간 결속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ㆍ중ㆍ일 이외에 베트남ㆍ캄보디아 등 수개국이 아시아낙스 채택을 표명했지만 아시아발 표준OS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ㆍ중ㆍ일 3국은 아시아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최근 리눅스관련 사업과 관련해 아시아시장에서 일본과 중국기업간 제휴도 활발해지고 있고 한국업체들도 조만간 합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구미업체의 아시아시장 공략에 대항하는 한편 구미주도의 IT시장 구도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데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일본오라클과 NEC 등이 출자한 리눅스판매회사인 미라클리눅스는 지난 1월에 중국의 리눅스개발업체인 레드플래그소프트웨어와 제휴를 맺고 `아시아낙스'로 불리는 공통기반 개발에 나섰다.
두 회사는 각각 리눅스OS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시아낙스를 사용함으로써 상호 OS의 차이를 없애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보다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미라클리눅스측은 "하드웨어 업체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가 OS의 검증작업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두 OS제품의 채택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제휴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런 의도대로 델ㆍ휼렛팩커드ㆍ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미국의 주요 컴퓨터업체들이 아시아낙스를 아시아지역의 리눅스 표준으로 채택할 의향을 비쳤다. 아시아낙스에는 호환성 이외에도 `아시아발 표준OS 확립'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IT업계를 선도해왔던 것은 미국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과 유럽업체가 대다수였다. 이들 업체들은 OS를 포함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한국ㆍ일본 등 아시아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리눅스의 등장으로 이같은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를 공개하고 있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시스템 장애시 고객이나 판매업체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의 선택폭도 상대적으로 좁다. 이 때문에 최근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ㆍ중ㆍ일 정부의 IT관계자가 리눅스를 중심으로 한 공개OS 공통기반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리눅스는 그동안 OS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반면, 호환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해 각국 업체의 시장을 협소화시킨 측면이 있다. 이로인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리눅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한ㆍ중ㆍ일 3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구미주도의 IT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게 시장을 넓혀나가기 위해 아시아지역의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향상시키는데 의견을 모으게 됐다.
미라클리눅스와 레드플래그 공통기반 공동개발은 이러한 공조 움직임의 일환인 셈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레드햇, 유럽에서는 미국 노벨이 리눅스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두 회사 모두 향후 판매확대를 위해 아시아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문에 앞으로 아시아지역의 업체간 결속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ㆍ중ㆍ일 이외에 베트남ㆍ캄보디아 등 수개국이 아시아낙스 채택을 표명했지만 아시아발 표준OS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ㆍ중ㆍ일 3국은 아시아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