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 휴대 디지털음악플레이어 '아이포드' 돌풍
18개 음반회사 공동설립 '레벨게이트' 서비스 확충
익사이트ㆍNEC 등 인터넷접속사업자도 속속 참여
PC 등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제공하는 유료 온라인음악서비스가 일본에서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악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음반회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형 디지털음악플레이어가 큰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음악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음악서비스는 1999년 미국 냅스터가 인터넷상에서 파일을 무상교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성장성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주목됐다.
그러나 이듬해 음반회사들의 거센 반발로 서비스가 강제 정지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료로 합법적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을 가속화시킨 것이 미국 애플컴퓨터가 2001년 11월에 출시한 휴대형 디지털음악플레이어 `아이포드'이다.
간편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저장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아이포드는 출시후 전세계적으로 총 3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지난달 24일에는 기존 기종보다 크기를 한층 줄인 `아이포드미니'를 전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이에 맞춰 일본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 18개 음반회사가 참가해 설립한 온라인음악서비스운영업체 레벨게이트가 기존 서비스명을 `모라'로 바꾸고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또 익사이트ㆍNEC 등 인터넷접속사업자들도 잇따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음반회사들도 가세하고 있다. 인기가수 우타다히카루 등을 거느린 대형 음반업체인 도시바EMI는 지난달 23일 올여름부터 음악서비스용 디지털음악 제공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월말까지 현행 15000여곡에서 국내외 음악을 포함, 10만곡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미국 워너뮤직도 조만간 일본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어서 음악서비스 시장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본내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이포드의 인기 이외에 초고속인터넷의 빠른 보급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기존의 모뎀 등 저속인터넷으로는 음악을 다운로드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브로드밴드의 확대로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곡을 얻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의 기술향상도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음악서비스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NTT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권리사용료 지불 등 음악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해 15억엔이었던 온라인음악서비스시장이 2008년에는 883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8개 음반회사 공동설립 '레벨게이트' 서비스 확충
익사이트ㆍNEC 등 인터넷접속사업자도 속속 참여
PC 등 인터넷을 통해 음악을 제공하는 유료 온라인음악서비스가 일본에서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악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음반회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휴대형 디지털음악플레이어가 큰 인기를 얻으며 온라인음악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라인음악서비스는 1999년 미국 냅스터가 인터넷상에서 파일을 무상교환하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성장성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주목됐다.
그러나 이듬해 음반회사들의 거센 반발로 서비스가 강제 정지되면서 관련업계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세계적으로 유료로 합법적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다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을 가속화시킨 것이 미국 애플컴퓨터가 2001년 11월에 출시한 휴대형 디지털음악플레이어 `아이포드'이다.
간편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저장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아이포드는 출시후 전세계적으로 총 300만대 이상이 팔리는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지난달 24일에는 기존 기종보다 크기를 한층 줄인 `아이포드미니'를 전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이에 맞춰 일본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 18개 음반회사가 참가해 설립한 온라인음악서비스운영업체 레벨게이트가 기존 서비스명을 `모라'로 바꾸고 서비스 확충에 나섰다. 또 익사이트ㆍNEC 등 인터넷접속사업자들도 잇따라 서비스를 개시했다.
음반회사들도 가세하고 있다. 인기가수 우타다히카루 등을 거느린 대형 음반업체인 도시바EMI는 지난달 23일 올여름부터 음악서비스용 디지털음악 제공수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월말까지 현행 15000여곡에서 국내외 음악을 포함, 10만곡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미국 워너뮤직도 조만간 일본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어서 음악서비스 시장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본내에서 온라인음악서비스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이포드의 인기 이외에 초고속인터넷의 빠른 보급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기존의 모뎀 등 저속인터넷으로는 음악을 다운로드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지만 브로드밴드의 확대로 빠른 시간내에 원하는 곡을 얻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의 기술향상도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음악서비스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NTT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권리사용료 지불 등 음악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지난해 15억엔이었던 온라인음악서비스시장이 2008년에는 883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