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모델로 벤처돌풍
휴대폰 결제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한 지 4년만에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벤처기업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벤처의 요람으로 불리는 삼성동에 위치한 깔끔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만난 황창엽 사장(43)과 모빌리언스 직원들은 활기가 차 보였다. 지난 6월 말 코스닥 등록 심사를 통과, 늦어도 오는 9∼10월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좀더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자부심과 기대감이 함께 느껴졌다.
모빌리언스 사람들은 황창엽 사장을 포함해 핵심 인력이 모두 이동통신 빌링(결제) 부문의 개발과 운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한솔PCS에서 함께 일했고, 휴대폰 결제 사업자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확신만을 믿고 사내 벤처로 출발 현재의 독립 법인으로 2000년 출발했다.
황창엽 사장은 "이통통신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확대되며 이용요금의 결제와 청구를 좀더 단순화시켜야 하는 요구가 커졌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매개체로 휴대폰이 등장한 것"이라며 "다른 사업에 비해 사업 내용과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휴대폰 결제 시장 과점=모빌리언스는 휴대폰이라는 결제수단으로 통신 인프라를 사용할 뿐, 주 매출은 포털과 게임, 음악 등 인터넷 유료 콘텐츠를 통해 이뤄진다. 당연히 콘텐츠의 유료화가 급격히 진전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커졌고, 모빌리언스 역시 매년 고속 성장의 탄력을 받았다.
디지털 콘텐츠의 결제 수단으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역시 매년 급증했다. 신용카드나, 유선전화 등 타 결제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황창엽 사장의 설명이다. 모빌리언스는 휴대폰은 물론 유선전화 등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만, 이 중 휴대폰이 주력이고 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타 사 대비 높은 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휴대폰 결제를 통한 매출은 거래 매출의 8∼10% 정도를 수수료 개념으로 받으며, 이 중 일부분을 통신사업자에게 인프라 사용료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는 2003년 전체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 4625억원 가운데 43%의 점유율을 보였고, 이같은 이익 구조에 따라 2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유율 46%에 매출 14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결제 부문에서는 5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과점의 기반을 닦는 한 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황사장은 "최근 오픈한 파란닷컴을 비롯 주요 포털과 게임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와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대한 단독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하반기 매출과 점유율 50% 이상을 넘기겠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의 해외 시장 개척=모빌리언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휴대폰 결제 시장의 안착을 토대로 중국과 일본의 해외 시장 개척으로 성장에 탄력을 붙인다는 복안이다.
중국은 2∼3년간 공을 들인 곳으로 하반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최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 시장의 진출 역시 활발한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중국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도 거대 시장이다. 이런 판단으로 수 년간 공을 들였고 그 성과가 곧 나올 것이며, 일본은 현재 메이저 인터넷 솔루션 업체와 합작사를 만들어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황창엽 모빌리언스 사장은 중국과 일본 시장의 진출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확고한 수익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제공 비즈니스를 향후 주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핵심 키워드로=황 사장은 앞으로 콘텐츠 사업과 이를 둘러싼 결제 비즈니스에서 무선인터넷이말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그 성장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달 초 이동통신 3사가 선정한 6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업체의 하나로 선정됐고,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 따른 무선인터넷 과금대행사업자로도 이미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이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관련 솔루션을 갖고 있는 업체에 대한 인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리언스는 공모가 밴드가 주당 8000원에서 1만1000원 사이며, 12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감안할 경우 80억에서 100억원 전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창엽 사장은 LG전자의 재무관련 파트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하이텔과 한솔PCS의 결제 사업부에 일하며 PC통신과 인터넷, 이동통신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패러다임을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자신 스스로 재무통 치구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변화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한 그가 휴대폰 결제 성공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이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휴대폰 결제라는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한 지 4년만에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벤처기업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 벤처의 요람으로 불리는 삼성동에 위치한 깔끔한 분위기의 사무실에서 만난 황창엽 사장(43)과 모빌리언스 직원들은 활기가 차 보였다. 지난 6월 말 코스닥 등록 심사를 통과, 늦어도 오는 9∼10월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좀더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자부심과 기대감이 함께 느껴졌다.
모빌리언스 사람들은 황창엽 사장을 포함해 핵심 인력이 모두 이동통신 빌링(결제) 부문의 개발과 운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1990년대 후반 한솔PCS에서 함께 일했고, 휴대폰 결제 사업자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확신만을 믿고 사내 벤처로 출발 현재의 독립 법인으로 2000년 출발했다.
황창엽 사장은 "이통통신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확대되며 이용요금의 결제와 청구를 좀더 단순화시켜야 하는 요구가 커졌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매개체로 휴대폰이 등장한 것"이라며 "다른 사업에 비해 사업 내용과 비즈니스 모델이 이해하기 쉽고 명쾌한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휴대폰 결제 시장 과점=모빌리언스는 휴대폰이라는 결제수단으로 통신 인프라를 사용할 뿐, 주 매출은 포털과 게임, 음악 등 인터넷 유료 콘텐츠를 통해 이뤄진다. 당연히 콘텐츠의 유료화가 급격히 진전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커졌고, 모빌리언스 역시 매년 고속 성장의 탄력을 받았다.
디지털 콘텐츠의 결제 수단으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역시 매년 급증했다. 신용카드나, 유선전화 등 타 결제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황창엽 사장의 설명이다. 모빌리언스는 휴대폰은 물론 유선전화 등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갖추고 있지만, 이 중 휴대폰이 주력이고 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타 사 대비 높은 편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휴대폰 결제를 통한 매출은 거래 매출의 8∼10% 정도를 수수료 개념으로 받으며, 이 중 일부분을 통신사업자에게 인프라 사용료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모빌리언스는 2003년 전체 휴대폰 결제 시장 규모 4625억원 가운데 43%의 점유율을 보였고, 이같은 이익 구조에 따라 2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유율 46%에 매출 14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결제 부문에서는 5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과점의 기반을 닦는 한 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황사장은 "최근 오픈한 파란닷컴을 비롯 주요 포털과 게임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위성DMB사업자인 TU미디어와도 휴대폰 결제 서비스에 대한 단독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하반기 매출과 점유율 50% 이상을 넘기겠다는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일본의 해외 시장 개척=모빌리언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휴대폰 결제 시장의 안착을 토대로 중국과 일본의 해외 시장 개척으로 성장에 탄력을 붙인다는 복안이다.
중국은 2∼3년간 공을 들인 곳으로 하반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최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 시장의 진출 역시 활발한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중국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도 거대 시장이다. 이런 판단으로 수 년간 공을 들였고 그 성과가 곧 나올 것이며, 일본은 현재 메이저 인터넷 솔루션 업체와 합작사를 만들어 솔루션과 운영 노하우를 수출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황창엽 모빌리언스 사장은 중국과 일본 시장의 진출로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확고한 수익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제공 비즈니스를 향후 주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무선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핵심 키워드로=황 사장은 앞으로 콘텐츠 사업과 이를 둘러싼 결제 비즈니스에서 무선인터넷이말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그 성장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달 초 이동통신 3사가 선정한 6개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공업체의 하나로 선정됐고, 무선인터넷 망 개방에 따른 무선인터넷 과금대행사업자로도 이미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이 부문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관련 솔루션을 갖고 있는 업체에 대한 인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리언스는 공모가 밴드가 주당 8000원에서 1만1000원 사이며, 12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침체를 감안할 경우 80억에서 100억원 전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창엽 사장은 LG전자의 재무관련 파트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하이텔과 한솔PCS의 결제 사업부에 일하며 PC통신과 인터넷, 이동통신이라는 새로운 기술과 패러다임을 경험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자신 스스로 재무통 치구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과 변화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한 그가 휴대폰 결제 성공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이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