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LCD장비생산 `고속성장`
"반도체 업황 호전에 따른 신규 라인 확대와 차기 LCD 라인 등 평판디스플레이 부문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며 장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대만 등 신규 시장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어 올해는 중장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및 LCD용 장비생산 업체인 에스티아이의 노승민 사장은 올 한해가 장비업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 반도체ㆍLCD용 장비는 1ㆍ4분기가 비수기인데, 올해는 1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현재까지 256억원 내외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 물량이 집중되면 예상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17일 올해 사업목표를 상향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인 550억원에 620억원으로 높였고, 영업이익도 55억원에서 60억원으로 수정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3%, 영업이익은 186% 늘어난 것이다. 수주 목표도 555억원에서 7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대만 시장 진출 임박, 수출 다변화=에스티아이는 지난해부터 대만의 LCD 장비 시장을 공략, 결실이 임박해 있다. 노 사장은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의 일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업체는 대만 굴지의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업체로 공급 규모는 100억원대"라면서, "대만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대만 시장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가 장악해 왔던 곳으로, 이번 수주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국내 시장 못지 않은 신규 공급처를 개척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스티아이는 또 중국 시장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것도 올해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최근 중국 `비오이 오티'에 CCSS 장비를 공급했으며, 앞으로 2∼3라인의 추가 설비투자가 계획돼 있어 말만 무성했던 중국내 LCD 설비투자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모멘텀 확대=에스티아이는 대만 수주건 외에도 하반기에 연이은 장비 공급 수주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은 하이닉스가 D램 업황 호전으로 살아나며 공급물량이 늘고 있고, 동부도 증설을 검토 중에 있다는 것.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문의 발주도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노 사장은 "삼성 시스템LSI 설비투자에서 CCSS의 규모는 300억원대이고, 이중 150억원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 LCD 부문에서도 소니와의 합작 생산라인 외에 별도의 자체 라인을 건설 중이며, 이에 대한 장비 발주가 3ㆍ4분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며, "LG필립스LCD의 신규라인에 대한 발주 역시 3ㆍ4분기 또는 4ㆍ4분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근 40억원대를 공급한 삼성SDI의 PDP 세정장비 역시 3기 라인이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일부 신규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노 사장은 기대했다.
◇OLED와 차세대 장비의 연구개발=이 회사의 화학약품공급장치와 세정장비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모두 사용하는 장비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코오롱에 OLED용 CCSS와 세정장비의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 국내 장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OLED 장비를 일괄 공급한 경험을 축적했다.
노 사장은 "OLED는 LCDㆍPDP에 이은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로, 이 시장이 열릴 경우 에스티아이는 규모나 사업 기회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초에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18일 종가는 2015원이다. 최근 시장이 급락하며 지난 4월 고점 4140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노 사장은 "현재 화학약품을 희석해 공급하는 CCSS 장비와 5세대 디벨로퍼 등 고부가가치 장비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10%대인 영업이익률을 20%대까지 끌어올릴 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반기 대형 수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외 IR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황 호전에 따른 신규 라인 확대와 차기 LCD 라인 등 평판디스플레이 부문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며 장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대만 등 신규 시장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어 올해는 중장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반도체 및 LCD용 장비생산 업체인 에스티아이의 노승민 사장은 올 한해가 장비업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상 반도체ㆍLCD용 장비는 1ㆍ4분기가 비수기인데, 올해는 13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현재까지 256억원 내외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하반기 공급 물량이 집중되면 예상 목표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 17일 올해 사업목표를 상향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매출은 당초 목표인 550억원에 620억원으로 높였고, 영업이익도 55억원에서 60억원으로 수정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93%, 영업이익은 186% 늘어난 것이다. 수주 목표도 555억원에서 72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대만 시장 진출 임박, 수출 다변화=에스티아이는 지난해부터 대만의 LCD 장비 시장을 공략, 결실이 임박해 있다. 노 사장은 "CCSS(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의 일괄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인 업체는 대만 굴지의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업체로 공급 규모는 100억원대"라면서, "대만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대만 시장은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가 장악해 왔던 곳으로, 이번 수주가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국내 시장 못지 않은 신규 공급처를 개척하게 되기 때문이다.
에스티아이는 또 중국 시장의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것도 올해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 사장은 "최근 중국 `비오이 오티'에 CCSS 장비를 공급했으며, 앞으로 2∼3라인의 추가 설비투자가 계획돼 있어 말만 무성했던 중국내 LCD 설비투자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모멘텀 확대=에스티아이는 대만 수주건 외에도 하반기에 연이은 장비 공급 수주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은 하이닉스가 D램 업황 호전으로 살아나며 공급물량이 늘고 있고, 동부도 증설을 검토 중에 있다는 것.
삼성전자 시스템LSI 부문의 발주도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노 사장은 "삼성 시스템LSI 설비투자에서 CCSS의 규모는 300억원대이고, 이중 150억원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 LCD 부문에서도 소니와의 합작 생산라인 외에 별도의 자체 라인을 건설 중이며, 이에 대한 장비 발주가 3ㆍ4분기 중으로 예정돼 있다"며, "LG필립스LCD의 신규라인에 대한 발주 역시 3ㆍ4분기 또는 4ㆍ4분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근 40억원대를 공급한 삼성SDI의 PDP 세정장비 역시 3기 라인이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일부 신규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노 사장은 기대했다.
◇OLED와 차세대 장비의 연구개발=이 회사의 화학약품공급장치와 세정장비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모두 사용하는 장비로,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스티아이는 지난해 코오롱에 OLED용 CCSS와 세정장비의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 국내 장비 업체로는 처음으로 OLED 장비를 일괄 공급한 경험을 축적했다.
노 사장은 "OLED는 LCDㆍPDP에 이은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로, 이 시장이 열릴 경우 에스티아이는 규모나 사업 기회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초에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18일 종가는 2015원이다. 최근 시장이 급락하며 지난 4월 고점 4140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노 사장은 "현재 화학약품을 희석해 공급하는 CCSS 장비와 5세대 디벨로퍼 등 고부가가치 장비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현재 10%대인 영업이익률을 20%대까지 끌어올릴 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하반기 대형 수주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국내외 IR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