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미디어와 막판경합 40억 판권계약
오늘부터 `수퍼액션' `바둑TV' 통해 방영
`이승엽을 잡아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수방송채널(MPP)인 온미디어가 일본의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선수의 출전경기에 대한 국내 케이블？위성의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원래는 드라마채널을 운영하는 OSB가 40억원의 거금을 들여 지난 3월 중계권을 확보했지만, 계약에 따른 대금지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에 온미디어가 일본의 판권 중계자인 NBS와 접촉해 이승엽 중계권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채널(PP)업계의 맞수 MPP인 CJ미디어도 NBS 측에 노크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온미디어가 판권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OSB도 KBS스카이 스포츠, MBC ESPN, SBS 스포츠 등 지상파 계열PP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이승엽 중계권을 따냈지만, 결국에는 자금력을 갖춘 거대 MPP인 온미디어가 이를 넘겨받은 셈이 됐다. 온미디어 측은 "NBS와 OSB의 계약이행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쪽이 먼저 일본 NBS 사무실을 찾아갔으며, 그쪽(NBS)도 우리를 방문한 뒤 1주일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올해 정규 시즌의 135 경기 가운데 이미 OSB를 통해 방송된 21경기를 제외한 114 경기를 23일부터 자사 채널인 `수퍼액션'(생중계)과 `바둑TV'(녹화방송)를 통해 국내 케이블TV가입자들에게 내보낸다. 이번에 확보한 중계권은 케이블과 위성 판권이지만, 온미디어는 스카이라이프에 방송 채널을 공급하지 않고 있어 케이블TV로만 방송하는 것이다.
온미디어가 이승엽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들인 돈은 40억원에 조금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OSB가 일본측 NBS에 지불하기로 했던 2004시즌 중계권료(40억원)에서 이미 OSB가 중계방송한 경기 수를 제외한 수준에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온미디어는 경기당 약 3000만원, 총 35억원 이상을 이승엽 경기 중계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온미디어는 23일부터 1주일에 6경기씩 평일 저녁 6시와 주말？공휴일은 오후 1시 수퍼액션을 통해 롯데 마린스 경기를 생중계한 뒤 이튿날 오전 9시 바둑TV로 녹화방영한다.
수퍼액션은 액션영화ㆍ프로레슬링ㆍSF시리즈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를 방송하는 복합채널이 되는 셈인데, 녹화방송용으로 바둑TV를 선택한 이유는 딱히 야구경기를 중계할 스포츠 채널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바둑과 야구 시청자가 서로 겹친다고 봤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수퍼액션' `바둑TV' 통해 방영
`이승엽을 잡아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수방송채널(MPP)인 온미디어가 일본의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 선수의 출전경기에 대한 국내 케이블？위성의 독점 중계권을 따냈다.
원래는 드라마채널을 운영하는 OSB가 40억원의 거금을 들여 지난 3월 중계권을 확보했지만, 계약에 따른 대금지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에 온미디어가 일본의 판권 중계자인 NBS와 접촉해 이승엽 중계권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채널(PP)업계의 맞수 MPP인 CJ미디어도 NBS 측에 노크했으나,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한 온미디어가 판권을 확보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초 OSB도 KBS스카이 스포츠, MBC ESPN, SBS 스포츠 등 지상파 계열PP들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이승엽 중계권을 따냈지만, 결국에는 자금력을 갖춘 거대 MPP인 온미디어가 이를 넘겨받은 셈이 됐다. 온미디어 측은 "NBS와 OSB의 계약이행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쪽이 먼저 일본 NBS 사무실을 찾아갔으며, 그쪽(NBS)도 우리를 방문한 뒤 1주일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미디어는 올해 정규 시즌의 135 경기 가운데 이미 OSB를 통해 방송된 21경기를 제외한 114 경기를 23일부터 자사 채널인 `수퍼액션'(생중계)과 `바둑TV'(녹화방송)를 통해 국내 케이블TV가입자들에게 내보낸다. 이번에 확보한 중계권은 케이블과 위성 판권이지만, 온미디어는 스카이라이프에 방송 채널을 공급하지 않고 있어 케이블TV로만 방송하는 것이다.
온미디어가 이승엽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들인 돈은 40억원에 조금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OSB가 일본측 NBS에 지불하기로 했던 2004시즌 중계권료(40억원)에서 이미 OSB가 중계방송한 경기 수를 제외한 수준에서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온미디어는 경기당 약 3000만원, 총 35억원 이상을 이승엽 경기 중계에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온미디어는 23일부터 1주일에 6경기씩 평일 저녁 6시와 주말？공휴일은 오후 1시 수퍼액션을 통해 롯데 마린스 경기를 생중계한 뒤 이튿날 오전 9시 바둑TV로 녹화방영한다.
수퍼액션은 액션영화ㆍ프로레슬링ㆍSF시리즈에 이어 일본 프로야구를 방송하는 복합채널이 되는 셈인데, 녹화방송용으로 바둑TV를 선택한 이유는 딱히 야구경기를 중계할 스포츠 채널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바둑과 야구 시청자가 서로 겹친다고 봤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