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선거ㆍ정치 프로그램서 벗어나 볼까…
4ㆍ15 총선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저녁 방송은 선거 뉴스와 정치 토론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이럴 때 한 발짝 물러나 차분하게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즐길 만한 유익한 다큐멘터리가 없을까. 4월 들어 볼 만한 다큐멘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히스토리채널의 8부장 `세계를 변화시킨 산업제국'
초기 산업사회를 이끌며 인류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가꾼 철강, 석유, 석탄, 섬유산업의 역사를 다채롭게 다뤘다.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의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철강회사, 최저임금제 확립과 노동환경 개선의 운동을 촉발시킨 석탄 산업, 팬압과 TWA의 항공기 대결, 듀폰사의 업적과 듀폰의 가족사 등을 알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되며, 이튿날(목？금요일) 재방송된다.
◇iTV의 3부작 `한국 캐릭터, 세계를 가다'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방영되고 있다. 플래쉬 애니메이션 캐리터라는 새로운 장르로 등장한 국내 토종의 캐릭터인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2001년 겨울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2002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석권하게 된 뒷이야기가 쏠쏠하게 재미있다. 이어 1983년 아동 만화책인 `보물섬'에서 첫 선을 보여 이제는 국민 캐릭터로 성장한 `아기공룡 둘리', 중국집 주인 딸로 폭발적 인기의 `뿌까', 특징적인 얼굴로 20만 동호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딸기', 동네 누렁이처럼 친근한 강아지 `부비', 일본의 헬로키티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블루베어'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들의 성공사례를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수 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핵심 문화콘텐츠인 캐릭터 산업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어 이 분야 종사자들은 꼭 봐야할 것 같다.
◇Q채널의 6부작 `몸의 전쟁'
우리 몸부터 제대로 알아야 진전한 `웰빙족'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준다. 지난 5일부터 월？화요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고, 심지어 마약을 하거나 광적으로 스포츠에 몰두하면서 쾌감을 추구하지만, 진정으로 몸을 위하는 방법은 알지 못한다. 술(1부)과 다이어트(2부)에 이어 3부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은 `디톡스 요법'의 허와 실을 파헤쳤다. 마약(4부), 쾌감(5부)에 이어 `머리를 좋게 해주는 약'(6부)의 진실을 담고 있다. 제작연도 2002년.
◇디스커버리채널의 5부작 `사이버 전쟁'
오는 9일까지 밤 11~12시에 방영된다. 디지털 시대의 똑똑한 전문가이면서 섹시하고 터프한 여성 캐릭터인 라라 크로포트(Lara Croft)가 주류 현대 문화의 상징이 된 과정과 이유, 비디오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프로젝트', 온라인 세상의 무법자인 해커와 해커 공동체, 그리고 비디오게임 산업의 전반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동아TV의 4부작 `쑹메이링 일대기'
한국에도 여성정치의 시대가 활짝 열린 시점에서,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부인인 쑹메이링(宋美齡？1899~2003)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보여준다. 한때 중국대륙의 경제를 지배했던 재벌가의 셋째 딸로 태어나 미국에서 유학한 쑹메이링은 1927년 중국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와 결혼한 이후 청나라 말기, 군벌들의 혼전과 일제 침략, 공산당과의 내전,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중국 대륙과의 대결시기로 이어지는 한 평생을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살았던 인물이다. 서방 언론으로부터 "중국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평을 받았던 그의 일생을 죽 지켜보면 중국 현대사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는다. 오는 10일까지 초방 및 재방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HD의 4부작 `도시 속의 자연'
프랑스？일본？캐나다？미국 등 4개국이 파리？도쿄？토론토？뉴욕 등 세계적인 도시속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고화질(HD) 영상으로 담았다. 여우와 너구리가 고층빌딩과 인파들 속에서 어떻게 생존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명을 유지하는지, 토론토가 왜 `세계 너구리의 수도'라고 불리는 지를 알 수 있다. 도시와 야생동물의 공존을 다뤘다는 점이 신선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고 있다.
4ㆍ15 총선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저녁 방송은 선거 뉴스와 정치 토론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이럴 때 한 발짝 물러나 차분하게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즐길 만한 유익한 다큐멘터리가 없을까. 4월 들어 볼 만한 다큐멘터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히스토리채널의 8부장 `세계를 변화시킨 산업제국'
초기 산업사회를 이끌며 인류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가꾼 철강, 석유, 석탄, 섬유산업의 역사를 다채롭게 다뤘다. 스코틀랜드 이민자 출신의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철강회사, 최저임금제 확립과 노동환경 개선의 운동을 촉발시킨 석탄 산업, 팬압과 TWA의 항공기 대결, 듀폰사의 업적과 듀폰의 가족사 등을 알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되며, 이튿날(목？금요일) 재방송된다.
◇iTV의 3부작 `한국 캐릭터, 세계를 가다'
지난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방영되고 있다. 플래쉬 애니메이션 캐리터라는 새로운 장르로 등장한 국내 토종의 캐릭터인 `엽기토끼 마시마로'가 2001년 겨울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2002년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석권하게 된 뒷이야기가 쏠쏠하게 재미있다. 이어 1983년 아동 만화책인 `보물섬'에서 첫 선을 보여 이제는 국민 캐릭터로 성장한 `아기공룡 둘리', 중국집 주인 딸로 폭발적 인기의 `뿌까', 특징적인 얼굴로 20만 동호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딸기', 동네 누렁이처럼 친근한 강아지 `부비', 일본의 헬로키티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는 `블루베어' 등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들의 성공사례를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수 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핵심 문화콘텐츠인 캐릭터 산업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어 이 분야 종사자들은 꼭 봐야할 것 같다.
◇Q채널의 6부작 `몸의 전쟁'
우리 몸부터 제대로 알아야 진전한 `웰빙족'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던져준다. 지난 5일부터 월？화요일 오후 8시에 방영한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운동을 하고, 심지어 마약을 하거나 광적으로 스포츠에 몰두하면서 쾌감을 추구하지만, 진정으로 몸을 위하는 방법은 알지 못한다. 술(1부)과 다이어트(2부)에 이어 3부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은 `디톡스 요법'의 허와 실을 파헤쳤다. 마약(4부), 쾌감(5부)에 이어 `머리를 좋게 해주는 약'(6부)의 진실을 담고 있다. 제작연도 2002년.
◇디스커버리채널의 5부작 `사이버 전쟁'
오는 9일까지 밤 11~12시에 방영된다. 디지털 시대의 똑똑한 전문가이면서 섹시하고 터프한 여성 캐릭터인 라라 크로포트(Lara Croft)가 주류 현대 문화의 상징이 된 과정과 이유, 비디오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프로젝트', 온라인 세상의 무법자인 해커와 해커 공동체, 그리고 비디오게임 산업의 전반을 깊이있게 다루고 있다.
◇동아TV의 4부작 `쑹메이링 일대기'
한국에도 여성정치의 시대가 활짝 열린 시점에서,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의 부인인 쑹메이링(宋美齡？1899~2003)의 파란만장했던 일대기를 보여준다. 한때 중국대륙의 경제를 지배했던 재벌가의 셋째 딸로 태어나 미국에서 유학한 쑹메이링은 1927년 중국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와 결혼한 이후 청나라 말기, 군벌들의 혼전과 일제 침략, 공산당과의 내전,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중국 대륙과의 대결시기로 이어지는 한 평생을 매우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살았던 인물이다. 서방 언론으로부터 "중국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평을 받았던 그의 일생을 죽 지켜보면 중국 현대사에 대한 지식도 덤으로 얻는다. 오는 10일까지 초방 및 재방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HD의 4부작 `도시 속의 자연'
프랑스？일본？캐나다？미국 등 4개국이 파리？도쿄？토론토？뉴욕 등 세계적인 도시속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고화질(HD) 영상으로 담았다. 여우와 너구리가 고층빌딩과 인파들 속에서 어떻게 생존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생명을 유지하는지, 토론토가 왜 `세계 너구리의 수도'라고 불리는 지를 알 수 있다. 도시와 야생동물의 공존을 다뤘다는 점이 신선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