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TVㆍGTVㆍ온스타일 3파전
편성비율 규제건의 등 신경전
여성채널 간 세력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여성장르는 동아TV와 GTV에다 온스타일이 이 달 1일 개국해 3파전의 경쟁양상을 띠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쪽은 GTV(대표 김영철)이다. GTV는 이 달 초 방송위원회에 패션뷰티채널 동아TV(대표 이태형)가 전문편성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질의서를 보내고 행정조치를 건의했다. 각 언론사에는 `통계로 본 동아TV 편성비율`이라는 자료를 배포, 동아TV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GTV는 방송위에 제출한 질의서에서 "동아TV는 2002년 2월 패션뷰티 전문채널로 전환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나, 전문편성에 있어 주편성인 패션뷰티는 48%인 반면 부편성은 52%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채널(PP)의 경우 주된 방송분야의 방송프로그램을 매월 전체방송시간의 80% 이상, 국내에서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을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50% 이상 편성해야 한다.
GTV는 온스타일에 대해서도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규정했다. SO들의 채널수가 한정돼있어 PP간 채널확보 경쟁이 치열한 마당에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의 영향력을 앞세운 온스타일 개국은 `횡포'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동아TV와 온미디어는 직접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동아TV 관계자는 GTV가 주편성비율을 문제삼고 나선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패션뷰티 프로그램은 거의 자체제작하고 있고, 시트콤과 드라마, 영화 등도 편성비율에 맞춰 방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스타일측은 "온스타일의 경우 채널성격이 패션뷰티채널인 동아TV나 여성채널 GTV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라이프스타일' 채널"이라며 기존 여성장르 채널과 직접적인 경쟁사업자로 비춰지는 것을 피했다. 채널편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부터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싱글즈인서울'을 시작으로 자체제작 비율을 점차 30%로 올리고, 그 외 시트콤, 드라마, 영화, 스타패션, 인테리어 등을 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위 평가분석부 여현철 차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SO영업 과정에서 빚어진 동일 장르 채널간 분쟁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TV와 동아TV를 불러 이번에 불거진 사안을 조율했다"며 "GTV 대표는 언론사에 배포된 문건에 대해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며 실무진에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실수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문제시된 주편성비율과 관련해 "GTV와 동아TV는 물론 온스타일에도 편성비율 맞추도록 지시했다"며 "형평에 맞게 전체 시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규제와 감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분쟁이 생기는 원인으로 PP등록시 장르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또 여성장르가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편성비율 규제건의 등 신경전
여성채널 간 세력다툼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여성장르는 동아TV와 GTV에다 온스타일이 이 달 1일 개국해 3파전의 경쟁양상을 띠고 있다.
이 가운데 먼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쪽은 GTV(대표 김영철)이다. GTV는 이 달 초 방송위원회에 패션뷰티채널 동아TV(대표 이태형)가 전문편성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질의서를 보내고 행정조치를 건의했다. 각 언론사에는 `통계로 본 동아TV 편성비율`이라는 자료를 배포, 동아TV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GTV는 방송위에 제출한 질의서에서 "동아TV는 2002년 2월 패션뷰티 전문채널로 전환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나, 전문편성에 있어 주편성인 패션뷰티는 48%인 반면 부편성은 52%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채널(PP)의 경우 주된 방송분야의 방송프로그램을 매월 전체방송시간의 80% 이상, 국내에서 제작된 방송프로그램을 매월 전체 방송시간의 50% 이상 편성해야 한다.
GTV는 온스타일에 대해서도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규정했다. SO들의 채널수가 한정돼있어 PP간 채널확보 경쟁이 치열한 마당에 국내 최대 MPP인 온미디어의 영향력을 앞세운 온스타일 개국은 `횡포'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동아TV와 온미디어는 직접적인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동아TV 관계자는 GTV가 주편성비율을 문제삼고 나선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패션뷰티 프로그램은 거의 자체제작하고 있고, 시트콤과 드라마, 영화 등도 편성비율에 맞춰 방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스타일측은 "온스타일의 경우 채널성격이 패션뷰티채널인 동아TV나 여성채널 GTV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라이프스타일' 채널"이라며 기존 여성장르 채널과 직접적인 경쟁사업자로 비춰지는 것을 피했다. 채널편성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부터 방송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싱글즈인서울'을 시작으로 자체제작 비율을 점차 30%로 올리고, 그 외 시트콤, 드라마, 영화, 스타패션, 인테리어 등을 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위 평가분석부 여현철 차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SO영업 과정에서 빚어진 동일 장르 채널간 분쟁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GTV와 동아TV를 불러 이번에 불거진 사안을 조율했다"며 "GTV 대표는 언론사에 배포된 문건에 대해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며 실무진에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실수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문제시된 주편성비율과 관련해 "GTV와 동아TV는 물론 온스타일에도 편성비율 맞추도록 지시했다"며 "형평에 맞게 전체 시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규제와 감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분쟁이 생기는 원인으로 PP등록시 장르의 구분이 불명확하고, 또 여성장르가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