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ㆍ국고채 금리수준 '보너스'
올 한해 주식시장이 오는 30일 폐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준일인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 투자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배당투자는 최근 몇 년간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금리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의 예상배당수익률은 4.59%로 연 4.8∼4.9%를 오가고 있는 국고채 유통수익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유망 종목에 대한 주식투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이익과 함께 시중 금리 수준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일거 양득인 셈이다.
하지만 배당투자는 단순히 일정 규모의 배당수익률만을 보고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배당투자 여부는 내년의 경기전망과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올바르다. 종목별로 소속 업황과 기업 실적 등을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의 판단이다.
◇배당투자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과거 우리 증시는 배당투자가 제대로 시도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장이었다. 단지 결산기말에 도래하는 단기적인 매매수단으로 이용되는 수준에 머무른 게 고작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배당성향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기업들이 이익수준과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액면배당을 채택하며 실질 투자수익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또 배당지급이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며 주총이후로 미뤄진다는 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 기업들의 거래비용과 대리인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등이 배당투자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배당투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선 배당관련 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인데, 시가배당률에 의한 공시 의무화와 배당결정을 주총에서 이사회로 의 변경, 배당회수 확대를 위한 중간 배당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지주회사 제도의 도입 및 정착 가능성은 배당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주회사가 주주에게 줄 수 있는 수익은 자회사의 배당밖에 없으므로 자회사에게 높은 배당을 요구할 가능성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액면배당은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일부 배당기업의 시가 배당률이 채권수익률을 앞지르며 안정적인 주식투자의 하나로 배당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배당투자의 유효한 전략〓배당투자의 전략은 우선 결산일 3개월 이전부터 배당에 따른 의미 있는 주가상승의 흐름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10월경에 매입해 배당락 이전에 차익실현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현재 시점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2월 경 매입해 4월까지 보유하는 전략이다.
이는 배당락 이후 본격적인 주가 충격기인 1월을 지나고 나면 주가가 바닥을 형성하고 4월 초 원래의 주가경로로 복원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도 서서히 눈여겨볼 시점이다.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나〓일반적으로는 과거의 배당추세를 감안해 볼 때 배당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기업 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개선돼야 한다. 또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배당수익 이외에 추가적인 자본이득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2월 결산법인 중 주식배당을 예고한 업체들의 상위사(표 1)와 증권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예상배당수익률 상위사(표 2)를 참조할 만하다.
또한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배당관련주로 S오일, STX조선, KT, KT&G, 인지컨트롤스, 한국가스공사, 동국제강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지난 10월31일자 기준 보고서에서 이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한국제지, 한솔제지, KT&G, 한국가스공사, 넥센타이어,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대웅제약, LG상사, 대원강업 등 총 10개 종목을 유망배당투자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우량주에 대한 우선주 투자도 생각할 수 있다. 기업들의 견조한 현금흐름 유지 등으로 우량주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우량기업의 우선주는 대부분 보통주 대비 40∼50% 선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시가배당수익률은 국고채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올 한해 주식시장이 오는 30일 폐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준일인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 투자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배당투자는 최근 몇 년간 유지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금리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의 예상배당수익률은 4.59%로 연 4.8∼4.9%를 오가고 있는 국고채 유통수익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유망 종목에 대한 주식투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이익과 함께 시중 금리 수준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일거 양득인 셈이다.
하지만 배당투자는 단순히 일정 규모의 배당수익률만을 보고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배당투자 여부는 내년의 경기전망과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 등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하는 것이 올바르다. 종목별로 소속 업황과 기업 실적 등을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의 판단이다.
◇배당투자의 관심이 고조되는 이유〓과거 우리 증시는 배당투자가 제대로 시도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장이었다. 단지 결산기말에 도래하는 단기적인 매매수단으로 이용되는 수준에 머무른 게 고작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배당성향이 미국과 일본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고, 기업들이 이익수준과 무관하게 관행적으로 액면배당을 채택하며 실질 투자수익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또 배당지급이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며 주총이후로 미뤄진다는 점,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 기업들의 거래비용과 대리인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등이 배당투자의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배당투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선 배당관련 제도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인데, 시가배당률에 의한 공시 의무화와 배당결정을 주총에서 이사회로 의 변경, 배당회수 확대를 위한 중간 배당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지주회사 제도의 도입 및 정착 가능성은 배당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주회사가 주주에게 줄 수 있는 수익은 자회사의 배당밖에 없으므로 자회사에게 높은 배당을 요구할 가능성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년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액면배당은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일부 배당기업의 시가 배당률이 채권수익률을 앞지르며 안정적인 주식투자의 하나로 배당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배당투자의 유효한 전략〓배당투자의 전략은 우선 결산일 3개월 이전부터 배당에 따른 의미 있는 주가상승의 흐름이 반영된다는 점에서 10월경에 매입해 배당락 이전에 차익실현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현재 시점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는 2월 경 매입해 4월까지 보유하는 전략이다.
이는 배당락 이후 본격적인 주가 충격기인 1월을 지나고 나면 주가가 바닥을 형성하고 4월 초 원래의 주가경로로 복원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3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도 서서히 눈여겨볼 시점이다.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나〓일반적으로는 과거의 배당추세를 감안해 볼 때 배당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기업 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개선돼야 한다. 또 현재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배당수익 이외에 추가적인 자본이득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2월 결산법인 중 주식배당을 예고한 업체들의 상위사(표 1)와 증권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2003년 예상배당수익률 상위사(표 2)를 참조할 만하다.
또한 삼성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배당관련주로 S오일, STX조선, KT, KT&G, 인지컨트롤스, 한국가스공사, 동국제강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지난 10월31일자 기준 보고서에서 이같은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한국제지, 한솔제지, KT&G, 한국가스공사, 넥센타이어, 현대산업개발, LG건설, 대웅제약, LG상사, 대원강업 등 총 10개 종목을 유망배당투자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우량주에 대한 우선주 투자도 생각할 수 있다. 기업들의 견조한 현금흐름 유지 등으로 우량주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우량기업의 우선주는 대부분 보통주 대비 40∼50% 선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시가배당수익률은 국고채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