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형제의 첫비행 성공 100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일본 제2위의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독자개발한 소형제트기의 첫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공교롭게 시험비행 장소도 라이트형제와 같은 노스캐롤라이나주였다.
시험비행에 성공한 제트기는 혼다가 미국에서 기체와 엔진을 자체개발한 `혼다제트'로 연비효율을 동급의 기존 비행기보다 40% 정도 향상시켰다. 전세계 비행기업계에서도 기체와 엔진 모두를 단독개발한 사례는 드물다. 또 미국업체와 경비행기용 프로펠러엔진 사업화를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혼다의 하늘을 향한 꿈은 창업자인 고 혼다소이치로(本田宗一郞)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자의 항공기사업 진출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6년 소형기 개발에 착수해 93년 독자개발한 기체에 다른 회사 엔진을 탑재해 첫비행에 성공했다.
일본의 첫 상업용 제트기는 1978년 비행에 성공한 미쓰비시중공업의 `MU300'이다. 그러나 MU300은 미국시장의 판로개척에 고전한 끝에 결국 1988년 103기째 생산이후 미국회사로 사업이 이관돼 현재 미국업체가 판매하고 있다.
소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현재 연방항공국(FAA), NASA 등이 IT를 활용한 새로운 소형기용 항공교통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관제시스템이 간단해져 시장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혼다 이외에 미쓰비시도 이미 올해 민관프로젝트로 30석 규모의 소형제트여객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일본에서는 혼다제트기의 이번 비행성공에 대해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도전"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혼다제트기는 FAA의 비행실험용 승인을 취득했지만 양산을 위한 별도인증이 필요하다. 또 심사에 따라 설계변경도 불가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쓰비시 MU300에서 알 수 있듯이 판매망 정비도 중요하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독 항공분야에서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이제 하늘을 향해 본격 도약하려는 이륙준비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시험비행에 성공한 제트기는 혼다가 미국에서 기체와 엔진을 자체개발한 `혼다제트'로 연비효율을 동급의 기존 비행기보다 40% 정도 향상시켰다. 전세계 비행기업계에서도 기체와 엔진 모두를 단독개발한 사례는 드물다. 또 미국업체와 경비행기용 프로펠러엔진 사업화를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혼다의 하늘을 향한 꿈은 창업자인 고 혼다소이치로(本田宗一郞)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자의 항공기사업 진출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6년 소형기 개발에 착수해 93년 독자개발한 기체에 다른 회사 엔진을 탑재해 첫비행에 성공했다.
일본의 첫 상업용 제트기는 1978년 비행에 성공한 미쓰비시중공업의 `MU300'이다. 그러나 MU300은 미국시장의 판로개척에 고전한 끝에 결국 1988년 103기째 생산이후 미국회사로 사업이 이관돼 현재 미국업체가 판매하고 있다.
소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현재 연방항공국(FAA), NASA 등이 IT를 활용한 새로운 소형기용 항공교통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관제시스템이 간단해져 시장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혼다 이외에 미쓰비시도 이미 올해 민관프로젝트로 30석 규모의 소형제트여객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일본에서는 혼다제트기의 이번 비행성공에 대해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로운 도전"이라며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혼다제트기는 FAA의 비행실험용 승인을 취득했지만 양산을 위한 별도인증이 필요하다. 또 심사에 따라 설계변경도 불가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쓰비시 MU300에서 알 수 있듯이 판매망 정비도 중요하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독 항공분야에서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일본, 이제 하늘을 향해 본격 도약하려는 이륙준비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