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소기업들에 의해 난맥상을 보였던 인터넷전화(VoIP) 시장이 내년부터는 대형 텔레콤사들에 의해 재편될 전망이다.
SBC, 퀘스트 등 초대형 텔레콤사들이 최근 VoIP 시장진출을 공식화한데 이어 케이블사인 타임워너도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형기업들이 이처럼 시장진출을 공식화하는 것은 VoIP가 미래의 유력한 통신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VoIP 시장이 중소기업들에 의해 점유되던 1라운드가 막을 내리고 내년 이후에는 초대형 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재편되는 2라운드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oIP는 Wi-Fi 통신과 더불어 시험적이고 과도기적인 통신수단으로 간주돼 왔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투자를 미뤄오면서 VoIP는 틈새시장을 노린 중소기업들의 전유물이 돼왔다.
그러나 미국 통신위원회가 최근 업체들에게 Wi-Fi에 필요한 주파수대 사용을 허용하면서 이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PC기반의 Wi-Fi 통신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 인터넷기반의 VoIP도 통신의 중심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VoIP는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약자로 보통 인터넷전화라고 불린다. 이는 단순한 통화기능부터 비디오, 오디오 등 다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에 송수신할 수 있어 화상인터뷰나 회의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만큼 통신료가 기존 통신요금의 10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
이 기술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고난도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쉽게 기술ㆍ시장접근이 가능한 저난도 기술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VoIP 사업을 하는 업체는 현재 수십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과당경쟁으로 통신료 인하가 불가피해졌고 이는 관련기업들의 수지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예로 나스닥 상장업체인 패킷8 인터넷폰 서비스업체인 8X8는 지난 상반기동안 극심한 매출감소와 손실증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델타쓰리, Z-텔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두업체도 경영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이들 나스닥 VoIP 업체들은 M&A설에 휩싸이면서 최근들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익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또 보컬테크, 넷2폰 등 인터넷장비 업체들도 최근들어 대기업들이 VoIP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펜던트리서치그룹의 텔레콤 분석가인 에릭 잠코프에 따르면 내년부터 VoIP 시장은 초대형 텔레콤사와 케이블사 사이의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시장도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말 SBC는 내년초부터 VoIP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퀘스트사도 이달초 인터넷폰 시장에 뛰어들 것을 공시했다. 케이블사인 타임워너는 지난 8일 스프린트, MC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부터 VoIP 시장분할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버라이즌, 벨사우스, 컴캐스트, 콕스 등 대형 텔레콤사들도 곧 VoIP 시장진출에 관한 입장을 공식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인터넷폰 시장진출 선언에 자극받아 초대형 통신장비 업체들도 VoIP 장비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시스코사가 보니지(Vonage)에 교환기ㆍ네트워킹기어를 공급하겠다고 한데 이어 모토로라는 폰콜과 웹서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어댑터를 이 업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기업들이 VoIP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고품질 통화수준에다 고화질 화상시스템, 오디오기능 등 총체적인 서비스가 제공돼 기술과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이들과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BC, 퀘스트 등 초대형 텔레콤사들이 최근 VoIP 시장진출을 공식화한데 이어 케이블사인 타임워너도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형기업들이 이처럼 시장진출을 공식화하는 것은 VoIP가 미래의 유력한 통신수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VoIP 시장이 중소기업들에 의해 점유되던 1라운드가 막을 내리고 내년 이후에는 초대형 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재편되는 2라운드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oIP는 Wi-Fi 통신과 더불어 시험적이고 과도기적인 통신수단으로 간주돼 왔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이 본격적인 투자를 미뤄오면서 VoIP는 틈새시장을 노린 중소기업들의 전유물이 돼왔다.
그러나 미국 통신위원회가 최근 업체들에게 Wi-Fi에 필요한 주파수대 사용을 허용하면서 이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PC기반의 Wi-Fi 통신이 주류를 이루게 되면 인터넷기반의 VoIP도 통신의 중심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VoIP는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약자로 보통 인터넷전화라고 불린다. 이는 단순한 통화기능부터 비디오, 오디오 등 다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에 송수신할 수 있어 화상인터뷰나 회의가 가능하다. 또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만큼 통신료가 기존 통신요금의 10분의 1 정도 밖에 안된다.
이 기술은 몇해전까지만 해도 고난도 기술이었지만 이제는 비교적 쉽게 기술ㆍ시장접근이 가능한 저난도 기술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VoIP 사업을 하는 업체는 현재 수십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과당경쟁으로 통신료 인하가 불가피해졌고 이는 관련기업들의 수지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인 예로 나스닥 상장업체인 패킷8 인터넷폰 서비스업체인 8X8는 지난 상반기동안 극심한 매출감소와 손실증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델타쓰리, Z-텔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두업체도 경영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이들 나스닥 VoIP 업체들은 M&A설에 휩싸이면서 최근들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익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또 보컬테크, 넷2폰 등 인터넷장비 업체들도 최근들어 대기업들이 VoIP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주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디펜던트리서치그룹의 텔레콤 분석가인 에릭 잠코프에 따르면 내년부터 VoIP 시장은 초대형 텔레콤사와 케이블사 사이의 싸움으로 비화되면서 시장도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말 SBC는 내년초부터 VoIP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퀘스트사도 이달초 인터넷폰 시장에 뛰어들 것을 공시했다. 케이블사인 타임워너는 지난 8일 스프린트, MCI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부터 VoIP 시장분할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버라이즌, 벨사우스, 컴캐스트, 콕스 등 대형 텔레콤사들도 곧 VoIP 시장진출에 관한 입장을 공식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인터넷폰 시장진출 선언에 자극받아 초대형 통신장비 업체들도 VoIP 장비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시스코사가 보니지(Vonage)에 교환기ㆍ네트워킹기어를 공급하겠다고 한데 이어 모토로라는 폰콜과 웹서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어댑터를 이 업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기업들이 VoIP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고품질 통화수준에다 고화질 화상시스템, 오디오기능 등 총체적인 서비스가 제공돼 기술과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이들과 도저히 경쟁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