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이제 Wi-Fi 혁명이 시작됐다.
Fry's, 베스트바이, 오피스맥스, 오피스디포 등 컴퓨터를 판매하는 대형몰에는 온통 무선 PC통신을 위한 선전문구들로 뒤덮여있다. Wi-Fi, 802.11a, 802.11b 802.11g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문자들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Wi-Fi 단어는 전문용어로 언론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유통업체까지 확산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선 PC통신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Wi-Fi란 `Wireless Fidelity' 약자로 무선 PC통신을 의미한다. 이는 블루투스보다 멀지만 아직 300피트(약 0.9㎞) 정도 밖에 전송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계소기능을 하는 핫스팟(Hot Spot)들이 곳곳에 설치되고 전파증폭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셀룰러폰처럼 공간을 초월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미국에서 무선 PC통신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기간통신망을 구축했지만 전화국에서 일반가정으로 연결하는 소비자망이 매우 열악하다. 한국과 달리 국토가 넓고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의 경우 가정까지 광통신으로 연결하기란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없다.
그래서 3세대 통신인 꿈의 FTTH(Fiber-to-the-Home) 단계에 이른 한국과 달리 미국은 전화선을 이용한 DSL이나 케이블과 같은 2세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물론 전송속도도 한국에 비해 20~50% 수준 밖에 안된다.
텔레콤산업 전문연구기관인 미국 피라미드리서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4만5000개 핫스팟이 설치돼 있고 이중 1만1000개가 북미지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속도로 볼 때 앞으로 2년안에 전세계적으로 1억여명의 인구가 이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텔커뮤니케이션의 신 멀리니 전무는 "셀룰러폰이 일상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이제 Wi-Fi가 그런 전철을 밟고 있다"며 "아마도 Wi-Fi는 셀룰러폰보다 훨씬 빨리 우리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공개된 인텔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들 90%가 앞으로 Wi-Fi를 이용해 통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중 3분의 1은 여행하는 도중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매우 불편했다며 무선 PC통신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Wi-Fi는 이제 컴퓨터 업체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사업으로 발전했다.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대부분 노트북PC 업체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무선 랜카드를 장착하면 기존 노트북PC들도 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장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2년안에 모든 노트북PC의 85~90%가 Wi-Fi 등 각종 무선통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무선 PC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셀룰러폰 업체인 T-Mobile. 이 회사는 이미 미국 전역에 3500개 핫스팟을 설치해 놓았다. 스타벅스커피점, 보더스서점, 뮤직스토어, 킹코스, 공항,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항공 등 곳곳에 핫스팟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피트 톰슨 마케팅담당 전무이사는 "Wi-Fi야 말로 셀룰러폰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체"라며 "T-Mobile 핫스팟을 이용하는 사람들중 88%는 비즈니스 목적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공항이나 항공사 클럽에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앞으로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많은 지역과 공간에 집중적으로 핫스팟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입자들은 간단히 이메일을 통해 액세스가 가능하고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Wi-F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Wi-F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셀룰러폰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핫스팟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동적으로 셀룰러폰과 Wi-Fi를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곧 가입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셀룰러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Wi-Fi 등 두가지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금계산서를 준비중이다.
톰슨 전무는 T-Mobile이 추구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소비자들이 어디에 있든 가장 편리한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다. 길거리에 서있을 때 우리 회사의 차세대 네트워크인 GPRS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고객들이 핫스팟에 머물고 있을 경우에는 무선 광대역을 통해 각종 무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결국 고객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지역이나 공간적 상황에 맞춰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T-Mobile의 마케팅전략이다.
Fry's, 베스트바이, 오피스맥스, 오피스디포 등 컴퓨터를 판매하는 대형몰에는 온통 무선 PC통신을 위한 선전문구들로 뒤덮여있다. Wi-Fi, 802.11a, 802.11b 802.11g 등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문자들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Wi-Fi 단어는 전문용어로 언론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일반 유통업체까지 확산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선 PC통신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Wi-Fi란 `Wireless Fidelity' 약자로 무선 PC통신을 의미한다. 이는 블루투스보다 멀지만 아직 300피트(약 0.9㎞) 정도 밖에 전송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계소기능을 하는 핫스팟(Hot Spot)들이 곳곳에 설치되고 전파증폭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셀룰러폰처럼 공간을 초월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미국에서 무선 PC통신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리적 여건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기간통신망을 구축했지만 전화국에서 일반가정으로 연결하는 소비자망이 매우 열악하다. 한국과 달리 국토가 넓고 단독주택이 많은 미국의 경우 가정까지 광통신으로 연결하기란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없다.
그래서 3세대 통신인 꿈의 FTTH(Fiber-to-the-Home) 단계에 이른 한국과 달리 미국은 전화선을 이용한 DSL이나 케이블과 같은 2세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물론 전송속도도 한국에 비해 20~50% 수준 밖에 안된다.
텔레콤산업 전문연구기관인 미국 피라미드리서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4만5000개 핫스팟이 설치돼 있고 이중 1만1000개가 북미지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속도로 볼 때 앞으로 2년안에 전세계적으로 1억여명의 인구가 이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텔커뮤니케이션의 신 멀리니 전무는 "셀룰러폰이 일상생활의 한부분으로 자리잡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이제 Wi-Fi가 그런 전철을 밟고 있다"며 "아마도 Wi-Fi는 셀룰러폰보다 훨씬 빨리 우리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공개된 인텔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들 90%가 앞으로 Wi-Fi를 이용해 통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중 3분의 1은 여행하는 도중에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 매우 불편했다며 무선 PC통신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다.
Wi-Fi는 이제 컴퓨터 업체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사업으로 발전했다. 인텔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대부분 노트북PC 업체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무선 랜카드를 장착하면 기존 노트북PC들도 무선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장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2년안에 모든 노트북PC의 85~90%가 Wi-Fi 등 각종 무선통신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무선 PC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셀룰러폰 업체인 T-Mobile. 이 회사는 이미 미국 전역에 3500개 핫스팟을 설치해 놓았다. 스타벅스커피점, 보더스서점, 뮤직스토어, 킹코스, 공항, 아메리칸에어라인, 델타항공 등 곳곳에 핫스팟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피트 톰슨 마케팅담당 전무이사는 "Wi-Fi야 말로 셀룰러폰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매체"라며 "T-Mobile 핫스팟을 이용하는 사람들중 88%는 비즈니스 목적에 있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공항이나 항공사 클럽에서 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앞으로 비즈니스맨들이 가장 많은 지역과 공간에 집중적으로 핫스팟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입자들은 간단히 이메일을 통해 액세스가 가능하고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Wi-Fi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Wi-F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셀룰러폰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핫스팟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동적으로 셀룰러폰과 Wi-Fi를 병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곧 가입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셀룰러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Wi-Fi 등 두가지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금계산서를 준비중이다.
톰슨 전무는 T-Mobile이 추구하는 사업계획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우리의 목적은 소비자들이 어디에 있든 가장 편리한 서비스에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다. 길거리에 서있을 때 우리 회사의 차세대 네트워크인 GPRS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고객들이 핫스팟에 머물고 있을 경우에는 무선 광대역을 통해 각종 무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결국 고객들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지역이나 공간적 상황에 맞춰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T-Mobile의 마케팅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