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면역억제제 성분 함유..발진 등 염증성 각화증세 개선
기업의 목표를 신약개발에 두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개발 동향에서 최근 두 가지의 공통적인 현상을 찾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관절염ㆍ천식ㆍ비만ㆍ당뇨를 포함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 기전들이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서서히 밝혀지고 있고 이들 질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체내 생리활성물질이나 단백질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이들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상승시키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개발전략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러한 배경 뒤에는 계속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관련 약물이 한 두 번의 복용으로 완치되는 감염성 질환이나 급성질환 약물보다는 매출면에서 훨씬 더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으로 봐서는 만성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선호하는 것이라고도 하겠다.
두 번째 현상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저분자의 합성약물보다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바이오 의약품이 화학물질에 비해 표적 특이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어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다는 점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드는 이유를 들 수 있겠다. 이러한 경향 속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신약 중의 하나가 바로 건선 치료제인 아메바이브(Amevive)라는 약물인데, 미국의 바이오젠(Biogen)사가 개발해 2003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 피부학회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건선환자는 미국에서만 약 500만 명 이상이며 전세계적으로는 약 1억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건선환자는 스칸디나비아와 같이 위도가 높은 나라로 갈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인 발표자료는 없지만 병원의 피부과를 찾는 외래 환자의 약 5% 내외가 건선환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의 인구 100명당 1명 정도이지만 식생활과 주거문화의 변화에 따라 최근 건선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건선(乾癬, Psoriasis)이란 염증성 각화증(角化症)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크기의 붉고 둥그런 발진이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나가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사지(四肢)의 바깥쪽, 즉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생기지만 배ㆍ얼굴ㆍ머리 등에도 생기며, 머리에 건선이 생길 경우 심한 비듬같이 보이기도 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지만, 그 밖에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외상,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약물 등으로 그 발병 소인이 다양하다. 아무튼 건선은 이러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피부 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6∼7배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메바이브의 성분인 알리파셉트(Alefacept)는 인위적으로 합성한 단백질로서 우리 몸의 면역계를 구성하는 세포 중 건선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의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2 수용체와 결합하여 건선 증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종의 면역억제제라 하겠다.
아무튼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에 대하여 수많은 바이오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어 언젠가는 인류가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천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한의사가 건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한방 제재를 개발해 아메바이브만큼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치열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전쟁 속에 우리 나름대로의 신약 개발의 접근방법이 엿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업의 목표를 신약개발에 두고 있는 대부분의 미국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개발 동향에서 최근 두 가지의 공통적인 현상을 찾을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만성질환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겠다.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관절염ㆍ천식ㆍ비만ㆍ당뇨를 포함한 각종 만성질환의 발생 기전들이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서서히 밝혀지고 있고 이들 질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체내 생리활성물질이나 단백질의 기능이 알려지면서 이들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상승시키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개발전략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러한 배경 뒤에는 계속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 관련 약물이 한 두 번의 복용으로 완치되는 감염성 질환이나 급성질환 약물보다는 매출면에서 훨씬 더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으로 봐서는 만성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선호하는 것이라고도 하겠다.
두 번째 현상은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저분자의 합성약물보다는 단백질로 이루어진 고분자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바이오 의약품이 화학물질에 비해 표적 특이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어 신약개발 성공률이 높다는 점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드는 이유를 들 수 있겠다. 이러한 경향 속에서 개발된 대표적인 신약 중의 하나가 바로 건선 치료제인 아메바이브(Amevive)라는 약물인데, 미국의 바이오젠(Biogen)사가 개발해 2003년 1월 미국 FDA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미국 피부학회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건선환자는 미국에서만 약 500만 명 이상이며 전세계적으로는 약 1억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건선환자는 스칸디나비아와 같이 위도가 높은 나라로 갈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인 발표자료는 없지만 병원의 피부과를 찾는 외래 환자의 약 5% 내외가 건선환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의 인구 100명당 1명 정도이지만 식생활과 주거문화의 변화에 따라 최근 건선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건선(乾癬, Psoriasis)이란 염증성 각화증(角化症)의 일종으로, 여러 가지 크기의 붉고 둥그런 발진이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위에는 하얀 비늘과 같은 피부껍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데 점차 발진이 서로 뭉치거나 커지면서 퍼져나가는 만성 피부 질환이다. 주로 사지(四肢)의 바깥쪽, 즉 팔꿈치나 무릎 등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기 쉬운 부위에 생기지만 배ㆍ얼굴ㆍ머리 등에도 생기며, 머리에 건선이 생길 경우 심한 비듬같이 보이기도 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으로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되지만, 그 밖에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외상, 편도선염과 같은 감염, 기후, 건조한 피부, 약물 등으로 그 발병 소인이 다양하다. 아무튼 건선은 이러한 요인들이 복잡하게 작용하여 피부 세포가 정상 세포보다 6∼7배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메바이브의 성분인 알리파셉트(Alefacept)는 인위적으로 합성한 단백질로서 우리 몸의 면역계를 구성하는 세포 중 건선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의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2 수용체와 결합하여 건선 증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종의 면역억제제라 하겠다.
아무튼 다양한 만성질환과 암에 대하여 수많은 바이오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어 언젠가는 인류가 아토피성 피부염, 건선, 천식 등과 같은 만성질환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최근 우리나라의 한 한의사가 건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한방 제재를 개발해 아메바이브만큼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치열한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전쟁 속에 우리 나름대로의 신약 개발의 접근방법이 엿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