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IT확대경'을 통해 `e코리아 15위'라는 기사(11월13일자 5면 참조)가 나간 뒤 한 중견 SI(시스템통합)업체 직원으로부터 이메일 한통을 받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UN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e정부 준비도(Readiness) 부문에서 13위로 2단계 상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15위라고 한데 대한 점잖은 지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2003년 보고서라며 뜨끈뜨끈한(?) 원문자료까지 첨부하는 친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보내준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한국은 13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UN보고서 홈페이지(www.unpan.org/egovernment2.asp)에 올라있는 e정부 지수(Index) 평가결과(2001년 기준) 보다 2단계 오른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동안 e코리아 진전속도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눈에 띈 평가항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e참여도(Participation)' 였습니다. e참여도는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얼마나 정부와 쌍방향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가 하는 척도로 설명됐습니다.
여기서 한국(0.483)은 16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영국(1.000)이었고 미국(0.966)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칠레(4위), 멕시코(11위), 아르헨티나(12위) 등 중남미 국가들의 강세였습니다. 또 에스토니아(5위), 필리핀(7위) 등도 크게 선전했습니다.
때문에 `e정부 후진국'으로만 여겼던 이들 국가의 e참여도 성적은 의외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우물안 개구리식 자족(自足)에 빠져있을 때 이들이 한걸음 더 바삐 움직인 결과일지 모릅니다. 아니면 지난해 출범 당시부터 지적한대로 우리 e정부가 수요자(국민) 중심이 아닌 공급자(정부) 중심으로 추진된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또 `행정자치부 직원'이라고 밝힌 공무원으로부터 전화 한통도 받았습니다. 소속과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e정부 15위라는 평가자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현실입니다.
보내준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여전히 1위를 유지했고 한국은 13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UN보고서 홈페이지(www.unpan.org/egovernment2.asp)에 올라있는 e정부 지수(Index) 평가결과(2001년 기준) 보다 2단계 오른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동안 e코리아 진전속도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데 새롭게 눈에 띈 평가항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e참여도(Participation)' 였습니다. e참여도는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얼마나 정부와 쌍방향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가 하는 척도로 설명됐습니다.
여기서 한국(0.483)은 16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는 영국(1.000)이었고 미국(0.966)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칠레(4위), 멕시코(11위), 아르헨티나(12위) 등 중남미 국가들의 강세였습니다. 또 에스토니아(5위), 필리핀(7위) 등도 크게 선전했습니다.
때문에 `e정부 후진국'으로만 여겼던 이들 국가의 e참여도 성적은 의외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가 우물안 개구리식 자족(自足)에 빠져있을 때 이들이 한걸음 더 바삐 움직인 결과일지 모릅니다. 아니면 지난해 출범 당시부터 지적한대로 우리 e정부가 수요자(국민) 중심이 아닌 공급자(정부) 중심으로 추진된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또 `행정자치부 직원'이라고 밝힌 공무원으로부터 전화 한통도 받았습니다. 소속과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e정부 15위라는 평가자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현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