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날만큼 세상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다. `광속(光速)의 변화'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다광.
방송ㆍ통신 융합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는 케이블TV방송 산업계는 마치 청룡열차를 탄 듯한 어지러움의 연속인 듯 싶다.
1995년 케이블TV방송이 개국한 이래 채 10년도 안됐지만 케이블TV방송업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산업은 침체가 이어지면서 초기 사업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케이블TV방송사업자(SO)와 RO(중계유선)는 RO의 SO전환 정책과 가입자 증가 등으로 `알짜배기' 사업으로 새로 부상했다.
여기에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은 가히 `혁명'이라고 할 만큼 변화를 몰고 왔다.
초고속 인터넷, 쌍방향 TV ,주문형비디오(VOD) 등 새로운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와의 직접 경쟁 구도로 케이블TV 업계를 몰아부쳤다.
한 SO 업체 사장은 "당장 KT가 관로 문제로 SO를 고소하는 등 통신사업자와 직접 경쟁해야 할 상황이 코앞에 닥쳤다"며 "이제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목전에 도달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토로했다.
케이블TV 업계 내부의 흐름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던 SO에게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법론 즉,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최대 이슈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자리를 M&A(인수ㆍ합병)가 차지했다. 전체 SO의 50%이상이 매물로 나와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이를 감당하기 힘에 부치자 좋은 값에 팔고 업계를 뜬다는 얘기다. `SO들이 디지털 케이블TV라는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실현하는 것 보다 자기 밥그릇 찾기에만 바쁘다'는 비판도 흘러 나온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변화에 정면 대응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길도 없다. 자기 이익만 도모하는 소탐대실은 차세대 성장산업이라는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까지 흔들 수 있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거침없는 변화의 태풍속에서 방송사업자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고 격려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내야 한다.
방송ㆍ통신 융합이라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놓여 있는 케이블TV방송 산업계는 마치 청룡열차를 탄 듯한 어지러움의 연속인 듯 싶다.
1995년 케이블TV방송이 개국한 이래 채 10년도 안됐지만 케이블TV방송업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었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산업은 침체가 이어지면서 초기 사업자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케이블TV방송사업자(SO)와 RO(중계유선)는 RO의 SO전환 정책과 가입자 증가 등으로 `알짜배기' 사업으로 새로 부상했다.
여기에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은 가히 `혁명'이라고 할 만큼 변화를 몰고 왔다.
초고속 인터넷, 쌍방향 TV ,주문형비디오(VOD) 등 새로운 서비스는 통신사업자와의 직접 경쟁 구도로 케이블TV 업계를 몰아부쳤다.
한 SO 업체 사장은 "당장 KT가 관로 문제로 SO를 고소하는 등 통신사업자와 직접 경쟁해야 할 상황이 코앞에 닥쳤다"며 "이제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목전에 도달했음을 피부로 느낀다"고 토로했다.
케이블TV 업계 내부의 흐름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던 SO에게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방법론 즉, 디지털미디어센터(DMC)가 최대 이슈였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자리를 M&A(인수ㆍ합병)가 차지했다. 전체 SO의 50%이상이 매물로 나와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돈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이를 감당하기 힘에 부치자 좋은 값에 팔고 업계를 뜬다는 얘기다. `SO들이 디지털 케이블TV라는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실현하는 것 보다 자기 밥그릇 찾기에만 바쁘다'는 비판도 흘러 나온다.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변화에 정면 대응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길도 없다. 자기 이익만 도모하는 소탐대실은 차세대 성장산업이라는 방송통신 산업의 미래까지 흔들 수 있다.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거침없는 변화의 태풍속에서 방송사업자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고 격려할 수 있는 묘안을 찾아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