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태풍은 어떻게 생성되나
A: 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상처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기록됐는데 국내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었다고 한다. 초속 60미터의 강풍은 사람과 집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날려 버리고 심지어는 무거운 기차를 탈선시키는 마치 토네이도 같은 위력을 갖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적도 부근의 열대지방에는 막대한 열에너지가 축적된다. 지구시스템은 이렇게 한 곳에 모인 에너지를 신속하게 고위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 한다. 태풍은 대기의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열대 북태평양의 위도 5도에서 20도 사이에서 발생한다. 태풍은 열대 저위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지만(일반적인 지도에서 보면 아래에서 위로), 호주에 영향을 주는 윌리윌리는 적도 약간 남쪽 바다에서 발생해 남쪽으로 이동한다.
태풍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열에너지와 충분한 수분, 그리고 회전을 일으킬 수 있는 코리올리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태풍은 열대 해양에서도 해수면온도가 섭씨 28도 이상인 곳에서 발생하는데, 코리올리 효과가 거의 없는 적도부근을 약간 벗어나 북위(또는 남위) 8~15도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태풍이 일단 따뜻한 해양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을 받아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으로 성장하면 보통 해상에서 전성기를 맞은 후에 북상(또는 남하)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북동무역풍의 영향을 받는 북위 30도까지는 서쪽방향으로 치우치게 되고, 그 다음에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북상한다.
태풍은 온도가 낮은 지역을 통과하면서 그 세력이 약해진다. 중위도의 육지에 상륙할 때 쯤이면 더 이상의 에너지 공급이 없는데다가 지면 마찰 등을 받아 이미 갖고 있던 에너지도 탕진해 대부분이 육지에서 일생을 마친다.
모든 폭풍 중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것은 `토네이도`라는 이동성 선형풍이다. 고 저기압 같은 대기 순환은 넓은 지역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는 반면, 선형풍은 반경이 작고 각속도가 클 때 발생하며 회전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회전 방향에 상관없이 중심부는 저기압이다.
토네이도의 풍속은 어떤 경우에 측정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빠른 바람으로 풍속계 자체가 풍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터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태풍의 10배 해당하는 위력이고 대형 빌딩이 풍선 터지듯 파괴될 수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해마다 500~600회나 발생한다고 한다.
자료=사이언스올닷컴(www.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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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태풍 매미가 남기고 간 상처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초속 60미터의 강풍이 기록됐는데 국내 기상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이었다고 한다. 초속 60미터의 강풍은 사람과 집을 비롯해 모든 것을 날려 버리고 심지어는 무거운 기차를 탈선시키는 마치 토네이도 같은 위력을 갖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면 적도 부근의 열대지방에는 막대한 열에너지가 축적된다. 지구시스템은 이렇게 한 곳에 모인 에너지를 신속하게 고위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 한다. 태풍은 대기의 이같은 노력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열대 북태평양의 위도 5도에서 20도 사이에서 발생한다. 태풍은 열대 저위도에서 북쪽으로 이동하지만(일반적인 지도에서 보면 아래에서 위로), 호주에 영향을 주는 윌리윌리는 적도 약간 남쪽 바다에서 발생해 남쪽으로 이동한다.
태풍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열에너지와 충분한 수분, 그리고 회전을 일으킬 수 있는 코리올리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태풍은 열대 해양에서도 해수면온도가 섭씨 28도 이상인 곳에서 발생하는데, 코리올리 효과가 거의 없는 적도부근을 약간 벗어나 북위(또는 남위) 8~15도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태풍이 일단 따뜻한 해양으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을 받아 거대한 소용돌이 모양으로 성장하면 보통 해상에서 전성기를 맞은 후에 북상(또는 남하)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북동무역풍의 영향을 받는 북위 30도까지는 서쪽방향으로 치우치게 되고, 그 다음에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북상한다.
태풍은 온도가 낮은 지역을 통과하면서 그 세력이 약해진다. 중위도의 육지에 상륙할 때 쯤이면 더 이상의 에너지 공급이 없는데다가 지면 마찰 등을 받아 이미 갖고 있던 에너지도 탕진해 대부분이 육지에서 일생을 마친다.
모든 폭풍 중에서 가장 변덕스러운 것은 `토네이도`라는 이동성 선형풍이다. 고 저기압 같은 대기 순환은 넓은 지역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는 반면, 선형풍은 반경이 작고 각속도가 클 때 발생하며 회전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회전 방향에 상관없이 중심부는 저기압이다.
토네이도의 풍속은 어떤 경우에 측정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엄청나게 빠른 바람으로 풍속계 자체가 풍압을 이겨내지 못하고 터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통 태풍의 10배 해당하는 위력이고 대형 빌딩이 풍선 터지듯 파괴될 수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해마다 500~600회나 발생한다고 한다.
자료=사이언스올닷컴(www.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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