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TC 204`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의 표준화를 수행중인 기술위원회로, 현재 12개의 워킹그룹(WG)이 활동하고 있다. ITS 서비스 가운데 차량항법서비스는 교통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하며,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서비스와 더불어 핵심적인 서비스로 분류된다.
◇ISO TC 204 WG3의 구성 및 표준화 영역=WG3는 크게 4개의 서브(Sub)-WG으로 구성돼 있다. SWG1은 이종 벤더들의 교통전자지도 DB(데이터베이스) 교환을 위한 포맷 표준인 지오그래픽데이터파일(GDF: Geographic Data File)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문서편집기 파일의 호환성을 위한 RTF(Rich Text Format) 파일과 유사한 개념이다. SWG2는 차량에 탑재되는 카네비게이션(CNS:Car Navigation Systems)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포터블 지도를 CD, 플래시메모리 등의 매체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포맷을 정의하고 있다.
SWG3는 물리적 위치를 이종 전자지도간에도 동일하게 인식하기 위한 위치참조(LG:Location Referencing)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차량 단말기의 전자지도와 교통정보센터의 전자지도간 위치참조는 CNS서비스에 필수적이다. SWG3.4는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이 플랫폼에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ITS DB ISO 표준화 현황=SWG1은 2002년 10월 GDF4.0을 개발했고,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새로운 제안의 승인을 목표로 GDF의 후속 버전인 XGDF(eXtended Geographic Data File) 초안을 개발하고 있다.
XGDF의 주요 특징은 시간데이터(Temporal Data) 정의, SQL-멀티미디어 지원 등이다. 현재 4개의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각 항목별 규격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달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ISO TC 204 WG3(ITS DB)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17명의 대표가 참석해 표준화 작업을 수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GDF의 인터넷 응용을 주목적으로 작성된 XML 스키마 파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추가적인 검정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한편, 일본은 데이터 압축 및 신속한 검색을 위한 데이터 시퀀싱을 이유로 GDF-XML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SWG2의 경우, 물리적저장포맷(PSF) 표준 가운데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물리데이터모델 부분을 삭제하고, 국제표준(IS))이 아닌 기술상술(TS:Technical Specification)로 제정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TS의 내용에 대한 각 국 대표단의 의견 조정이 이뤄졌다. SWG3에서는 효과적인 위치참조 표준 개발을 위해 각 지역 및 국가별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표준 개발 현황 소개 등이 있었다. 유럽은 유럽ITS협의체인 ERTICO 주관아래 지도제작업체가 참여한 지도기반의 실시간 위치참조방법인 아고라(AGORA) 등을 소개했다.
미국은 현재 표결 중에 있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J2266 LRMS(Location Referencing Message Specification)를 소개하고, 각 국 대표단의 검토와 의견을 요청했다.
◇국내 ITS DB 표준화 현황=국내 표준화 활동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ITS 산하 DB 실무반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작년 12월 GDF4.0을 기반으로 GDF-K가 제정됐으며 , 현재 PSF 표준안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술을 ISO 표준화에 반영하는 한편, 이를 국내 표준화함으로써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국내 ITS DB산업 발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B 실무반에는 10여개 업체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ITS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교통전자지도를 활용한 ITS 응용은 교통정보 서비스와 더불어 중요한 서비스임에도 불구, 현재 교통전자지도를 활용한 국내 ITS산업 및 시장 미활성화로 인해 GDF-K의 사용은 미진하다. 따라서, 관련 부처간 협조를 통해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한 ITS 사업 추진과 본 표준 활용을 통한 상호 운용성 확보가 요구된다. 이는 XGDF 표준화에 국내 기술을 반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서운석(한국전산원 정보화표준팀 선임연구원, sws@n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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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TC 204 WG3의 구성 및 표준화 영역=WG3는 크게 4개의 서브(Sub)-WG으로 구성돼 있다. SWG1은 이종 벤더들의 교통전자지도 DB(데이터베이스) 교환을 위한 포맷 표준인 지오그래픽데이터파일(GDF: Geographic Data File)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문서편집기 파일의 호환성을 위한 RTF(Rich Text Format) 파일과 유사한 개념이다. SWG2는 차량에 탑재되는 카네비게이션(CNS:Car Navigation Systems)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포터블 지도를 CD, 플래시메모리 등의 매체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포맷을 정의하고 있다.
SWG3는 물리적 위치를 이종 전자지도간에도 동일하게 인식하기 위한 위치참조(LG:Location Referencing)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차량 단말기의 전자지도와 교통정보센터의 전자지도간 위치참조는 CNS서비스에 필수적이다. SWG3.4는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항법서비스를 제공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이 플랫폼에 독립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도식화하면 다음과 같다.
◇ITS DB ISO 표준화 현황=SWG1은 2002년 10월 GDF4.0을 개발했고, 내달 열리는 총회에서 새로운 제안의 승인을 목표로 GDF의 후속 버전인 XGDF(eXtended Geographic Data File) 초안을 개발하고 있다.
XGDF의 주요 특징은 시간데이터(Temporal Data) 정의, SQL-멀티미디어 지원 등이다. 현재 4개의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돼 각 항목별 규격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달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ISO TC 204 WG3(ITS DB)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17명의 대표가 참석해 표준화 작업을 수행했다.
이 회의에서는 GDF의 인터넷 응용을 주목적으로 작성된 XML 스키마 파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며, 추가적인 검정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한편, 일본은 데이터 압축 및 신속한 검색을 위한 데이터 시퀀싱을 이유로 GDF-XML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SWG2의 경우, 물리적저장포맷(PSF) 표준 가운데 시스템 성능을 좌우하는 물리데이터모델 부분을 삭제하고, 국제표준(IS))이 아닌 기술상술(TS:Technical Specification)로 제정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TS의 내용에 대한 각 국 대표단의 의견 조정이 이뤄졌다. SWG3에서는 효과적인 위치참조 표준 개발을 위해 각 지역 및 국가별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표준 개발 현황 소개 등이 있었다. 유럽은 유럽ITS협의체인 ERTICO 주관아래 지도제작업체가 참여한 지도기반의 실시간 위치참조방법인 아고라(AGORA) 등을 소개했다.
미국은 현재 표결 중에 있는 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J2266 LRMS(Location Referencing Message Specification)를 소개하고, 각 국 대표단의 검토와 의견을 요청했다.
◇국내 ITS DB 표준화 현황=국내 표준화 활동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ITS 산하 DB 실무반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작년 12월 GDF4.0을 기반으로 GDF-K가 제정됐으며 , 현재 PSF 표준안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기술을 ISO 표준화에 반영하는 한편, 이를 국내 표준화함으로써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국내 ITS DB산업 발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DB 실무반에는 10여개 업체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다.
◇ITS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교통전자지도를 활용한 ITS 응용은 교통정보 서비스와 더불어 중요한 서비스임에도 불구, 현재 교통전자지도를 활용한 국내 ITS산업 및 시장 미활성화로 인해 GDF-K의 사용은 미진하다. 따라서, 관련 부처간 협조를 통해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한 ITS 사업 추진과 본 표준 활용을 통한 상호 운용성 확보가 요구된다. 이는 XGDF 표준화에 국내 기술을 반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서운석(한국전산원 정보화표준팀 선임연구원, sws@n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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