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근교에 있는 모(Meaux)시는 땅속 2㎞에 3개의 구멍을 뚫어 온도가 섭씨 75~78도인 지열수를 하루 1200t씩 뽑아내고 있다. 이를 주변 4500세대 난방용으로 공급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는 지난 1904년 지열발전소가 처음으로 세워졌다. 발전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지금도 가동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지열, 태양열, 풍력, 조력 등을 꼽는데 이중 지열에너지는 나머지 3개 에너지를 합친 것만큼이나 이용도가 높다.
지각활동이 많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국가나 아이슬란드는 지하로부터 섭씨 200~300도에 이르는 지열수나 증기를 뽑아 올려 발전에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섭씨 75도 안팎의 지열수를 개발해 난방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열자원연구팀(팀장 송윤호)은 지난해부터 심부 지열에너지 개발사업을 의욕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팀은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열자원조사연구를 마쳤다.
국내에 온도가 섭씨 120도 이하인 중저온성 지열에너지 부존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10여곳 정도.
경북 포항, 경주, 울산지역 그리고 강원도 양양, 고성지역 과 충남 홍성, 아산지역 등이다.
지열수 부존가능여부의 판단은 심도에 따른 온도 상승률로 한다.
15~20m 땅속은 평균 16도로 온도가 일정하고 지하로 100m씩 파고 들어갈 때마다 평균 2.6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1㎞ 땅속의 온도는 대략 약 42도 안팎이다.
그런데 지층에 따라서는 온도가 평균치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곳이 있다.
100m당 평균 4도 정도씩 온도가 올라가는 지역은 지열에너지 자원 부존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물론 경제성 있은 규모의 지열수가 있어야한다.
이 팀은 10여곳의 후보지역 중 최근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심부 지열에너지 자원부존가능지로 선정하고 시추공을 뚫고 있다.
포항지역은 지층이 신생대 3기로 다른 지역에 비해 땅이 젊다. 이는 오랜 시간을 두고 봤을 때 땅이 덜 식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충분한 지표수가 들어가 데워질 수 있는 파쇄대가 발달해 있다면 지열수 부존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조사결과 100m당 온도상승률이 3.5~4도로 높아 계산상으로는 지하 1㎞의 지열수 온도가 섭씨 55~56도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하 2㎞까지 시추공을 박아 지열수를 끌어올리면 온도가 섭씨 75도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한 이 팀은 파쇄대를 찾기 위해 인공위성 영상판독과 항공 자력탐사 및 중력탐사, 첨단 심부 탐사기술인 자기지전류(MT)탐사를 수행했다.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재 2개의 시추공을 동시에 뚫고 있다. 오는 11월말이면 이 작업이 완료돼 심부지열수 부존량 및 경제성을 판단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경제성이 있으면 심도 2㎞의 고난도 시추공사에 나서고 대규모 지역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실증시설 구축 등을 거쳐 오는 2006년께는 실제 활용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성과를 거두면 굴착지역에서 직선거리로 3㎞떨어진 포항시 북구 장성신시가지의 아파트 1500세대에 하루 1200t의 지열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팀은 또 2004년부터는 강원도 양양,고성 등 지열수 부존가능지역에 대한 탐사를 추가로 실시해 국내에서도 지열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윤호 팀장은 "지열자원개발은 친환경 에너지 활용모델이 될 수 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에 지열자원이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는 지난 1904년 지열발전소가 처음으로 세워졌다. 발전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지금도 가동되고 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지열, 태양열, 풍력, 조력 등을 꼽는데 이중 지열에너지는 나머지 3개 에너지를 합친 것만큼이나 이용도가 높다.
지각활동이 많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국가나 아이슬란드는 지하로부터 섭씨 200~300도에 이르는 지열수나 증기를 뽑아 올려 발전에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섭씨 75도 안팎의 지열수를 개발해 난방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열자원연구팀(팀장 송윤호)은 지난해부터 심부 지열에너지 개발사업을 의욕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팀은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열자원조사연구를 마쳤다.
국내에 온도가 섭씨 120도 이하인 중저온성 지열에너지 부존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10여곳 정도.
경북 포항, 경주, 울산지역 그리고 강원도 양양, 고성지역 과 충남 홍성, 아산지역 등이다.
지열수 부존가능여부의 판단은 심도에 따른 온도 상승률로 한다.
15~20m 땅속은 평균 16도로 온도가 일정하고 지하로 100m씩 파고 들어갈 때마다 평균 2.6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1㎞ 땅속의 온도는 대략 약 42도 안팎이다.
그런데 지층에 따라서는 온도가 평균치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곳이 있다.
100m당 평균 4도 정도씩 온도가 올라가는 지역은 지열에너지 자원 부존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물론 경제성 있은 규모의 지열수가 있어야한다.
이 팀은 10여곳의 후보지역 중 최근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심부 지열에너지 자원부존가능지로 선정하고 시추공을 뚫고 있다.
포항지역은 지층이 신생대 3기로 다른 지역에 비해 땅이 젊다. 이는 오랜 시간을 두고 봤을 때 땅이 덜 식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충분한 지표수가 들어가 데워질 수 있는 파쇄대가 발달해 있다면 지열수 부존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은 조사결과 100m당 온도상승률이 3.5~4도로 높아 계산상으로는 지하 1㎞의 지열수 온도가 섭씨 55~56도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하 2㎞까지 시추공을 박아 지열수를 끌어올리면 온도가 섭씨 75도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한 이 팀은 파쇄대를 찾기 위해 인공위성 영상판독과 항공 자력탐사 및 중력탐사, 첨단 심부 탐사기술인 자기지전류(MT)탐사를 수행했다.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재 2개의 시추공을 동시에 뚫고 있다. 오는 11월말이면 이 작업이 완료돼 심부지열수 부존량 및 경제성을 판단하는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경제성이 있으면 심도 2㎞의 고난도 시추공사에 나서고 대규모 지역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실증시설 구축 등을 거쳐 오는 2006년께는 실제 활용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성과를 거두면 굴착지역에서 직선거리로 3㎞떨어진 포항시 북구 장성신시가지의 아파트 1500세대에 하루 1200t의 지열수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팀은 또 2004년부터는 강원도 양양,고성 등 지열수 부존가능지역에 대한 탐사를 추가로 실시해 국내에서도 지열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송윤호 팀장은 "지열자원개발은 친환경 에너지 활용모델이 될 수 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내에 지열자원이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