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다. 인간세상의 행과 불행이 끊임없이 요동치면서 수시로 변하는 만큼 굳이 안달할 필요가 없다는 교훈을 담고 있는 고사상어가 아닌가 싶다.
요즘 중국의 인터넷 업계를 보면 진짜 이 말이 실감난다. 지난 세기말에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황금기를 구가하다 2년여전 느닷없이 들이닥친 거품에 허덕이다 다시 엘도라도를 찾은 듯 활황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옥과 천당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널뛰기가 따로 없는 듯 싶다.
새옹지마는 아무래도 포털사이트 업계 대표주자들인 신랑(新浪), 써우후(搜狐), 왕이(網易) 등 3두마차의 행보에서 잘 느낄 수 있다. 겨우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대호황과 도산 일보직전의 사이클을 타다가 최근 재차 V자 회복주기에 올라타는 등 전형적인 널뛰기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대표적 무대는 아무래도 신랑 등이 업계 전체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전격 상장된 현장인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가 돼야 할 것 같다. 주가 변동추이를 보면 알기 쉽다는 얘기이다.
상장초기 신랑 등 주가는 최소 10달러 전후의 우량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당연히 일부에서는 대박을 안겨다줄 황금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거품이 꺼지면서 불어닥친 2002년도 불황은 이런 기대감을 그야말로 무참하게 짓밟았다. 대박은 커녕 2002년 후반기에 3사 모두 퇴출기준인 1달러선을 들락거리는 위험한 곡예를 계속했던 것이다. 실제 당시 업계 일부에서는 신랑 등이 조만간 퇴출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던게 사실이었다.
최근 거의 1년 이상 업계를 짓눌렀던 위기감은 다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금년 상반기부터 주가가 서서히 움직이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어느덧 황금주를 노릴만한 수준인 32~48달러선에 이른 것이다. 사라져버린 대박의 꿈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창업자의 현주소에서도 새옹지마라는 말은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신랑 창업주 왕즈둥(王志東), 왕이 창업주 딩루이(丁磊)가 단연 먼저 꼽혀야 한다.
먼저 왕이가 그렇다. 나스닥 상장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키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 지난해 6월 회사경연진들과 불화로 불의에 퇴진하는 불명예를 겪은 것이다. 반면 딩은 나스닥 불황과 국내에서의 영업 부진으로 2선으로 물러났으나 최근 주가 폭등에 따라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왕이의 주식 58%를 갖고 있는 그는 심지어 주가 폭등으로 중국 국내 3위의 부호로 발돋움,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다.
경제라는 것은 사이클을 그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중국 인터넷 업계의 새옹지마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를 수수방관해서는 곤란하다. 어려울 때를 대비해 호황일 때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거나 수익 창출 모델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새옹지마는 이런 점에서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기보다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불후의 교훈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요즘 중국의 인터넷 업계를 보면 진짜 이 말이 실감난다. 지난 세기말에는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소리를 들으면서 황금기를 구가하다 2년여전 느닷없이 들이닥친 거품에 허덕이다 다시 엘도라도를 찾은 듯 활황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지옥과 천당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널뛰기가 따로 없는 듯 싶다.
새옹지마는 아무래도 포털사이트 업계 대표주자들인 신랑(新浪), 써우후(搜狐), 왕이(網易) 등 3두마차의 행보에서 잘 느낄 수 있다. 겨우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대호황과 도산 일보직전의 사이클을 타다가 최근 재차 V자 회복주기에 올라타는 등 전형적인 널뛰기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대표적 무대는 아무래도 신랑 등이 업계 전체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전격 상장된 현장인 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가 돼야 할 것 같다. 주가 변동추이를 보면 알기 쉽다는 얘기이다.
상장초기 신랑 등 주가는 최소 10달러 전후의 우량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당연히 일부에서는 대박을 안겨다줄 황금주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거품이 꺼지면서 불어닥친 2002년도 불황은 이런 기대감을 그야말로 무참하게 짓밟았다. 대박은 커녕 2002년 후반기에 3사 모두 퇴출기준인 1달러선을 들락거리는 위험한 곡예를 계속했던 것이다. 실제 당시 업계 일부에서는 신랑 등이 조만간 퇴출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던게 사실이었다.
최근 거의 1년 이상 업계를 짓눌렀던 위기감은 다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금년 상반기부터 주가가 서서히 움직이는가 싶더니 최근에는 어느덧 황금주를 노릴만한 수준인 32~48달러선에 이른 것이다. 사라져버린 대박의 꿈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창업자의 현주소에서도 새옹지마라는 말은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은 신랑 창업주 왕즈둥(王志東), 왕이 창업주 딩루이(丁磊)가 단연 먼저 꼽혀야 한다.
먼저 왕이가 그렇다. 나스닥 상장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시키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 지난해 6월 회사경연진들과 불화로 불의에 퇴진하는 불명예를 겪은 것이다. 반면 딩은 나스닥 불황과 국내에서의 영업 부진으로 2선으로 물러났으나 최근 주가 폭등에 따라 다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왕이의 주식 58%를 갖고 있는 그는 심지어 주가 폭등으로 중국 국내 3위의 부호로 발돋움,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기도 하다. 두 사람 모두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싶다.
경제라는 것은 사이클을 그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도 중국 인터넷 업계의 새옹지마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를 수수방관해서는 곤란하다. 어려울 때를 대비해 호황일 때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거나 수익 창출 모델을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새옹지마는 이런 점에서 그저 받아들여야 하는 운명이라기보다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불후의 교훈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