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가 각 가정에 보급됐듯이 머지 않아 가정마다 청소형 로봇 한 대쯤 보유하게 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오는 2020년이면 로봇 산업이 자동차 산업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국부를 키우는 주력 사업이 될 것입니다."
김문상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개발사업단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연구센터장)은 "현재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는 통신ㆍ휴대폰ㆍ반도체ㆍ전자 등 국가 기간사업의 경쟁력이 로봇 기술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로봇 기술의 발전은 국가 기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엄청나게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사업단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최종 목표는 실버계층의 독립적인 생활 및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실버로봇`을 개발하고, 지능로봇 기술을 모듈화해 SoC(시스템 온 칩) 또는 미들웨어 타입으로 휴대폰ㆍ자동차 등 다른 산업 영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예컨대 보다 정교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로봇기능이 휴대폰에 응용되면 고부가가치의 카메라 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의 행동 메커니즘을 감지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기능을 선보인다면 비교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김 단장은 기술개발 1단계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두고 연구인력 정예화와 연구분야에 대한 정확한 타깃을 설정,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의 핵심기반요소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어 기술 개발에 승부를 거는 2단계에서 지능로봇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최종단계인 3단계에서 핵심요소기술ㆍ시스템 기술을 통합해 최종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김 단장은 현재 국내 여건이 로봇 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력구조면에서는 지난 1980년대 불었던 `로봇 붐'에 힘입어 로봇 관련 연구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며, 잘 갖춰진 IT인프라가 로봇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된다는 것.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가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의 실험 무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듯이 로봇 분야에서도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것이란 게 김 단장의 견해다.
김 단장은 "인간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지능로봇기술의 개발을 통해 생활환경의 지능화 및 고도화 실현이 기대된다"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부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로봇기술' 개발을 통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부처나 연구 기관이 로봇기술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전체 조직을 네트워크화해 핵심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희종기자
김문상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개발사업단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 지능로봇연구센터장)은 "현재 우리를 먹여 살리고 있는 통신ㆍ휴대폰ㆍ반도체ㆍ전자 등 국가 기간사업의 경쟁력이 로봇 기술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로봇 기술의 발전은 국가 기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엄청나게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사업단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최종 목표는 실버계층의 독립적인 생활 및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실버로봇`을 개발하고, 지능로봇 기술을 모듈화해 SoC(시스템 온 칩) 또는 미들웨어 타입으로 휴대폰ㆍ자동차 등 다른 산업 영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예컨대 보다 정교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로봇기능이 휴대폰에 응용되면 고부가가치의 카메라 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의 행동 메커니즘을 감지하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자동차 기능을 선보인다면 비교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김 단장은 기술개발 1단계 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두고 연구인력 정예화와 연구분야에 대한 정확한 타깃을 설정, 인간기능 생활지원 지능로봇의 핵심기반요소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어 기술 개발에 승부를 거는 2단계에서 지능로봇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최종단계인 3단계에서 핵심요소기술ㆍ시스템 기술을 통합해 최종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김 단장은 현재 국내 여건이 로봇 사업을 육성할 수 있는 좋은 토양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인력구조면에서는 지난 1980년대 불었던 `로봇 붐'에 힘입어 로봇 관련 연구인력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며, 잘 갖춰진 IT인프라가 로봇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된다는 것.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가 게임이나 소프트웨어의 실험 무대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듯이 로봇 분야에서도 테스트베드로 성장할 것이란 게 김 단장의 견해다.
김 단장은 "인간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지능로봇기술의 개발을 통해 생활환경의 지능화 및 고도화 실현이 기대된다"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부를 확대할 수 있는 길은 바로 `로봇기술' 개발을 통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부처나 연구 기관이 로봇기술연구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전체 조직을 네트워크화해 핵심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희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