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숙 전파연구소 공업연구관
위성의 이용 증가로 정지위성궤도가 포화 상태에 직면함에 따라 HEO(Highly Elliptical Orbit, 고타원궤도) 위성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HEO 위성시스템은 비정지 위성시스템이지만, 정지위성망 처럼 위성의 추적 기능 없이 지구국 운용이 가능하며, 중위도 및 고위도 지방에서는 정지궤도 위성망에 비해 고앙각을 유지할 수 있어 고층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서도 서비스가 용이하다.
특히, 지상망 및 정지ㆍ비정지궤도 위성시스템에 심각한 간섭 영향을 주지 않는 HEO 위성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일본은 오는 2008년부터 HEO 위성시스템을 이용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및 위성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미쯔비시ㆍ히타치ㆍ도요타 등 42개사가 자본을 투자해 NSBC(New Satellite Business Co.)를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선두에 나서서 지휘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965년부터 HEO 위성을 이용한 통신시스템을 운용중이며, CEPT(유럽 우편 전기통신주관청 회의)는 620~790㎒대역에서 HEO를 이용한 방송업무(HEO-BSS 시스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4㎓와 11㎓대역에서 HEO 통신위성시스템을 추진중이고, 2㎓에서는 이미 위성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를 운용하고 있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는 1998년부터 HEO위성시스템의 궤도 형태 및 특성, 다른 정지 및 비정지 위성시스템과의 주파수 공유, HEO 위성시스템과 지상망간의 공유를 연구중이다.
지난 6~7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RA(전파통신총회)와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는 HEO 위성시스템의 주파수 공유와 관련, 4㎓ 대역에서 HEO 위성시스템으로부터 지상망을 보호하기 위한 전력 제한값이 논의됐다. 이는 HEO 위성시스템은 높은 앙각에서 위성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지상망을 보호하기 위해 낮은 도래각에서 전력 제한값을 제한하게 되면 HEO위성시스템에 과도한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20~790㎒대역에서 정지위성 및 HEO위성을 포함한 비정지 위성시스템으로부터 지상방송 보호를 위한 적절한 기술기준 및 규정이 결정될 때까지 정지 및 비정지궤도 위성의 등록을 유보토록 했다. 이 대역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현재 지상파방송으로 이용하고 있어 차기 WRC까지 ITU-R에서 적절한 지상파 방송 보호 기준을 연구하고 HEO위성시스템의 국제 등록을 유보시키는 결의를 채택했다.
유럽은 1467~1492㎒대역에서 비정지 위성과 정지위성간 공유를 위해 현행 전파규칙 22.2조(비정지위성시스템은 정지위성망에 받아들이기 어려운(unacceptable) 간섭을 줘서는 안됨)의 규정 적용 대신 9조에 따른 조정 절차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국을 포함한 APT (아시아ㆍ태평양 전기통신표준화기구)국가와 미국의 반대로 현행 전파규칙 22.2조 규정을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HEO 위성시스템을 포함한 비정지위성시스템과 지상업무간 공유 문제는 3400~4200㎒대역에서 HEO를 포함한 비정지위성시스템의 출력 제한값을 현 전파규칙 21조와 비교할 때 전체 도래각에서 약10㏈정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10.7~12.7㎓대역에서는 HEO 위성을 포함한 비정지위성 시스템의 출력 제한값을 현 전파규칙 21조와 비교할 때 낮은 도래각에서 약 3~5㏈정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높은 도래각에서는 현행 제한값과 유사한 값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17.7~19.7㎓대역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전력 제한값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ITU-R에서 수행해 WRC-07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HEO를 포함한 비정지 위성시스템과 정지위성망간의 공유에 관해서는 3700~4200㎒대역에서 의 제한값과 5925~6725MHz대역에서 제한값에 대해 전파규칙 22조에 추가하기로 했다. 19.7~20.2㎓대역에서는 일본이 HEO 위성시스템 운용을 위해 현 전파규칙 22조의 출력 제한값이 HEO 위성시스템에 과도한 제약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제한값의 완화를 제안했으나 한국과 미국 및 중국 등이 반대해 현행 전파규칙의 제한값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다만, 신규 결의를 통해 19.7~20.2㎓대역에서 HEO위성시스템이 제한값 초과시 관련국의 동의에 필요한 절차를 명시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620~790㎒ 대역에서 지상방송이 서비스 중에 있어 HEO를 이용하는 위성방송으로부터 한국 지상방송을 적절히 보호해야 하며, 17.7~19.7㎓에서는 HEO위성시스템과 지상망의 보호기준이 결정되지 못해 차기 WRC의제로 채택됐다. 따라서 이 두 주파수 대역에 대한 지상시스템 보호를 위한 연구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
4~6㎓ 및 10~12㎓대역의 HEO위성시스템과 지상망의 공유 기준이 이번 WRC에서 채택돼 이러한 기준의 국내법 반영 문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검토돼야 한다.
위성의 이용 증가로 정지위성궤도가 포화 상태에 직면함에 따라 HEO(Highly Elliptical Orbit, 고타원궤도) 위성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HEO 위성시스템은 비정지 위성시스템이지만, 정지위성망 처럼 위성의 추적 기능 없이 지구국 운용이 가능하며, 중위도 및 고위도 지방에서는 정지궤도 위성망에 비해 고앙각을 유지할 수 있어 고층 건물이 많은 대도시에서도 서비스가 용이하다.
특히, 지상망 및 정지ㆍ비정지궤도 위성시스템에 심각한 간섭 영향을 주지 않는 HEO 위성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일본은 오는 2008년부터 HEO 위성시스템을 이용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및 위성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미쯔비시ㆍ히타치ㆍ도요타 등 42개사가 자본을 투자해 NSBC(New Satellite Business Co.)를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선두에 나서서 지휘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965년부터 HEO 위성을 이용한 통신시스템을 운용중이며, CEPT(유럽 우편 전기통신주관청 회의)는 620~790㎒대역에서 HEO를 이용한 방송업무(HEO-BSS 시스템)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4㎓와 11㎓대역에서 HEO 통신위성시스템을 추진중이고, 2㎓에서는 이미 위성DAB(Digital Audio Broadcasting)를 운용하고 있다.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는 1998년부터 HEO위성시스템의 궤도 형태 및 특성, 다른 정지 및 비정지 위성시스템과의 주파수 공유, HEO 위성시스템과 지상망간의 공유를 연구중이다.
지난 6~7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RA(전파통신총회)와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는 HEO 위성시스템의 주파수 공유와 관련, 4㎓ 대역에서 HEO 위성시스템으로부터 지상망을 보호하기 위한 전력 제한값이 논의됐다. 이는 HEO 위성시스템은 높은 앙각에서 위성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지상망을 보호하기 위해 낮은 도래각에서 전력 제한값을 제한하게 되면 HEO위성시스템에 과도한 제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620~790㎒대역에서 정지위성 및 HEO위성을 포함한 비정지 위성시스템으로부터 지상방송 보호를 위한 적절한 기술기준 및 규정이 결정될 때까지 정지 및 비정지궤도 위성의 등록을 유보토록 했다. 이 대역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적으로 현재 지상파방송으로 이용하고 있어 차기 WRC까지 ITU-R에서 적절한 지상파 방송 보호 기준을 연구하고 HEO위성시스템의 국제 등록을 유보시키는 결의를 채택했다.
유럽은 1467~1492㎒대역에서 비정지 위성과 정지위성간 공유를 위해 현행 전파규칙 22.2조(비정지위성시스템은 정지위성망에 받아들이기 어려운(unacceptable) 간섭을 줘서는 안됨)의 규정 적용 대신 9조에 따른 조정 절차를 적용할 것을 제안했으나 한국을 포함한 APT (아시아ㆍ태평양 전기통신표준화기구)국가와 미국의 반대로 현행 전파규칙 22.2조 규정을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
HEO 위성시스템을 포함한 비정지위성시스템과 지상업무간 공유 문제는 3400~4200㎒대역에서 HEO를 포함한 비정지위성시스템의 출력 제한값을 현 전파규칙 21조와 비교할 때 전체 도래각에서 약10㏈정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10.7~12.7㎓대역에서는 HEO 위성을 포함한 비정지위성 시스템의 출력 제한값을 현 전파규칙 21조와 비교할 때 낮은 도래각에서 약 3~5㏈정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높은 도래각에서는 현행 제한값과 유사한 값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17.7~19.7㎓대역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전력 제한값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ITU-R에서 수행해 WRC-07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HEO를 포함한 비정지 위성시스템과 정지위성망간의 공유에 관해서는 3700~4200㎒대역에서 의 제한값과 5925~6725MHz대역에서 제한값에 대해 전파규칙 22조에 추가하기로 했다. 19.7~20.2㎓대역에서는 일본이 HEO 위성시스템 운용을 위해 현 전파규칙 22조의 출력 제한값이 HEO 위성시스템에 과도한 제약을 주고 있음을 지적하고 제한값의 완화를 제안했으나 한국과 미국 및 중국 등이 반대해 현행 전파규칙의 제한값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다만, 신규 결의를 통해 19.7~20.2㎓대역에서 HEO위성시스템이 제한값 초과시 관련국의 동의에 필요한 절차를 명시하기로 했다.
한국은 현재 620~790㎒ 대역에서 지상방송이 서비스 중에 있어 HEO를 이용하는 위성방송으로부터 한국 지상방송을 적절히 보호해야 하며, 17.7~19.7㎓에서는 HEO위성시스템과 지상망의 보호기준이 결정되지 못해 차기 WRC의제로 채택됐다. 따라서 이 두 주파수 대역에 대한 지상시스템 보호를 위한 연구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
4~6㎓ 및 10~12㎓대역의 HEO위성시스템과 지상망의 공유 기준이 이번 WRC에서 채택돼 이러한 기준의 국내법 반영 문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검토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