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ud(프로이트) moves out, Darwin(다윈) moves in'이란 말처럼 이제 뇌의 고등기능을 감성이나 인지 측면 보다 생물학적 언어로 해석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즉, 바이오테크놀로지(BT)의 관점에서 뇌를 연구해야 합니다."
김경진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 사업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생물학적으로 뇌를 이해하고, 응용해 궁극적으로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게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또 "미국의 경우 `프로작'(Prozac)이라는 우울증 치료제 하나로 전 세계에서 연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성공하면 엄청난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90년대 `뇌 연구 10년'법안의 의회 통과 이후 우리보다 100배 이상의 연구비를 쏟아 붓고 있고, 일본에서도 `21세기는 뇌의 세기'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리보다 10배나 많은 전문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연구진의 신경관련 논문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특정 부문의 뇌 연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또 기술력과 연구 능력을 겸비한 벤처기업들도 몇몇 있어 사업화 전망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학계와 업계가 각각의 역량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교수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단 기술개발 로드맵은 △1단계(2003~2005년) 뇌기능 항진ㆍ뇌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기반기술 개발 △2단계(2006~2008년) 뇌기능 항진기술 및 뇌질환 치료제 탐색 △3단계(2009~2012년) 뇌기능 항진기술 실용화 및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요약된다.
그는 특히 뇌졸중ㆍ치매ㆍ우울증 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뇌 기능을 규명하는 게 아니라 세포사멸기전ㆍ단백질 응축 및 분해기전 등 핵심기반 연구를 통해 뇌 질환의 병인을 찾아가는 방식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같은 연구 수행을 위해 사업단은 신경과학ㆍ생물학ㆍ기초의학ㆍ신경망 공학 등 분야의 박사 80여명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실용화 측면에서는 바이오 벤처 산업체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인간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한 뇌 연구 단계에서 탈피, 이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뇌 과학을 연구해야 할 단계"라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을 위한 국정 과제로 뇌 기능 연구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진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개발 사업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은 "생물학적으로 뇌를 이해하고, 응용해 궁극적으로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게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소개했다.
김 단장은 또 "미국의 경우 `프로작'(Prozac)이라는 우울증 치료제 하나로 전 세계에서 연간 12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뇌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일단 성공하면 엄청난 수익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90년대 `뇌 연구 10년'법안의 의회 통과 이후 우리보다 100배 이상의 연구비를 쏟아 붓고 있고, 일본에서도 `21세기는 뇌의 세기'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리보다 10배나 많은 전문인력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연구진의 신경관련 논문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특정 부문의 뇌 연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또 기술력과 연구 능력을 겸비한 벤처기업들도 몇몇 있어 사업화 전망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 교수는 "학계와 업계가 각각의 역량을 한 데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면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교수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단 기술개발 로드맵은 △1단계(2003~2005년) 뇌기능 항진ㆍ뇌질환 치료를 위한 핵심기반기술 개발 △2단계(2006~2008년) 뇌기능 항진기술 및 뇌질환 치료제 탐색 △3단계(2009~2012년) 뇌기능 항진기술 실용화 및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요약된다.
그는 특히 뇌졸중ㆍ치매ㆍ우울증 등 뇌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뇌 기능을 규명하는 게 아니라 세포사멸기전ㆍ단백질 응축 및 분해기전 등 핵심기반 연구를 통해 뇌 질환의 병인을 찾아가는 방식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이같은 연구 수행을 위해 사업단은 신경과학ㆍ생물학ㆍ기초의학ㆍ신경망 공학 등 분야의 박사 80여명을 주축으로 구성하고, 실용화 측면에서는 바이오 벤처 산업체와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인간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한 뇌 연구 단계에서 탈피, 이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측면에서 뇌 과학을 연구해야 할 단계"라며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을 위한 국정 과제로 뇌 기능 연구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