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이나 팽창은 중요하다. 이런 기본적 토대 없이는 질적 성장도 담보할 수 없는 탓이다. 그러나 양적, 질적 성장중에서 굳이 하나만 선택하라면 아무래도 후자에 기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질적 성장이 역시 양적 성장보다는 달성하기 힘든 목표일 뿐만 아니라 보다더 바람직하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요즘 중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은 얼핏 볼 경우 기적이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처음 단말기 판매량과 생산량이 1억대를 돌파한 사실이 우선 그렇다. 여기에 불과 몇년전만 해도 다국적 업체들에 밀려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던 토종브랜드들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50%를 돌파한 사실까지 더하면 기적의 끝은 쉽게 볼 수 없게 된다. 한때 존재가치가 의심스러웠던 토종브랜드 보다오(波導ㆍ영문명 버드)가 상반기에 15% 점유율로 드디어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아닌 이런 기적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질적 성장쪽으로 화제가 돌아가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양적 성장과 비교할 때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먼저 전체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밀수품의 범람이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현장은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하는 대륙 남부지방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달리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량의 밀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이런 밀수는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폭력조직들이 주도해 공안당국의 감시가 항상 쏠리는 등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중국 경제당국이 밀수대상 품목을 못이긴채 제공하는 외국업체들중 한업체를 시범케이스로 손보려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바로 이 분위기를 절대적으로 대변한다. 뿐만 아니다. 황금알을 낳는 브랜드의 확보를 놓고 조폭들끼리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것도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이 질적 성장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가 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현실로 부족함이 없다.
출처가 불분명한 중고품의 범람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길거리에서 팔리는 단말기의 존재는 화려한 시장의 이면에 도사린 암세포같은 어두운 그림자라 해도 좋다. 최근 중국의 디지털산업 관련언론이 길거리에서 팔리는 이같은 중고품을 근절하지 않고서 단말기 시장의 성장은 `빚좋은 개살구'라는 강경한 주장을 서슴치 않는 것도 바로 이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표적 현장으로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과 차오양(朝陽)구 산위안차오(三元橋)의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ㆍ중궈이둥퉁신) 매장앞 등을 꼽을 수 있다. 최소한 수백명의 상인들이 좌판도 없이 순전히 호객행위를 통해 각종 브랜드의 중고제품을 시장가의 10% 전후의 가격에 판매한다. 심지어 카메라폰같은 최신제품도 이들의 손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신제품의 가격이 출하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20~30%씩 떨어지는 부정적 상황이 연출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양적 성장은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만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 중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양적 성장이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를 위한 지름길은 아마도 밀수와 불법 중고시장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근절에 있지 않나 싶다.
요즘 중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은 얼핏 볼 경우 기적이라는 표현도 과하지 않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처음 단말기 판매량과 생산량이 1억대를 돌파한 사실이 우선 그렇다. 여기에 불과 몇년전만 해도 다국적 업체들에 밀려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던 토종브랜드들의 상반기 시장점유율이 50%를 돌파한 사실까지 더하면 기적의 끝은 쉽게 볼 수 없게 된다. 한때 존재가치가 의심스러웠던 토종브랜드 보다오(波導ㆍ영문명 버드)가 상반기에 15% 점유율로 드디어 중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아닌 이런 기적과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질적 성장쪽으로 화제가 돌아가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양적 성장과 비교할 때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먼저 전체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밀수품의 범람이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현장은 광둥(廣東)성을 중심으로 하는 대륙 남부지방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달리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량의 밀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구나 이런 밀수는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폭력조직들이 주도해 공안당국의 감시가 항상 쏠리는 등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중국 경제당국이 밀수대상 품목을 못이긴채 제공하는 외국업체들중 한업체를 시범케이스로 손보려한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바로 이 분위기를 절대적으로 대변한다. 뿐만 아니다. 황금알을 낳는 브랜드의 확보를 놓고 조폭들끼리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것도 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이 질적 성장과 얼마나 거리가 있는가 하는 사실을 보여주는 현실로 부족함이 없다.
출처가 불분명한 중고품의 범람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길거리에서 팔리는 단말기의 존재는 화려한 시장의 이면에 도사린 암세포같은 어두운 그림자라 해도 좋다. 최근 중국의 디지털산업 관련언론이 길거리에서 팔리는 이같은 중고품을 근절하지 않고서 단말기 시장의 성장은 `빚좋은 개살구'라는 강경한 주장을 서슴치 않는 것도 바로 이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표적 현장으로 베이징(北京) 중관춘(中關村)과 차오양(朝陽)구 산위안차오(三元橋)의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ㆍ중궈이둥퉁신) 매장앞 등을 꼽을 수 있다. 최소한 수백명의 상인들이 좌판도 없이 순전히 호객행위를 통해 각종 브랜드의 중고제품을 시장가의 10% 전후의 가격에 판매한다. 심지어 카메라폰같은 최신제품도 이들의 손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신제품의 가격이 출하된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20~30%씩 떨어지는 부정적 상황이 연출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양적 성장은 질적 성장이 동반돼야만 진정으로 의미가 있다. 중국의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의 양적 성장이 이제는 질적 성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를 위한 지름길은 아마도 밀수와 불법 중고시장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근절에 있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