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이후부터 20여년 이상이나 중국 가정에 늘상 쓰이던 단어중에 `샤오황디(小皇帝)'라는게 있다.
70년대부터 시작된 철저한 가족계획으로 인해 도시의 가정들이 한자녀 밖에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붙여진 별명이다. 가정에 자녀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 부모들이나 조부모들이 작은 황제처럼 애지중지하는게 당연하므로 참으로 적절한 비유라할 만하다.
문제는 그럴싸한 의미를 가진 이같은 샤오황디의 양산이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우선 혼자 애지중지 황제처럼 대우를 받다보니 버릇이 없어지고 사회성이 부족해지는 등 국가 전체가 부담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작용을 들 수 있다. 여기에 부족한 것 없는 생활의 자연적 결과인 흥청망청의 부정적 생활태도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렇게 자라난 샤오황디 1세대인 대학 고학년생이나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도덕적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른바 `샤오황디 증후군'의 어두운 이면인 것이다.
요즘 샤오황디 2세대인 중ㆍ고교생들은 선배들보다 더한 인터넷 세대에 속한다.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ㆍ고교생들중에 컴맹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이런 상황에 비춰볼 때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중ㆍ고교생=네티즌'이라는 등식의 성립이 가능하다.
중국 토종 ISPㆍICP 업체들과 컴퓨터 메이커들이 수년전부터 이들을 가장 매력적인 소비자군으로 분류해 적극 공략해온 것은 이를테면 제대로 된 전략이랄 수 있다.
또 게임 업체들이 한국 등에서 수입해온 인터넷 게임들을 가장 먼저 중ㆍ고교생들에게 일정기간 무료서비스해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인터넷 관련산업은 외견적 모습만 보면 미래가 밝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해마다 평균 500여만명 청소년 예비네티즌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은 진짜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관련업계가 절대 간과해서 안될게 있다. 인터넷이 던져주는 어두운 그림자인 인터넷 중독과 범죄에 거의 모두 샤오황디인 이 네티즌들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심각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이다.
실제 집에서 혼자 있는게 당연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청소년 네티즌에게 인터넷에 집착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거나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연목구어라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의료당국이 베이징에만 심각한 중ㆍ고교 인터넷 중독환자가 13만여명에 이른다는 충격적 사실을 발표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또 사이버상에서 도박, 사기, 음란사이트 유포 등 각종 범죄가 전체 청소년범죄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현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샤오황디 증후군의 만연에 이제는 신경을 쓰고 대처해야 건전한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인 셈이다. 이런 중에 최근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지도를 위한 각급 단체나 기관들이 하나씩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70년대부터 시작된 철저한 가족계획으로 인해 도시의 가정들이 한자녀 밖에 가질 수 없게 되면서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붙여진 별명이다. 가정에 자녀가 하나밖에 없는 경우 부모들이나 조부모들이 작은 황제처럼 애지중지하는게 당연하므로 참으로 적절한 비유라할 만하다.
문제는 그럴싸한 의미를 가진 이같은 샤오황디의 양산이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우선 혼자 애지중지 황제처럼 대우를 받다보니 버릇이 없어지고 사회성이 부족해지는 등 국가 전체가 부담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작용을 들 수 있다. 여기에 부족한 것 없는 생활의 자연적 결과인 흥청망청의 부정적 생활태도도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렇게 자라난 샤오황디 1세대인 대학 고학년생이나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도덕적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른바 `샤오황디 증후군'의 어두운 이면인 것이다.
요즘 샤오황디 2세대인 중ㆍ고교생들은 선배들보다 더한 인터넷 세대에 속한다.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ㆍ고교생들중에 컴맹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이런 상황에 비춰볼 때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중ㆍ고교생=네티즌'이라는 등식의 성립이 가능하다.
중국 토종 ISPㆍICP 업체들과 컴퓨터 메이커들이 수년전부터 이들을 가장 매력적인 소비자군으로 분류해 적극 공략해온 것은 이를테면 제대로 된 전략이랄 수 있다.
또 게임 업체들이 한국 등에서 수입해온 인터넷 게임들을 가장 먼저 중ㆍ고교생들에게 일정기간 무료서비스해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인터넷 관련산업은 외견적 모습만 보면 미래가 밝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해마다 평균 500여만명 청소년 예비네티즌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은 진짜 그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관련업계가 절대 간과해서 안될게 있다. 인터넷이 던져주는 어두운 그림자인 인터넷 중독과 범죄에 거의 모두 샤오황디인 이 네티즌들이 취약하다는 사실을 심각히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얘기이다.
실제 집에서 혼자 있는게 당연하고 사회성이 부족한 청소년 네티즌에게 인터넷에 집착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거나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연목구어라 할 수 있다.
이는 최근 중국 의료당국이 베이징에만 심각한 중ㆍ고교 인터넷 중독환자가 13만여명에 이른다는 충격적 사실을 발표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또 사이버상에서 도박, 사기, 음란사이트 유포 등 각종 범죄가 전체 청소년범죄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현실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샤오황디 증후군의 만연에 이제는 신경을 쓰고 대처해야 건전한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인 셈이다. 이런 중에 최근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지도를 위한 각급 단체나 기관들이 하나씩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