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의 도입 및 실시에 대한 검토는 1997년 정보통신부 주관의 `DAB(디지털오디오방송) 도입 연구반'이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00년 말에 유럽방식인 `유레카-147'이 국내 잠정 표준방식으로 결정됐다. 잠정 표준방식 결정 당시 `유레카-147' 이외에 미국 방식인 `IBOC(In Band On Channel)'와 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미국 방식을 변형해 제안한 `IBAC(In Band Adjacent Channel)'을 검토 대상으로 비교평가 작업이 실시됐다.
검토 결과 각 방식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방송서비스를 실시할 정도의 완성도가 확보된 것은 `유레카-147'이 유일했다. 당시 `각 방식간의 폭넓은 비교 및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해 방식 선정을 늦추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조속한 방식 선정 및 서비스 실시에 의한 수출시장 확보 및 내수 진작' 등을 내세운 산업적 논리가 우세해 방식을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국제동향ㆍ경제분야ㆍ기술분야ㆍ서비스 분야 등을 고려한 평가에 의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의 상용 서비스실시에 의해 검증이 완료됐고, 가장 넓은 주파수대역폭을 갖으며, 다채널의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유럽 방식이 잠정 표준방식으로 선정됐다.
◇표준기술의 추진 연혁=2001년부터는 `유레카-147' 방식의 성능 및 커버리지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방송이 정보통신부 주관 하에 방송사 및 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실시됐다.
2002년부터는 정보통신부 산하의 DAB 추진전담반 외에 차세대방송포럼 산하에 `DAB 기술기준' 및 `DAB 송수신정합규격'에 대한 검토 및 작성을 전담할 작업반이 학계ㆍ연구기관ㆍ방송사ㆍ관련업체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 기술기준 및 송수신정합규격 초안이 작성됐다. 이 초안은 정보통신부 산하 DMB 추진전담반에 제출, 기술기준은 관련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올 6월에 고시됐으며, 송수신정합규격(정식명칭: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방송 기술위원회(TC05) 및 산하 음성방송 연구반(SG05.02)에서 검토 및 보완을 마치고 조만간 제정고시가 발표될 예정이다.
◇표준화 진행 정도=국내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은 초기의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에서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까지 개념이 확대돼 올초에 명칭도 DAB에서 DMB으로 변경됐으며, 기술기준 및 송수신 정합표준도 이에 부합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의 세가지 주요 서비스는 음성, 비디오, 데이터 서비스로 구분될 수 있다.
현재 제정고시가 예정된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은 오디오 방송서비스ㆍ다중화ㆍ기본 데이터 서비스 등이 적용 범위이며, 비디오 및 여러 가지의 데이터 서비스는 별도의 표준으로 제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정될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을 통해 오디오방송서비스 및 단순한 데이터 서비스의 실시가 가능하지만 동영상 서비스 및 방송웹사이트서비스(BWS: Broadcasting Web Site) 등 여러 가지 응용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의 실시를 위해서는 별도 기술표준 제정이 필요하다. 이런 추가 표준작업에 대한 실무검토는 현재 차세대방송포럼 내의 DMB전담반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담반 산하의 멀티미디어방송기술분과에서는 비디오관련 기술규격을, `유레카-147' 서비스기술분과에서는 응용서비스 관련 기술규격을 검토 및 작성하고 있으며, 정통부는 작성된 초안을 TTA에 표준제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비디오에 대해서는 기본방식 선정의 결정 및 세부규격 작성이 완료됐으며, 응용서비스관련 규격은 10개 내외의 관련 규격을 선정해 이에 대한 표준화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응용서비스 규격 중 TPEG(Transport Protocol Export Group) 은 ITS(첨단교통시스템)분야의 중요 규격으로 TTA 단체표준이 아닌 국가기술표준으로 개발이 추진중이다.
◇시장 및 상용화 전망=지상파 DMB의 산업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경영연구소 자료를 참조하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지상파 DMB의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00억 원 이상이고, 단말기 시장 규모는 1조9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시도하는 멀티미디어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도 가세해 정부차원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도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2003년 말 오디오서비스, 2004년 동영상멀티미디어 서비스 실시 등 정보통신부에서 제시하는 주요 서비스 추진 일정에 맞춘 방송사의 방송장비 확보 및 서비스 실시와 그에 상응하는 수신기능을 갖는 단말기의 개발 및 원활한 시장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표준활동 제언=현재 DMB 관련한 기술표준의 작성이 차세대방송포럼 산하의 전담반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필자 역시 동 전담반의 일원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TTA의 해당 연구반에서 작성된 표준의 제정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DMB 관련 기술표준은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일시에 작성, 제정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송기술표준은 서비스 이용자들인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표준의 개발 및 제정과정에서 공급자 위주보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며, 완성도 높은 기술표준을 개발함과 아울러 변화하는 신기술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검토 결과 각 방식은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방송서비스를 실시할 정도의 완성도가 확보된 것은 `유레카-147'이 유일했다. 당시 `각 방식간의 폭넓은 비교 및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해 방식 선정을 늦추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조속한 방식 선정 및 서비스 실시에 의한 수출시장 확보 및 내수 진작' 등을 내세운 산업적 논리가 우세해 방식을 결정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국제동향ㆍ경제분야ㆍ기술분야ㆍ서비스 분야 등을 고려한 평가에 의해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여러 나라의 상용 서비스실시에 의해 검증이 완료됐고, 가장 넓은 주파수대역폭을 갖으며, 다채널의 음성 및 데이터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유럽 방식이 잠정 표준방식으로 선정됐다.
◇표준기술의 추진 연혁=2001년부터는 `유레카-147' 방식의 성능 및 커버리지 등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방송이 정보통신부 주관 하에 방송사 및 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실시됐다.
2002년부터는 정보통신부 산하의 DAB 추진전담반 외에 차세대방송포럼 산하에 `DAB 기술기준' 및 `DAB 송수신정합규격'에 대한 검토 및 작성을 전담할 작업반이 학계ㆍ연구기관ㆍ방송사ㆍ관련업체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 기술기준 및 송수신정합규격 초안이 작성됐다. 이 초안은 정보통신부 산하 DMB 추진전담반에 제출, 기술기준은 관련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올 6월에 고시됐으며, 송수신정합규격(정식명칭: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방송 기술위원회(TC05) 및 산하 음성방송 연구반(SG05.02)에서 검토 및 보완을 마치고 조만간 제정고시가 발표될 예정이다.
◇표준화 진행 정도=국내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은 초기의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에서 동영상 멀티미디어 서비스까지 개념이 확대돼 올초에 명칭도 DAB에서 DMB으로 변경됐으며, 기술기준 및 송수신 정합표준도 이에 부합되도록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의 세가지 주요 서비스는 음성, 비디오, 데이터 서비스로 구분될 수 있다.
현재 제정고시가 예정된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은 오디오 방송서비스ㆍ다중화ㆍ기본 데이터 서비스 등이 적용 범위이며, 비디오 및 여러 가지의 데이터 서비스는 별도의 표준으로 제정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정될 `지상파디지털라디오송수신정합규격'을 통해 오디오방송서비스 및 단순한 데이터 서비스의 실시가 가능하지만 동영상 서비스 및 방송웹사이트서비스(BWS: Broadcasting Web Site) 등 여러 가지 응용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서비스의 실시를 위해서는 별도 기술표준 제정이 필요하다. 이런 추가 표준작업에 대한 실무검토는 현재 차세대방송포럼 내의 DMB전담반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담반 산하의 멀티미디어방송기술분과에서는 비디오관련 기술규격을, `유레카-147' 서비스기술분과에서는 응용서비스 관련 기술규격을 검토 및 작성하고 있으며, 정통부는 작성된 초안을 TTA에 표준제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비디오에 대해서는 기본방식 선정의 결정 및 세부규격 작성이 완료됐으며, 응용서비스관련 규격은 10개 내외의 관련 규격을 선정해 이에 대한 표준화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응용서비스 규격 중 TPEG(Transport Protocol Export Group) 은 ITS(첨단교통시스템)분야의 중요 규격으로 TTA 단체표준이 아닌 국가기술표준으로 개발이 추진중이다.
◇시장 및 상용화 전망=지상파 DMB의 산업적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경영연구소 자료를 참조하면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지상파 DMB의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00억 원 이상이고, 단말기 시장 규모는 1조9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시도하는 멀티미디어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도 가세해 정부차원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도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2003년 말 오디오서비스, 2004년 동영상멀티미디어 서비스 실시 등 정보통신부에서 제시하는 주요 서비스 추진 일정에 맞춘 방송사의 방송장비 확보 및 서비스 실시와 그에 상응하는 수신기능을 갖는 단말기의 개발 및 원활한 시장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향후 추진 계획 및 표준활동 제언=현재 DMB 관련한 기술표준의 작성이 차세대방송포럼 산하의 전담반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필자 역시 동 전담반의 일원으로 참여함과 동시에 TTA의 해당 연구반에서 작성된 표준의 제정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다. DMB 관련 기술표준은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일시에 작성, 제정하고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송기술표준은 서비스 이용자들인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기술표준의 개발 및 제정과정에서 공급자 위주보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반영돼야 할 것이며, 완성도 높은 기술표준을 개발함과 아울러 변화하는 신기술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