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위성전화는 북극 탐험가와 석유업계 종사자, 지구촌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비즈니스맨, 그리고 종군기자들이 주로 써왔다. 하지만 이제 크기는 작아지고 기능은 좋아진 반면 가격은 내려간 위성전화가 등장해 대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위성전화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이나 원양어선 그리고 개발도상국가 등 휴대폰 통신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주로 쓰인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위성전화의 크기는 서류가방만큼 컸다. 구입가격은 수 천 달러가 들었으며, 사용료로 몇 백 달러를 더 추가해야 했다. 지금은 휴대폰만큼이나 작아진 위성전화를 몇 백 달러면 살 수 있게 됐다. 임대를 하는 데는 일주일에 50달러 미만(1분 통화당 1~2달러 추가)이면 충분하다. 레저 여행자나 요트 그리고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위성전화를 자주 쓰고 있다.
빌려쓰는 위성전화는 `www.satellitephonesource.com'과 `www.worldcell.com' 등 수십 개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아직도 위성전화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임대를 하지만 그래도 위성전화를 사는 사람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위성전화의 양대 네트워크 사업자는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이리듐(Iridium)이다. 글로벌스타의 위성전화는 가격이 500달러부터 시작하며, 분당 17센트만 내면 된다. 이리듐 전화는 훨씬 광범위한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지만, 구입비가 1500달러 정도 들어가며 분당 1달러 50센트 이상을 내야 한다.
텍사스 휴스턴 근교의 해안지역에서 타고난 뱃사람이자 바쁜 변호사로 사는 다롤드 맥스웰씨는 바다로 나가 휴대폰이 끊길 경우 글로벌스타 위성전화를 사용한다. 위성전화 덕분에 그는 고객들과의 연락을 걱정할 필요 없이 바다 위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됐다. 맥스웰씨는 바하마에서 워터 펌프가 고장났을 때 위성전화를 유용하게 썼다. 그는 교체할 부품을 주문한 후 근처의 섬으로부터 배달을 받아 시간을 절약했다.
맥스웰씨의 친구인 하워드 빌본씨에게 위성전화는 편리함 그 이상이다. 지난 달 말 그는 맥시코만 한 가운데서 거대한 파도와 시속 50마일의 바람을 일으키는 폭풍우와 만났다. 위성전화로 힐본씨는 맥스웰씨에게 폭풍우가 움직이는 방향을 물어봤고, 최악의 방향을 피해서 키를 조정할 수 있었다.
"만일 그런 정보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아마도 폭풍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갔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도 있었죠."라고 힐본씨는 말한다.
저궤도(930마일까지) 위성인 글로벌스타나 이리듐 전화는 크기가 작고 안테나와 시그널 파워도 모두 작다. 대신에 더 높은 궤도의 위성으로부터는 신호를 받지 못한다. 유럽과 아프리아, 중동,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또다른 저궤도 위성서비스인 투라야(Thuraya)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좀더 높은 궤도의 위성전화 서비스 중 하나인 인마샛(Inmarsat)의 경우, 전화기는 더 커진다. 위성전화는 대부분의 휴대폰보다 수신율과 음질이 우수하고 몇 년 전에 비하면 전파장애도 훨씬 덜 받게 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쪽에 위치한 어부들의 숙박시설인 케사가미 별장은 가장 가까운 마을이 40마일 밖에 떨어져 있다. 이 별장은 외부 세계와의 연락을 전적으로 위성전화에 의존하고 있다. 위성전화는 별장 종업원인 레알 그록스가 맹장염에 걸렸을 때 요긴하게 쓰였다. 별장주인은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고 위성전화 덕분에 레알은 목숨을 구했다.
무전기는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전파방해로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생기지만, 위성전화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덕분에 전화망이 깔려 있지 않은 외떨어진 시골에서는 위성전화가 경제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 퀘벡주에서는 전화서비스의 혜택을 받지못하는 14개 이뉴잇(Innuit ; 북미 에스키모족) 부족마을을 위해 글로벌스타 위성전화를 구입했다. 알라스카, 몬타나, 뉴 멕시코 등 전화서비스가 신통치 않은 북부 미국 일부지역에서도 위성전화를 쓰고 있다.
위성전화의 구입과 임대가 서서히 개화기를 맞고 있으나 시장은 아직도 초창기에 머물고 있다. "휴대폰 임대가 중요한 비즈니스가 됐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널리 보급된 지금은 임대 시장이 상당히 축소됐죠. 위성전화도 마찬가지가 될 겁니다." 소비자가전협회의 홍보담당자 짐 배리씨의 말이다.
위성전화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이나 원양어선 그리고 개발도상국가 등 휴대폰 통신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주로 쓰인다.
불과 4년 전만 해도 위성전화의 크기는 서류가방만큼 컸다. 구입가격은 수 천 달러가 들었으며, 사용료로 몇 백 달러를 더 추가해야 했다. 지금은 휴대폰만큼이나 작아진 위성전화를 몇 백 달러면 살 수 있게 됐다. 임대를 하는 데는 일주일에 50달러 미만(1분 통화당 1~2달러 추가)이면 충분하다. 레저 여행자나 요트 그리고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위성전화를 자주 쓰고 있다.
빌려쓰는 위성전화는 `www.satellitephonesource.com'과 `www.worldcell.com' 등 수십 개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아직도 위성전화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임대를 하지만 그래도 위성전화를 사는 사람들의 숫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위성전화의 양대 네트워크 사업자는 글로벌스타(Globalstar)와 이리듐(Iridium)이다. 글로벌스타의 위성전화는 가격이 500달러부터 시작하며, 분당 17센트만 내면 된다. 이리듐 전화는 훨씬 광범위한 지역에서 통화가 가능하지만, 구입비가 1500달러 정도 들어가며 분당 1달러 50센트 이상을 내야 한다.
텍사스 휴스턴 근교의 해안지역에서 타고난 뱃사람이자 바쁜 변호사로 사는 다롤드 맥스웰씨는 바다로 나가 휴대폰이 끊길 경우 글로벌스타 위성전화를 사용한다. 위성전화 덕분에 그는 고객들과의 연락을 걱정할 필요 없이 바다 위에서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됐다. 맥스웰씨는 바하마에서 워터 펌프가 고장났을 때 위성전화를 유용하게 썼다. 그는 교체할 부품을 주문한 후 근처의 섬으로부터 배달을 받아 시간을 절약했다.
맥스웰씨의 친구인 하워드 빌본씨에게 위성전화는 편리함 그 이상이다. 지난 달 말 그는 맥시코만 한 가운데서 거대한 파도와 시속 50마일의 바람을 일으키는 폭풍우와 만났다. 위성전화로 힐본씨는 맥스웰씨에게 폭풍우가 움직이는 방향을 물어봤고, 최악의 방향을 피해서 키를 조정할 수 있었다.
"만일 그런 정보를 알아내지 못했다면, 아마도 폭풍 한 가운데로 배를 몰고 갔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도 있었죠."라고 힐본씨는 말한다.
저궤도(930마일까지) 위성인 글로벌스타나 이리듐 전화는 크기가 작고 안테나와 시그널 파워도 모두 작다. 대신에 더 높은 궤도의 위성으로부터는 신호를 받지 못한다. 유럽과 아프리아, 중동,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또다른 저궤도 위성서비스인 투라야(Thuraya)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좀더 높은 궤도의 위성전화 서비스 중 하나인 인마샛(Inmarsat)의 경우, 전화기는 더 커진다. 위성전화는 대부분의 휴대폰보다 수신율과 음질이 우수하고 몇 년 전에 비하면 전파장애도 훨씬 덜 받게 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쪽에 위치한 어부들의 숙박시설인 케사가미 별장은 가장 가까운 마을이 40마일 밖에 떨어져 있다. 이 별장은 외부 세계와의 연락을 전적으로 위성전화에 의존하고 있다. 위성전화는 별장 종업원인 레알 그록스가 맹장염에 걸렸을 때 요긴하게 쓰였다. 별장주인은 무전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고 위성전화 덕분에 레알은 목숨을 구했다.
무전기는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전파방해로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생기지만, 위성전화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덕분에 전화망이 깔려 있지 않은 외떨어진 시골에서는 위성전화가 경제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 퀘벡주에서는 전화서비스의 혜택을 받지못하는 14개 이뉴잇(Innuit ; 북미 에스키모족) 부족마을을 위해 글로벌스타 위성전화를 구입했다. 알라스카, 몬타나, 뉴 멕시코 등 전화서비스가 신통치 않은 북부 미국 일부지역에서도 위성전화를 쓰고 있다.
위성전화의 구입과 임대가 서서히 개화기를 맞고 있으나 시장은 아직도 초창기에 머물고 있다. "휴대폰 임대가 중요한 비즈니스가 됐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널리 보급된 지금은 임대 시장이 상당히 축소됐죠. 위성전화도 마찬가지가 될 겁니다." 소비자가전협회의 홍보담당자 짐 배리씨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