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걸어다니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워크맨을 내놓은 지도 25년이 지났다. 이제 워크맨의 뒤를 이어 PDA 크기의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가 등장했다. 덕분에 사람들이 영화나 만화, 뮤직비디오 등을 보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
압축된 비디오파일을 작은 화면에 재생해주는 비디오플레이어는 휴대용 DVD플레이어보다 가격이 싸고 쓰기도 편리하다. 이 새로 나온 전자기기는 DVD 재생기능이 없다. 대신 진보된 저장장치와 압축기술을 사용해 하드드라이브와 메모리카드에 비디오를 저장한다.
"카세트테이프가 CD로 바뀌었고 다시 메모리칩이나 소형 하드드라이브내의 MP3 파일로 옮겨갔습니다. 지금은 DVD에서 소형 마이크로드라이브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라고 남가주대학 부설 미디어센터 뉴먼 소장은 말한다.
이미 시중에서는 일부 신형 플레이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아코스(Archos)사는 하드드라이브 기반의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인 `AV320 시네마 투고(Cinema to Go)'를 600달러라는 고가에 내놓았다.
완구업체인 하스브로는 지난주 비디오나우(VideoNow)라 불리는 저가형 아동용 비디오플레이어를 전격 공개했다. 가격은 50달러로 흑백스크린에 30분짜리 만화를 재생해준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인형의 집 창문 크기의 답답한 스크린으로 해상도가 TV보다도 떨어지는 비디오를 과연 좋아할지는 의문이다. 그동안 비디오 감상이 가능한 PDA는 나와 있었지만 그렇다고 판매에 있어 특별한 장점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가 워크맨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업계 전문가들은 불법복사 문제가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소닉과 삼성을 포함한 여러 가전업체들이 올해말 비디오플레이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 게임에 비디오와 음악까지 재생해주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layStation Portable)을 개발중이다.
다른 게임업체인 닌텐도는 저해상도의 소형스크린 게임에 익숙한 청소년층을 목표로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인 닌텐도 게임보이에 피기백(piggybackㆍ화물을 트레일러에 수송하듯이 얹어서 파는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에 따르면 게임보이는 지난 1989년부터 1억50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올해 봄 출시된 100달러 가격의 최신 게임보이 어드밴스SP는 접었을 때 두께 1인치, 길이 3인치 등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명한 풀-컬러스크린이 장착됐다는 점이다.
닌텐도 후원 아래 전자업체 4개사가 게임보이 어드밴스SP의 2.4x1.6인치 스크린에서 짧은 만화부터 장편영화까지 무엇이든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게임보이 비디오기술은 9월초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제스코(Majesco)사가 만든 `게임보이 비디오 팩(Game Boy Video Pak)'은 일반 카트리지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이 팩을 넣으면 게임보이는 완벽한 스테레오사운드에 풀스크린 재생이 되는 비디오플레이어로 바뀐다.
마제스코의 핸드헬드 개발담당 댄 키친 부사장에 따르면 각 카트리지들은 압축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90분까지 비디오를 담을 수 있다. 카트리지 가격은 20달러로 10월말쯤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게임보이 사용층이 일반적으로 4~14세 아이들이어서 카트리지에는 비디오보다 만화가 더욱 담겨질 것이라고 키친 부사장은 말한다. 초당 24~30 프레임으로 재생되는 비디오팩의 화질은 VHS에 가깝다.
이미 PDA로 장편 TV쇼와 영화를 제공하고 있는 튠인(TuneIn) 엔터테인먼트사는 마제스코와는 다른 방법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압축 비디오파일을 카트리지 메모리칩에 넣는 대신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임보이 어댑터인 `포켓 시네마(Pocket Cinema)'를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배터리로 동작되며 크기는 대략 게임보이 어드밴스SP와 비슷하고 게임기 화면에 비디오를 재생한다. 또 오는 가을쯤 50달러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기 고객층을 넓힐 경우 닌텐도는 이득을 볼 수 있다. 닌텐도의 비디오게임기인 게임큐브(GameCube)는 여전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3년전 닌텐도와 법적분쟁을 치른 끝에 닌텐도 동의하에 게임보이를 디지털오디오 뮤직플레이어로 바꾸어주는 어댑터를 출시했던 송프로(SongPro)사는 닌텐도 전략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게임보이에서 재생해주는 카트리지와 메모리카드시스템인 `송프로 비디오'를 선보였고 (컨텐츠에 따라) 가격은 40~50달러다.
도쿄 한 업체인 Am3는 지난 5월 영화재생에 스마트미디어메모리카드(32메가바이트 카드에서 32분 분량)를 이용하는 게임보이 어댑터를 전격 공개했다.
MS 빌 게이츠 회장도 지난 1월 앞으로 인텔과 손잡고 미디어투고(Media2Go)라 불리는 개인 미디어플레이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뷰소닉, 산요, 아이리버(iRiver),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회사들은 미디어투고 시제품을 이번 휴가철에 내놓을 자사 비디오플레이어의 레퍼런스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압축된 비디오파일을 작은 화면에 재생해주는 비디오플레이어는 휴대용 DVD플레이어보다 가격이 싸고 쓰기도 편리하다. 이 새로 나온 전자기기는 DVD 재생기능이 없다. 대신 진보된 저장장치와 압축기술을 사용해 하드드라이브와 메모리카드에 비디오를 저장한다.
"카세트테이프가 CD로 바뀌었고 다시 메모리칩이나 소형 하드드라이브내의 MP3 파일로 옮겨갔습니다. 지금은 DVD에서 소형 마이크로드라이브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라고 남가주대학 부설 미디어센터 뉴먼 소장은 말한다.
이미 시중에서는 일부 신형 플레이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아코스(Archos)사는 하드드라이브 기반의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인 `AV320 시네마 투고(Cinema to Go)'를 600달러라는 고가에 내놓았다.
완구업체인 하스브로는 지난주 비디오나우(VideoNow)라 불리는 저가형 아동용 비디오플레이어를 전격 공개했다. 가격은 50달러로 흑백스크린에 30분짜리 만화를 재생해준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인형의 집 창문 크기의 답답한 스크린으로 해상도가 TV보다도 떨어지는 비디오를 과연 좋아할지는 의문이다. 그동안 비디오 감상이 가능한 PDA는 나와 있었지만 그렇다고 판매에 있어 특별한 장점으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가 워크맨처럼 성공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업계 전문가들은 불법복사 문제가 주요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소닉과 삼성을 포함한 여러 가전업체들이 올해말 비디오플레이어를 소개할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 게임에 비디오와 음악까지 재생해주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layStation Portable)을 개발중이다.
다른 게임업체인 닌텐도는 저해상도의 소형스크린 게임에 익숙한 청소년층을 목표로 휴대용 비디오플레이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비디오 게임기인 닌텐도 게임보이에 피기백(piggybackㆍ화물을 트레일러에 수송하듯이 얹어서 파는 방식)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에 따르면 게임보이는 지난 1989년부터 1억50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올해 봄 출시된 100달러 가격의 최신 게임보이 어드밴스SP는 접었을 때 두께 1인치, 길이 3인치 등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명한 풀-컬러스크린이 장착됐다는 점이다.
닌텐도 후원 아래 전자업체 4개사가 게임보이 어드밴스SP의 2.4x1.6인치 스크린에서 짧은 만화부터 장편영화까지 무엇이든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부 게임보이 비디오기술은 9월초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제스코(Majesco)사가 만든 `게임보이 비디오 팩(Game Boy Video Pak)'은 일반 카트리지와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이 팩을 넣으면 게임보이는 완벽한 스테레오사운드에 풀스크린 재생이 되는 비디오플레이어로 바뀐다.
마제스코의 핸드헬드 개발담당 댄 키친 부사장에 따르면 각 카트리지들은 압축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90분까지 비디오를 담을 수 있다. 카트리지 가격은 20달러로 10월말쯤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다. 게임보이 사용층이 일반적으로 4~14세 아이들이어서 카트리지에는 비디오보다 만화가 더욱 담겨질 것이라고 키친 부사장은 말한다. 초당 24~30 프레임으로 재생되는 비디오팩의 화질은 VHS에 가깝다.
이미 PDA로 장편 TV쇼와 영화를 제공하고 있는 튠인(TuneIn) 엔터테인먼트사는 마제스코와는 다른 방법을 채택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압축 비디오파일을 카트리지 메모리칩에 넣는 대신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임보이 어댑터인 `포켓 시네마(Pocket Cinema)'를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배터리로 동작되며 크기는 대략 게임보이 어드밴스SP와 비슷하고 게임기 화면에 비디오를 재생한다. 또 오는 가을쯤 50달러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기 고객층을 넓힐 경우 닌텐도는 이득을 볼 수 있다. 닌텐도의 비디오게임기인 게임큐브(GameCube)는 여전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3년전 닌텐도와 법적분쟁을 치른 끝에 닌텐도 동의하에 게임보이를 디지털오디오 뮤직플레이어로 바꾸어주는 어댑터를 출시했던 송프로(SongPro)사는 닌텐도 전략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게임보이에서 재생해주는 카트리지와 메모리카드시스템인 `송프로 비디오'를 선보였고 (컨텐츠에 따라) 가격은 40~50달러다.
도쿄 한 업체인 Am3는 지난 5월 영화재생에 스마트미디어메모리카드(32메가바이트 카드에서 32분 분량)를 이용하는 게임보이 어댑터를 전격 공개했다.
MS 빌 게이츠 회장도 지난 1월 앞으로 인텔과 손잡고 미디어투고(Media2Go)라 불리는 개인 미디어플레이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뷰소닉, 산요, 아이리버(iRiver), 삼성전자 등 주요 가전회사들은 미디어투고 시제품을 이번 휴가철에 내놓을 자사 비디오플레이어의 레퍼런스 제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