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多多益善), 즉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솔직히 불후의 진리가 아니다. 모든게 한없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많은게 미덕이었지만 적어도 물질적으로 풍요해진 요즘은 진짜 그렇지 않다. IT 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게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기 마련이다.
곧 100만개 시대를 맞이할 중국 도메인 업계가 아마 그렇지 않나 싶다. 도메인이 너무 많은 탓에 부작용이 그야말로 속출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도메인 범람의 부작용중 아무래도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관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건전한 문화나 풍속을 해치는 도메인명이 난무해도 당국이 이에 대처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구나 관리부실은 사이버 스쿼팅(도메인 투기)의 난무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게 한다는 점에서 치명적 약점을 지닌다. 특히 곧 서비스 실시가 현실화할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어서 진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인터넷으로 익명의 네티즌에게 공개 경매된 `궈우위안(國務院).com'의 사례는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중국 최고권력기관의 중국어 도메인이 당국도 모르는 사이에 등록돼 공개적으로 팔려나간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힐 일은 이 도메인의 최초 등록자가 미국의 한 기업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이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에 다름 아니다.
이는 황당한 입장에 처한 중국기관이 궈우위안 뿐만 아니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신화(新華)통신, 중앙(中央)TV 등 유명 언론기관들도 두눈 멀쩡히 뜬채 중국어 도메인명을 국내ㆍ외 사이버 스쿼터들에게 선점당하는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도메인의 가치는 평균 100만위안(元ㆍ1억5000만원)을 웃돈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궈우위안.com'의 공개경매로 심각한 상황이 공개되자 중국 정보통신 당국은 부랴 부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는 있다. 예컨대 CNNIC의 류즈장(劉志江) 판공실 주임을 통해 `궈우위안. com'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점당한 중국어 도메인은 중국 관련기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한 주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CNNIC에 국가와 공공의 이익에 관련된 단어는 등록할 수 없거나 등록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규범을 서둘러 마련한 것도 뒷북이기는 하나 꽤 발빠른 대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닷컴 도메인은 국제 표준의 도메인으로 중국 당국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실효를 거두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 특히 외국에서 사이트를 제작, 서비스하거나 하는 경우는 제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중국은 7000만 네티즌을 보유한 현재 상황에서도 인터넷 대국이라는 이름이 손색이 없다. 일확천금을 노린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이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얘기이다. 중국이 진정한 사이버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효율적 도메인 관리와 사이버 스쿼팅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은 공연한 엄포만은 아닌 듯 싶다.
곧 100만개 시대를 맞이할 중국 도메인 업계가 아마 그렇지 않나 싶다. 도메인이 너무 많은 탓에 부작용이 그야말로 속출하고 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도메인 범람의 부작용중 아무래도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관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건전한 문화나 풍속을 해치는 도메인명이 난무해도 당국이 이에 대처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더구나 관리부실은 사이버 스쿼팅(도메인 투기)의 난무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게 한다는 점에서 치명적 약점을 지닌다. 특히 곧 서비스 실시가 현실화할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어서 진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최근 인터넷으로 익명의 네티즌에게 공개 경매된 `궈우위안(國務院).com'의 사례는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중국 최고권력기관의 중국어 도메인이 당국도 모르는 사이에 등록돼 공개적으로 팔려나간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힐 일은 이 도메인의 최초 등록자가 미국의 한 기업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이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에 다름 아니다.
이는 황당한 입장에 처한 중국기관이 궈우위안 뿐만 아니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와 신화(新華)통신, 중앙(中央)TV 등 유명 언론기관들도 두눈 멀쩡히 뜬채 중국어 도메인명을 국내ㆍ외 사이버 스쿼터들에게 선점당하는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이들 도메인의 가치는 평균 100만위안(元ㆍ1억5000만원)을 웃돈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궈우위안.com'의 공개경매로 심각한 상황이 공개되자 중국 정보통신 당국은 부랴 부랴 대비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는 있다. 예컨대 CNNIC의 류즈장(劉志江) 판공실 주임을 통해 `궈우위안. com'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점당한 중국어 도메인은 중국 관련기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한 주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또 CNNIC에 국가와 공공의 이익에 관련된 단어는 등록할 수 없거나 등록에 제한을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규범을 서둘러 마련한 것도 뒷북이기는 하나 꽤 발빠른 대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닷컴 도메인은 국제 표준의 도메인으로 중국 당국이 제재를 가하는 것은 실효를 거두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 특히 외국에서 사이트를 제작, 서비스하거나 하는 경우는 제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중국은 7000만 네티즌을 보유한 현재 상황에서도 인터넷 대국이라는 이름이 손색이 없다. 일확천금을 노린 중국어 도메인에 대한 사이버 스쿼팅이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얘기이다. 중국이 진정한 사이버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효율적 도메인 관리와 사이버 스쿼팅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은 공연한 엄포만은 아닌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