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폭풍우와도 같은 게임들이 있다. 미칠듯한 재미와 놀랄만큼 아름다운 스타일로 순식간에 게이머를 사로잡는 게임들이다. 닌텐도가 내놓은 `젤다의 전설:윈드웨이커(The Legend of Zelda:The Wind Waker)'는 그런 타입의 게임은 아니다.
이 게임은 구원자에 얽힌 길고 지루한 전설을 풀어놓은 후 플레이어로 하여금 주인공을 조정할 수 만든다. 게이머들은 작은 섬마을을 탐험하면서 싸움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 게임에 앞서나온 젤다 시리즈 2편을 해봤지만 둘다 몇시간내에 플레이를 그만뒀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게임들이 광신적일 만큼 열렬한 리뷰기사를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이번에도 게임을 몇시간 해보고 나자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반복되는 게임스코어는 신경을 건드렸고 게임스타일도 평범해 보였다. 그래도 간간이 기분좋은 장면들이 섞여 있어서 참고 플레이를 계속해봤다. 다섯시간쯤 지나자 나는 젤다가 괜찮은 액션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절벽에서 절벽으로 건너뛰면서 검을 휘두르고 로프에 매달리는 장면들을 보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10시간이 지나자 나는 플레이를 멈출 수 없을 만큼 완전히 게임에 몰입하게 됐다.
아마도 젤다는 가야할 길이 그렇게 멀기 때문에 도입부가 느리게 전개됐는지도 모른다. 이 게임은 가야할 새로운 장소와 탐험해야 할 새로운 일들이 지칠 줄 모르고 생겨나는 거대한 세계이다. 라벨(Ravel)의 볼레로처럼 이 게임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바람처럼 시작해서 웅장한 심포니로 바뀐다.
그 첫번째 징후는 주인공이 말하는 용머리와 함께 보트를 타고 보물과 바닷괴물로 가득찬 바다로 나가는 부분에서 감지된다. 섬에서 섬으로 옮겨다니는 동안 태양이 떴다가 지고 폭풍우가 내리치고, 큰 회오리바람이 불어 게이머를 낯선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젤다의 세계는 말하는 나무와 용, 생명체로 살아나는 고대의 돌 등 신비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다. 주인공은 마법피리를 불면서 바람을 조절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간다. 거대한 나뭇잎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기도 한다.
젤다는 플레이어가 모든 보물과 비밀을 찾아 탐험하고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다양한 괴물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스킬과 수없이 많은 퍼즐을 풀 수 있는 머리를 가져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퍼즐을 좋아한다. 퍼즐은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다. 흥미롭고도 논리적인, 머리를 써야만 풀 수 있는 젤다의 문제들은 괴로움인 동시에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더 논리적으로 플레이를 할수 록 기쁨은 늘어난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많은 리뷰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그래픽을 칭찬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속에 나오는 대사들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반복적이다. 음악도 특징이 없고 지루하며 게임의 스토리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마법피리를 부는 방법을 알아내고 비밀을 풀어내고 탐험할 장소들을 발견하게 되면 결국 게이머는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게 된다. 이 게임은 처음 5분간은 게이머를 사로잡지 못하지만 일단 관심을 끌게 되면 결코 게이머를 놓아주지 않는 타입이다.
젤다가 복잡하고 다양하고 깊이있는 심포니라면 격투게임인 `쿵후 카오스(Kung Fu Chaos)'는 경찰 사이렌을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다. 젤다가 속삭임으로부터 시작한다면 카오스는 시끄러운 비명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이어진다.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격투게임과는 대조적으로 카오스의 특징은 여행을 다니면서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흔들거리는 계단을 통과해 비행기를 잡아타야 하거나 막 무너지려하는 다리를 뛰어서 건너야 한다.
어떤 순간에는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물이 무릅까지 차오르고 피아노와 승객들이 갑판위로 미끌어져 내리는 가운데 일본무사와 싸워야 한다.
카오스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 아니다. 많은 레벨에서 싸움이 전혀 없고 단지 떨어지는 물건을 잡거나 던지는 간단한 액션만이 있다. 기본적으로 팩맨(PacMan)의 스피드를 좀 빠르게 만든 아류작인 것처럼 보이는 시퀀스도 있다. 카오스의 열광적인 속도는 전에 봤던 장면일지라도 재미를 준다.
카오스의 각 레벨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일본무사들을 물리치면서 별 5개중 적어도 3개를 획득해야 한다. 예컨대 별 하나가 `곧바로 비디오숍에 직행하는' 영화만큼 재미있다면 별 4개는 `슬리퍼 히트작(sleeper hitㆍ예상치 못한 깜짝 흥행작)'이다. 내 경우 절대로 별 5개를 얻어낼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되면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짐작된다.
결론적으로 처음 30분 동안은 카오스가 더 흥미롭지만 5시간동안 게임을 하게되면 젤다가 재미있다. 젤다의 여운이 더 오래 남는다. 카오스는 게이머를 정신없도록 만들고 숨을 멈추게 하는 게임인 반면 젤다는 천천히 불기 시작한 푹풍우처럼 게이머를 들어올려 한번도 가고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이 게임은 구원자에 얽힌 길고 지루한 전설을 풀어놓은 후 플레이어로 하여금 주인공을 조정할 수 만든다. 게이머들은 작은 섬마을을 탐험하면서 싸움의 기초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 게임에 앞서나온 젤다 시리즈 2편을 해봤지만 둘다 몇시간내에 플레이를 그만뒀을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게임들이 광신적일 만큼 열렬한 리뷰기사를 이끌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는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이번에도 게임을 몇시간 해보고 나자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반복되는 게임스코어는 신경을 건드렸고 게임스타일도 평범해 보였다. 그래도 간간이 기분좋은 장면들이 섞여 있어서 참고 플레이를 계속해봤다. 다섯시간쯤 지나자 나는 젤다가 괜찮은 액션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절벽에서 절벽으로 건너뛰면서 검을 휘두르고 로프에 매달리는 장면들을 보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10시간이 지나자 나는 플레이를 멈출 수 없을 만큼 완전히 게임에 몰입하게 됐다.
아마도 젤다는 가야할 길이 그렇게 멀기 때문에 도입부가 느리게 전개됐는지도 모른다. 이 게임은 가야할 새로운 장소와 탐험해야 할 새로운 일들이 지칠 줄 모르고 생겨나는 거대한 세계이다. 라벨(Ravel)의 볼레로처럼 이 게임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바람처럼 시작해서 웅장한 심포니로 바뀐다.
그 첫번째 징후는 주인공이 말하는 용머리와 함께 보트를 타고 보물과 바닷괴물로 가득찬 바다로 나가는 부분에서 감지된다. 섬에서 섬으로 옮겨다니는 동안 태양이 떴다가 지고 폭풍우가 내리치고, 큰 회오리바람이 불어 게이머를 낯선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젤다의 세계는 말하는 나무와 용, 생명체로 살아나는 고대의 돌 등 신비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다. 주인공은 마법피리를 불면서 바람을 조절해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배를 몰고 간다. 거대한 나뭇잎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기도 한다.
젤다는 플레이어가 모든 보물과 비밀을 찾아 탐험하고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다양한 괴물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스킬과 수없이 많은 퍼즐을 풀 수 있는 머리를 가져야만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퍼즐을 좋아한다. 퍼즐은 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요소중 하나다. 흥미롭고도 논리적인, 머리를 써야만 풀 수 있는 젤다의 문제들은 괴로움인 동시에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더 논리적으로 플레이를 할수 록 기쁨은 늘어난다.
아직도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다. 많은 리뷰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그래픽을 칭찬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속에 나오는 대사들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반복적이다. 음악도 특징이 없고 지루하며 게임의 스토리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마법피리를 부는 방법을 알아내고 비밀을 풀어내고 탐험할 장소들을 발견하게 되면 결국 게이머는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게 된다. 이 게임은 처음 5분간은 게이머를 사로잡지 못하지만 일단 관심을 끌게 되면 결코 게이머를 놓아주지 않는 타입이다.
젤다가 복잡하고 다양하고 깊이있는 심포니라면 격투게임인 `쿵후 카오스(Kung Fu Chaos)'는 경찰 사이렌을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다. 젤다가 속삭임으로부터 시작한다면 카오스는 시끄러운 비명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이어진다.
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격투게임과는 대조적으로 카오스의 특징은 여행을 다니면서 싸움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흔들거리는 계단을 통과해 비행기를 잡아타야 하거나 막 무너지려하는 다리를 뛰어서 건너야 한다.
어떤 순간에는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물이 무릅까지 차오르고 피아노와 승객들이 갑판위로 미끌어져 내리는 가운데 일본무사와 싸워야 한다.
카오스는 아케이드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 아니다. 많은 레벨에서 싸움이 전혀 없고 단지 떨어지는 물건을 잡거나 던지는 간단한 액션만이 있다. 기본적으로 팩맨(PacMan)의 스피드를 좀 빠르게 만든 아류작인 것처럼 보이는 시퀀스도 있다. 카오스의 열광적인 속도는 전에 봤던 장면일지라도 재미를 준다.
카오스의 각 레벨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일본무사들을 물리치면서 별 5개중 적어도 3개를 획득해야 한다. 예컨대 별 하나가 `곧바로 비디오숍에 직행하는' 영화만큼 재미있다면 별 4개는 `슬리퍼 히트작(sleeper hitㆍ예상치 못한 깜짝 흥행작)'이다. 내 경우 절대로 별 5개를 얻어낼 수는 없었지만 그렇게 되면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고 짐작된다.
결론적으로 처음 30분 동안은 카오스가 더 흥미롭지만 5시간동안 게임을 하게되면 젤다가 재미있다. 젤다의 여운이 더 오래 남는다. 카오스는 게이머를 정신없도록 만들고 숨을 멈추게 하는 게임인 반면 젤다는 천천히 불기 시작한 푹풍우처럼 게이머를 들어올려 한번도 가고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장소로 데려다 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