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남코(Namco)가 내놓은 롤플레잉게임(RPG)인 `제노사가 에피소드1', 코나미(Konami)가 발매한 액션게임인 `존 오브 엔더스2'를 비교해 본다.
◇제노사가 에피소드1(Xenosaga Episode1)
흥미로운 스토리… 복잡한게 흠
길고 하얀 머리카락을 발목까지 휘날리는 가냘픈 몸매의 젊은 여성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부재로 붙은 `데어 빌레 주어 마흐트(Der Wille zur Macht)'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에서 따온 것으로 `힘에 대한 의지(the will to power;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뜻의 독일어다.
웅장하고 서사적인 스토리에다 영화처럼 비주얼하게 연출된 장면이 많아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화면에 몰입하게 된다.
주인공 여성인 시온(Shion)은 인류의 적인 그노시스(Gnosis)를 물리치기 위해 인조인간 병기인 코스모스(KOS-MOS)를 개발해낸 과학자. 속세에서 볼 수 없는 신비스러운 힘을 지닌 소년인 카오스(Chaos)도 게임속에 등장한다.
캐릭터와 내용전개는 보기 드물게 복잡하다. 게임스킬과 공격모드도 너무 다양하다. 줄거리는 매혹적이지만 혼란스러운 편이다. 두터운 매뉴얼이 필요할 만큼 복잡한 게임인데도 설명이 너무 빈약하다.
제노사가 에피소드는 8시간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포함된 아주 복잡한 롤플레잉게임인 동시에 의미없이 게이머를 방황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많은데 길고 영화같은 시쿼스들은 해답을 주기보다 새로운 의문을 갖게 만든다.
◇존 오브 엔더스2(Anubis Zone of the Enders2)
새 영웅 등장…액션 업그레이드
2001년 발매된 존 오브 엔디스 오리지널 게임에서는 제후티(Jehuty)라 불리는 거대한 킬러로봇과 레오라는 이름의 주인공 소년에 초점을 맞췄었다.
전편의 스토리는 액션게임이면서도 게이머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었다. 이번 속편에서는 딩고라는 이름을 가진 냉소적인 성격의 군인출신이 게임속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하면서 액션이 강화됐다. 액션게임에 있어 생각은 필요없다는 듯이 이같은 변화는 존 오브 엔더스 게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감정의 깊이가 모자라고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전편보다 떨어지지만 액션플레이는 훨씬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달리는 장면은 빠르고 맹렬해졌다. 전편과 달리 전투는 도시가 아니라 황량한 지역에서 이뤄진다. 덕분에 게이머는 무차별적으로 에너지 볼을 날리거나 적을 마음대로 땅에 내동댕이칠 수 있다.
전편의 게임플레이는 약간 단조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유명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다. 액션은 더 향상된 반면 스토리는 평범해졌다. 전편처럼 게임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후반부의 주요전투는 10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었다. 마지막 대결은 너무 지루한 나머지 몇번 죽고 나자 악당과 싸우기를 포기해 버렸다.
결론적으로 두편의 게임중 제노사가의 스토리에 좀더 마음에 끌렸지만 수많은 의문을 푸느라 너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제노사가 에피소드1(Xenosaga Episode1)
흥미로운 스토리… 복잡한게 흠
길고 하얀 머리카락을 발목까지 휘날리는 가냘픈 몸매의 젊은 여성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부재로 붙은 `데어 빌레 주어 마흐트(Der Wille zur Macht)'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말에서 따온 것으로 `힘에 대한 의지(the will to power;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뜻의 독일어다.
웅장하고 서사적인 스토리에다 영화처럼 비주얼하게 연출된 장면이 많아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화면에 몰입하게 된다.
주인공 여성인 시온(Shion)은 인류의 적인 그노시스(Gnosis)를 물리치기 위해 인조인간 병기인 코스모스(KOS-MOS)를 개발해낸 과학자. 속세에서 볼 수 없는 신비스러운 힘을 지닌 소년인 카오스(Chaos)도 게임속에 등장한다.
캐릭터와 내용전개는 보기 드물게 복잡하다. 게임스킬과 공격모드도 너무 다양하다. 줄거리는 매혹적이지만 혼란스러운 편이다. 두터운 매뉴얼이 필요할 만큼 복잡한 게임인데도 설명이 너무 빈약하다.
제노사가 에피소드는 8시간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포함된 아주 복잡한 롤플레잉게임인 동시에 의미없이 게이머를 방황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많은데 길고 영화같은 시쿼스들은 해답을 주기보다 새로운 의문을 갖게 만든다.
◇존 오브 엔더스2(Anubis Zone of the Enders2)
새 영웅 등장…액션 업그레이드
2001년 발매된 존 오브 엔디스 오리지널 게임에서는 제후티(Jehuty)라 불리는 거대한 킬러로봇과 레오라는 이름의 주인공 소년에 초점을 맞췄었다.
전편의 스토리는 액션게임이면서도 게이머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었다. 이번 속편에서는 딩고라는 이름을 가진 냉소적인 성격의 군인출신이 게임속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하면서 액션이 강화됐다. 액션게임에 있어 생각은 필요없다는 듯이 이같은 변화는 존 오브 엔더스 게임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감정의 깊이가 모자라고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전편보다 떨어지지만 액션플레이는 훨씬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달리는 장면은 빠르고 맹렬해졌다. 전편과 달리 전투는 도시가 아니라 황량한 지역에서 이뤄진다. 덕분에 게이머는 무차별적으로 에너지 볼을 날리거나 적을 마음대로 땅에 내동댕이칠 수 있다.
전편의 게임플레이는 약간 단조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스토리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유명했었는데 이번에는 그 반대다. 액션은 더 향상된 반면 스토리는 평범해졌다. 전편처럼 게임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다. 후반부의 주요전투는 10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었다. 마지막 대결은 너무 지루한 나머지 몇번 죽고 나자 악당과 싸우기를 포기해 버렸다.
결론적으로 두편의 게임중 제노사가의 스토리에 좀더 마음에 끌렸지만 수많은 의문을 푸느라 너무 진땀을 흘려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