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프로그램'
방이 다섯개인 아리조나 주택에서 방이 두개뿐인 맨하튼 아파트로 옮기고 나자, 데이비드와 에일린 개러한 부부의 벽장은 복잡해졌다. 아파트 세탁소에서 발견한 광고전단지에서 그들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e베이에서 남는 옷들을 팔아치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해결방법은 바로 이웃에 사는 e베이의 열렬한 신봉자인 마이크 비퍼맨(34)씨였다. 그는 개러한의 도자기와 청동조각, 오래된 누드 사진과 청자 등을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고 각 아이템들의 설명을 달았다.
비퍼맨씨는 7개월전에 버추얼 위탁판매점을 열었다. 그의 목표는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나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데 인터넷을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비퍼맨씨는 음반업계에서 일했고 대학은 콜럼비아에서 전자상거래를 전공했다.
오늘날 e베이 웹사이트 판매량의 5분의 1 가량이 비퍼맨씨처럼 거래를 도와주는 트레이딩 어시스턴트(trading assistant)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02년 2월부터 공식적으로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어시스턴트들에게는 온라인 디렉토리를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광고하도록 허용했고 지역별로 전단지를 뿌릴 수 있는 광고비도 지원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만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등록했다고 e베이의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프로그램(pages.ebay.com/tradingassistants.html) 담당매너저 월트 더플록씨가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e베이를 통해 물건을 팔면서 50번 이상 소비자의 답글을 받아내야 한다. 또 최근 30일 이내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고객의 98% 이상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점수를 얻어야 한다.
e베이에서 물건을 파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사진을 찍어 올리고 설명서를 쓰고 충분한 자료조사를 통해 가격을 붙여야 한다.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 장터에서 e베이 구매자들은 낯선 판매자로부터 물건 구매를 꺼린다.
어시스텐트 서비스의 가격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비퍼맨의 경우 제품을 올려주는 가격으로 아이템당 5달러를 받고 거래가 성사되면 20~40%를 수수료로 받는다.
하와이에 사는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게리 도로프씨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파는 과정의 복잡함에 당황해 합니다.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전직 식당 매니저로 UPS 운전기사 경험이 있는 도로프씨는 그의 일이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말한다. 지금 그는 할머니의 다락방(Granny`s Attic)이라 불리는 버추얼 판매점(virtual consignment shop)을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오프라인으로도 확장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워스호(湖)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하워드 케이튼씨는 말한다. 그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단지 숍에서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 물건을 그 지역의 트레이딩 어시스턴트를 통해 판매할 뿐이다. 오프라인 숍에서 팔리지 않았던 만레이(Man Ray:유명 사진작가) 사진이 중국인 고객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골동품을 판매하는 동료들은 일반적인 오프라인 상점에 진열하는 것보다 버추얼 마켓플레이스가 더 손님의 눈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죠. 상점 임대료를 내는 대신 가게 문을 닫고 온라인에서 팔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는 오프라인 판매상인들의 숫자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e베이에 따르면 지난 12개월동안 판매고는 94% 늘어났다. 비퍼맨이나 도로프 같은 트레이딩 어시스턴트들은 온라인판매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도로프의 경우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비퍼맨은 처음에 시작할 때 목표였던 집세를 낼 돈을 충분히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방이 다섯개인 아리조나 주택에서 방이 두개뿐인 맨하튼 아파트로 옮기고 나자, 데이비드와 에일린 개러한 부부의 벽장은 복잡해졌다. 아파트 세탁소에서 발견한 광고전단지에서 그들은 컴퓨터를 켜지 않고도 e베이에서 남는 옷들을 팔아치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해결방법은 바로 이웃에 사는 e베이의 열렬한 신봉자인 마이크 비퍼맨(34)씨였다. 그는 개러한의 도자기와 청동조각, 오래된 누드 사진과 청자 등을 디지털 사진으로 만들고 각 아이템들의 설명을 달았다.
비퍼맨씨는 7개월전에 버추얼 위탁판매점을 열었다. 그의 목표는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나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데 인터넷을 너무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비퍼맨씨는 음반업계에서 일했고 대학은 콜럼비아에서 전자상거래를 전공했다.
오늘날 e베이 웹사이트 판매량의 5분의 1 가량이 비퍼맨씨처럼 거래를 도와주는 트레이딩 어시스턴트(trading assistant)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02년 2월부터 공식적으로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어시스턴트들에게는 온라인 디렉토리를 통해 서비스를 무료로 광고하도록 허용했고 지역별로 전단지를 뿌릴 수 있는 광고비도 지원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만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등록했다고 e베이의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프로그램(pages.ebay.com/tradingassistants.html) 담당매너저 월트 더플록씨가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e베이를 통해 물건을 팔면서 50번 이상 소비자의 답글을 받아내야 한다. 또 최근 30일 이내에 적어도 하나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키고 고객의 98% 이상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점수를 얻어야 한다.
e베이에서 물건을 파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사진을 찍어 올리고 설명서를 쓰고 충분한 자료조사를 통해 가격을 붙여야 한다.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는 장터에서 e베이 구매자들은 낯선 판매자로부터 물건 구매를 꺼린다.
어시스텐트 서비스의 가격은 다양하다. 예를 들어 비퍼맨의 경우 제품을 올려주는 가격으로 아이템당 5달러를 받고 거래가 성사되면 20~40%를 수수료로 받는다.
하와이에 사는 트레이딩 어시스턴트 게리 도로프씨는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파는 과정의 복잡함에 당황해 합니다.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겁니다."라고 말한다.
전직 식당 매니저로 UPS 운전기사 경험이 있는 도로프씨는 그의 일이 흥미로운 도전이라고 말한다. 지금 그는 할머니의 다락방(Granny`s Attic)이라 불리는 버추얼 판매점(virtual consignment shop)을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오프라인으로도 확장되고 있다고 플로리다 워스호(湖)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하워드 케이튼씨는 말한다. 그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단지 숍에서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 물건을 그 지역의 트레이딩 어시스턴트를 통해 판매할 뿐이다. 오프라인 숍에서 팔리지 않았던 만레이(Man Ray:유명 사진작가) 사진이 중국인 고객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골동품을 판매하는 동료들은 일반적인 오프라인 상점에 진열하는 것보다 버추얼 마켓플레이스가 더 손님의 눈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죠. 상점 임대료를 내는 대신 가게 문을 닫고 온라인에서 팔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는 오프라인 판매상인들의 숫자가 거의 반으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e베이에 따르면 지난 12개월동안 판매고는 94% 늘어났다. 비퍼맨이나 도로프 같은 트레이딩 어시스턴트들은 온라인판매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도로프의 경우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비퍼맨은 처음에 시작할 때 목표였던 집세를 낼 돈을 충분히 벌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