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튼의 연금술ㆍ신학 인터넷으로 본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신학과 연금술학에 대한 아이작 뉴튼의 숨겨진 문헌들을 `둘도 없는 보물'이라 부르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300년쯤 전에는 극소수 사람들만이 이같은 아이작 뉴튼의 저작물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런던대학에 본부를 둔 뉴튼 프로젝트(Newton Project)는 연금술과 신학, 광학 등을 포함해 뉴튼의 출간되지 않은 저작물들을 웹사이트(www.newtonproject.ic.ac.uk)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다. 어쩌면 15~20년까지 걸릴지도 모르는 이 방대한 작업은, 뉴튼의 원고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웹에 옮기고 있다.
뉴튼 프로젝트는 위대한 사상가들의 원고를 몇안되는 학술도서관에서 값비싼 인쇄물 형태로만 봐야한다는 사실에 지쳐버린 뉴튼 연구가들에 의해 1998년 만들어졌다.
"뉴튼 프로젝트 구상은 8세 아이부터 일반독자, 대학교수까지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공동창안자이자 런던대학 역사학과 교수인 로브 일리페 박사는 이같이 말한다.
그러나 뉴튼은 물리학자와 수학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종교나 연금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가 왜 중요한 것일까. "뉴튼은 그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정말 이해하려면 다면적인 행동양식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내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열리는 뉴튼전시회의 큐레이터이자 프로젝트 고문인 파사데나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역사학자 모데차이 페인골드 교수는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다른 뉴튼 학자들은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가 뉴튼학 연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라고 미네소타대학 역사과학자인 앨런 샤피로는 말한다.
터프츠대학의 과학철학자인 조지 스미스 박사는 뉴튼의 시대에 화학과 연금술학 사이의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당시 문헌이 17세기 과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입증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뉴튼은 캠브리지대학의 용광로를 실험장으로 연금술학 연구에 몇년을 바쳤다. 그는 노트북으로 수천페이지을 남겼지만 아직까지도 연금술에 대한 그의 시각은 고스란히 비밀로 남아있다. 영국교회에 충성을 바치긴 했지만 그는 삼위일체을 반대하는 믿음 -예수를 신격화하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이 그의 경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튼이 죽은 1727년부터 그의 저작물들이 런던의 소더비경매를 통해 팔려나간 1936년까지, 이 학술적인 성과물들은 개인의 소유물로 남아 있었다. 특히 전설적인 경제학자 케인즈는 연금술학에 관련한 뉴튼의 방대한 저작물들을 수집했다. 그는 직접 뉴튼학을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캘리포니아 킹스칼리지에 기부했다. "케인즈가 택시안에서 이 저작물들을 읽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라고 일리페 박사는 말했다.
소더비경매에서 뉴튼의 신학적 저작물중 상당량은 아인슈타인의 친한 친구이자 인습타파를 주장했던 학자인 아브라함 야후다에게 넘어갔다. 아인슈타인이 이 문서들의 중요성을 보증하는 편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주요 대학에서는 이 콜렉션들을 구입하기를 거절했다. 지금은 예루살렘에서 제네바, 로스엔젤리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합쳐 거의 40개 도서관들이 뉴튼의 논문들을 나눠갖고 있다. 이중 일부는 마이크로필름으로 배포되기도 했다.
웹사이트의 줌기능은 유저들이 읽기 쉽도록 뉴튼(그의 글씨체는 작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읽기 어렵다)의 오리지널 문서스캔 이미지를 확대시켜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올해 서치엔진을 추가해 읽는 사람들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는 뉴튼의 논문들중 반복해서 찾는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웹퍼블리싱도 학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실시간으로 주석을 달 수 있도록 해준다.
일리페 박사는 "뉴튼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낀 많은 사람들이 내용상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해줍니다. 엔드 유저가 학술팀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셈이죠."라고 말한다.
뉴튼 프로젝트는 2004년까지 영국정부로부터 5년동안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재정 이외에 또다른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소프트웨어들이 사장되지 않고 남아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다. "뉴튼 프로젝트는 현재 XML코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표준언어가 바뀌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 프로젝트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젝트 팀원들은 과학자 자신들로부터 내부의 영감을 끌어내고 있다. "뉴튼은 그가 하는 작업중 그 어떤 것도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작업을 수정해가면서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었죠."라고 일리페 박사는 말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신학과 연금술학에 대한 아이작 뉴튼의 숨겨진 문헌들을 `둘도 없는 보물'이라 부르며 감탄해 마지않았다. 300년쯤 전에는 극소수 사람들만이 이같은 아이작 뉴튼의 저작물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런던대학에 본부를 둔 뉴튼 프로젝트(Newton Project)는 연금술과 신학, 광학 등을 포함해 뉴튼의 출간되지 않은 저작물들을 웹사이트(www.newtonproject.ic.ac.uk)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단체다. 어쩌면 15~20년까지 걸릴지도 모르는 이 방대한 작업은, 뉴튼의 원고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웹에 옮기고 있다.
뉴튼 프로젝트는 위대한 사상가들의 원고를 몇안되는 학술도서관에서 값비싼 인쇄물 형태로만 봐야한다는 사실에 지쳐버린 뉴튼 연구가들에 의해 1998년 만들어졌다.
"뉴튼 프로젝트 구상은 8세 아이부터 일반독자, 대학교수까지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프로젝트 공동창안자이자 런던대학 역사학과 교수인 로브 일리페 박사는 이같이 말한다.
그러나 뉴튼은 물리학자와 수학자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종교나 연금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가 왜 중요한 것일까. "뉴튼은 그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정말 이해하려면 다면적인 행동양식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내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열리는 뉴튼전시회의 큐레이터이자 프로젝트 고문인 파사데나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역사학자 모데차이 페인골드 교수는 이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다른 뉴튼 학자들은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가 뉴튼학 연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라고 미네소타대학 역사과학자인 앨런 샤피로는 말한다.
터프츠대학의 과학철학자인 조지 스미스 박사는 뉴튼의 시대에 화학과 연금술학 사이의 명확한 구분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당시 문헌이 17세기 과학에 대해서 많은 것을 입증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뉴튼은 캠브리지대학의 용광로를 실험장으로 연금술학 연구에 몇년을 바쳤다. 그는 노트북으로 수천페이지을 남겼지만 아직까지도 연금술에 대한 그의 시각은 고스란히 비밀로 남아있다. 영국교회에 충성을 바치긴 했지만 그는 삼위일체을 반대하는 믿음 -예수를 신격화하는 것을 죄악으로 생각하는- 이 그의 경력을 파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뉴튼이 죽은 1727년부터 그의 저작물들이 런던의 소더비경매를 통해 팔려나간 1936년까지, 이 학술적인 성과물들은 개인의 소유물로 남아 있었다. 특히 전설적인 경제학자 케인즈는 연금술학에 관련한 뉴튼의 방대한 저작물들을 수집했다. 그는 직접 뉴튼학을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캘리포니아 킹스칼리지에 기부했다. "케인즈가 택시안에서 이 저작물들을 읽었다는 얘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라고 일리페 박사는 말했다.
소더비경매에서 뉴튼의 신학적 저작물중 상당량은 아인슈타인의 친한 친구이자 인습타파를 주장했던 학자인 아브라함 야후다에게 넘어갔다. 아인슈타인이 이 문서들의 중요성을 보증하는 편지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주요 대학에서는 이 콜렉션들을 구입하기를 거절했다. 지금은 예루살렘에서 제네바, 로스엔젤리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합쳐 거의 40개 도서관들이 뉴튼의 논문들을 나눠갖고 있다. 이중 일부는 마이크로필름으로 배포되기도 했다.
웹사이트의 줌기능은 유저들이 읽기 쉽도록 뉴튼(그의 글씨체는 작고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읽기 어렵다)의 오리지널 문서스캔 이미지를 확대시켜 볼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올해 서치엔진을 추가해 읽는 사람들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는 뉴튼의 논문들중 반복해서 찾는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웹퍼블리싱도 학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수정하거나 실시간으로 주석을 달 수 있도록 해준다.
일리페 박사는 "뉴튼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낀 많은 사람들이 내용상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해줍니다. 엔드 유저가 학술팀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셈이죠."라고 말한다.
뉴튼 프로젝트는 2004년까지 영국정부로부터 5년동안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재정 이외에 또다른 문제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소프트웨어들이 사장되지 않고 남아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다. "뉴튼 프로젝트는 현재 XML코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표준언어가 바뀌지는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 프로젝트가 영원히 끝나지 않을 듯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젝트 팀원들은 과학자 자신들로부터 내부의 영감을 끌어내고 있다. "뉴튼은 그가 하는 작업중 그 어떤 것도 끝이 날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작업을 수정해가면서 결코 만족하는 법이 없었죠."라고 일리페 박사는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