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설로만 무성했던 EDA(전자회로설계솔루션) 불법복제 단속이 이제 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EDA 업체인 애질런트는 본사가 직접 나서 국내 법률 법인인 김&장을 통해 자사 EDA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한데 이어 시높시스는 7월부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 실사를 요구키로 했다.
또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EDA 컨퍼런스인 `2003 디자인 오토메이션 컨퍼런스(DAC)'의 주요 의제도 아시아에서의 EDA 불법사용 엄중 단속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본사의 방침을 통보받은 다른 EDA 업체들도 불법복제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에 불법 EDA 사용이 만연하면서 한국은 EDA 업계에서 `위험국가'로 분류, 판매가격이 미국ㆍ일본보다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그에 따른 피해는 없는 예산에 고가의 정품 EDA 툴을 구매한 다수의 우리 중소기업에 떨어지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또 불법 툴로 개발된 반도체를 모르고 썼다가 적발될 경우 죄 없는 해당 전자업체의 제품 판로도 막힌다는 점에서 불법 EDA 문제는 전체 전자업계에 연쇄 파장을 몰고 올 정도로 심각하다.
실사설이 터질때면 `외국 업체의 횡포다'라는 볼멘 소리만 터져나왔을뿐 정품을 구매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주장하는데 우리 기업들은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는지 자성해야 할 시점이다.
고가의 EDA 툴을 장만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지원하기위해 정보통신부가 만든 IT SoC센터는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툴 구매, 유지보수에 쏟아 붇고 있고 있지만 EDA 불법 라이센스 문제는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 정도 되면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장장 2년을 넘게 끌어온 불법 EDA 라이센스 문제를 덮어놓고 외국 업체의 횡포요 가난한 국내 업체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목청을 높이기에도 궁색하게 됐다.
이번 기회가 우리 전자, 반도체 업계의 뇌관인 불법 EDA 사용을 근절하고 우리 중소업체들이 고객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DA 업체인 애질런트는 본사가 직접 나서 국내 법률 법인인 김&장을 통해 자사 EDA 소프트웨어를 불법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취하기로 한데 이어 시높시스는 7월부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 실사를 요구키로 했다.
또 2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EDA 컨퍼런스인 `2003 디자인 오토메이션 컨퍼런스(DAC)'의 주요 의제도 아시아에서의 EDA 불법사용 엄중 단속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본사의 방침을 통보받은 다른 EDA 업체들도 불법복제 단속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에 불법 EDA 사용이 만연하면서 한국은 EDA 업계에서 `위험국가'로 분류, 판매가격이 미국ㆍ일본보다 높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그에 따른 피해는 없는 예산에 고가의 정품 EDA 툴을 구매한 다수의 우리 중소기업에 떨어지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또 불법 툴로 개발된 반도체를 모르고 썼다가 적발될 경우 죄 없는 해당 전자업체의 제품 판로도 막힌다는 점에서 불법 EDA 문제는 전체 전자업계에 연쇄 파장을 몰고 올 정도로 심각하다.
실사설이 터질때면 `외국 업체의 횡포다'라는 볼멘 소리만 터져나왔을뿐 정품을 구매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주장하는데 우리 기업들은 얼마나 관심을 기울였는지 자성해야 할 시점이다.
고가의 EDA 툴을 장만하기 어려운 중소업체들을 지원하기위해 정보통신부가 만든 IT SoC센터는 해마다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툴 구매, 유지보수에 쏟아 붇고 있고 있지만 EDA 불법 라이센스 문제는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 정도 되면 아무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장장 2년을 넘게 끌어온 불법 EDA 라이센스 문제를 덮어놓고 외국 업체의 횡포요 가난한 국내 업체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목청을 높이기에도 궁색하게 됐다.
이번 기회가 우리 전자, 반도체 업계의 뇌관인 불법 EDA 사용을 근절하고 우리 중소업체들이 고객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