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정보기술(IT)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폭넓은 선택과 풍부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DVD와 VCR 복합기, 인터넷TV, 폰 PDA, 홈 네트워크 제품, 인터넷 전자레인지 같은 제품간 융합으로 인한 복합 상품의 등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무한대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정보를 접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가장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 또는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UI 발전방향에 대해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는 국가 차원의 UI 표준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국제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ISO TC 159, ISO 1394의 경우처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시 고려해야 할 표준화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의 기술 및 디자인 수준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진보되고 발전되고 있지만, 소프트 측면의 UI 품질 수준은 아직은 선진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표준화 원칙이 마련되지 않은 채 개별적으로 UI 설계와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IBM·MS·소니 등의 경우는 사규로 되어 있는 UI 설계 원칙을 문서화해 제품 개발시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둘째, 사용성 평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외국 IT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츠'(Consumer Reports)나 `PC컴퓨팅' `PC월드' 등에서는 제품의 품질 평가 항목 중 사용편의성 측면(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약 25%의 가중치를 두고 체계화된 사용성 평가 체크리스트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한 평가 결과를 객관화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국내도 이러한 객관화된 평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제품 개발 초기뿐만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고 소비자들이 사용되는 모든 사이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는 디지털 문화의 중심인 사용자를 위한 인터랙션(Interaction)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필립스의 경우는 사용자에 대한 제품 사용 행태 리서치, 사용자 니즈 분석, 라이프스타일 연구, 제품과 사용자간의 인터랙션 요소 연구 등에 수년에서 10여년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는 지난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Experience)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랙션 요소를 개발하고 상품화해 선두 기업 및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
넷째는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User-Centered Product Development)이 되어야 한다. UI 디자인을 하기 위한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사용자연구에서 시작해 정보구조를 설계(Information Architecture Design)하고 UI 스타일 개발, 제품 스펙에 맞는 UI 최적화 디자인과 개발로 이어진다. 여기에 가상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이것을 활용한 사용성 평가들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제품 개발 일정 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일부는 생략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 과정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에서 처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한다.
다섯째는 UI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LG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들어 UI를 기업의 핵심기술로 인식하고 조직을 구성하고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비롯한 상당수 기업들은 UI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재로 인해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지원과 관심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첫째는 국가 차원의 UI 표준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국제 규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ISO TC 159, ISO 1394의 경우처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시 고려해야 할 표준화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의 기술 및 디자인 수준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진보되고 발전되고 있지만, 소프트 측면의 UI 품질 수준은 아직은 선진수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 표준화 원칙이 마련되지 않은 채 개별적으로 UI 설계와 디자인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IBM·MS·소니 등의 경우는 사규로 되어 있는 UI 설계 원칙을 문서화해 제품 개발시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둘째, 사용성 평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외국 IT 전문지인 `컨슈머 리포츠'(Consumer Reports)나 `PC컴퓨팅' `PC월드' 등에서는 제품의 품질 평가 항목 중 사용편의성 측면(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약 25%의 가중치를 두고 체계화된 사용성 평가 체크리스트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참여한 평가 결과를 객관화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국내도 이러한 객관화된 평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제품 개발 초기뿐만 아니라 시장에 출시되고 소비자들이 사용되는 모든 사이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셋째는 디지털 문화의 중심인 사용자를 위한 인터랙션(Interaction)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필립스의 경우는 사용자에 대한 제품 사용 행태 리서치, 사용자 니즈 분석, 라이프스타일 연구, 제품과 사용자간의 인터랙션 요소 연구 등에 수년에서 10여년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이러한 연구는 지난 과거로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Experience)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터랙션 요소를 개발하고 상품화해 선두 기업 및 선두 국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한다.
넷째는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User-Centered Product Development)이 되어야 한다. UI 디자인을 하기 위한 일반적인 프로세스는 사용자연구에서 시작해 정보구조를 설계(Information Architecture Design)하고 UI 스타일 개발, 제품 스펙에 맞는 UI 최적화 디자인과 개발로 이어진다. 여기에 가상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이것을 활용한 사용성 평가들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제품 개발 일정 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일부는 생략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발 과정으로 인해 글로벌 경쟁에서 처지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한다.
다섯째는 UI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LG를 포함한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 들어 UI를 기업의 핵심기술로 인식하고 조직을 구성하고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을 비롯한 상당수 기업들은 UI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부재로 인해 투자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 지원과 관심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선점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