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시스템즈 등의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SW는 다른 산업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산업이다.
특히 SW 산업은 IT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혁신적인 SW의 개발 없이는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IT 인프라를 갖추고 인터넷 강대국으로 나아가려 하는 우리나라에서 SW로 성공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개인용 PC SW 개발업체 중에서는 성공한 업체는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SW 개발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업 내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이 기술개발 능력만큼 뛰어나지 못한 것과, 외적으로 사용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정품 사용 비중이 너무 낮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품 사용 확대 및 영업망 확대라는 두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는 SW의 온라인판매(ESD; Electronic Software Delivery)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SD란 SW, 문서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인터넷으로 전송, 판매하는 서비스로 주문, 배달, 결제 등 모든 구입 절차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말한다. ESD를 도입하면 SW 공급업체는 제품 재고 및 포장비 등 물류 비용이 들지 않고 유통 단계를 단순화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100% 사용자 등록과 24시간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즉시 구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미리 써볼 수도 있으며 SW의 관리도 한층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현재 ESD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SW의 대부분이 시중가보다 20~30% 이상 저렴하며, 심지어 최고 80%까지 저렴한 제품도 있다.
최근에는 ESD 서비스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서비스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적용시켜 불법복제를 원천봉쇄하고 대용량의 제품이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어 ESD의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뛰어난 SW를 개발했다면 ESD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지 않고도 전국, 아니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해지며 불법복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ESD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정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제품의 가격을 더 낮추는 것도 가능해질 뿐 아니라 정품 사용에 대한 인식도 더욱 높아지게 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ESD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많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세계적인 IT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도 인터넷을 통한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구입하는 SW를 아직 실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SW 개발업체들의 의지에 달렸다. 특히 오프라인의 유통시장에서 크게 대접받지 못하는 중소 SW 업체일수록 ESD를 전략적으로 도입, 인터넷 상에서 제품의 유통과 함께 널리 알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SW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ESD 서비스의 유용성을 널리 알려나간다면 ESD를 통한 SW 산업의 활성화는 멀지 않는 미래의 일이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어도비시스템즈 등의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세계적인 기업들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SW는 다른 산업과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산업이다.
특히 SW 산업은 IT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혁신적인 SW의 개발 없이는 IT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뛰어난 IT 인프라를 갖추고 인터넷 강대국으로 나아가려 하는 우리나라에서 SW로 성공한 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개인용 PC SW 개발업체 중에서는 성공한 업체는 전무하다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SW 개발업체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기업 내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이 기술개발 능력만큼 뛰어나지 못한 것과, 외적으로 사용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한 정품 사용 비중이 너무 낮다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품 사용 확대 및 영업망 확대라는 두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는 SW의 온라인판매(ESD; Electronic Software Delivery)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SD란 SW, 문서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을 인터넷으로 전송, 판매하는 서비스로 주문, 배달, 결제 등 모든 구입 절차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말한다. ESD를 도입하면 SW 공급업체는 제품 재고 및 포장비 등 물류 비용이 들지 않고 유통 단계를 단순화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100% 사용자 등록과 24시간 고객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즉시 구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제품들을 미리 써볼 수도 있으며 SW의 관리도 한층 편리해지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현재 ESD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SW의 대부분이 시중가보다 20~30% 이상 저렴하며, 심지어 최고 80%까지 저렴한 제품도 있다.
최근에는 ESD 서비스에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서비스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를 적용시켜 불법복제를 원천봉쇄하고 대용량의 제품이라도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어 ESD의 도입을 망설일 이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뛰어난 SW를 개발했다면 ESD 서비스를 도입해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지 않고도 전국, 아니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이 가능해지며 불법복제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ESD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면 정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제품의 가격을 더 낮추는 것도 가능해질 뿐 아니라 정품 사용에 대한 인식도 더욱 높아지게 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ESD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많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세계적인 IT기업인 시스코시스템즈도 인터넷을 통한 매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자사가 구입하는 SW를 아직 실물로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SW 개발업체들의 의지에 달렸다. 특히 오프라인의 유통시장에서 크게 대접받지 못하는 중소 SW 업체일수록 ESD를 전략적으로 도입, 인터넷 상에서 제품의 유통과 함께 널리 알려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SW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ESD 서비스의 유용성을 널리 알려나간다면 ESD를 통한 SW 산업의 활성화는 멀지 않는 미래의 일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