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가 안정된 미국·캐나다·유럽의 경우, 전체 투자재원의 60~70% 가량이 각종 연기금 운용자금으로 충당된다.
실제, 이들 국가의 주요 연기금 회사들은 전체 투자운용금액의 3~5%, 최대 10%까지 벤처투자 부문에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는 추세다.
벤처 선진국들은 이처럼 연기금의 벤처투자를 유도해 안정적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한편, 장기간의 투자를 정착시키고 또 벤처심사역들의 전문성을 담보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벤처펀드 재원의 상당부분을 정부 정책자금으로 충당하거나 일선 벤처캐피털의 자체 자금력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와는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국내 벤처투자환경은 투자재원이 한정돼 있고, 또한 자금운용기간도 대부분 단기간에 한정돼 있어 벤처 선진국들처럼 중장기적인 투자를 전개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를 허용하는 법률개정안을 마련하고, 올 3월 국내 최초의 국민연금펀드가 출범하면서 상황은 긍정적인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지난 3월 총 1000억원을 출자, 10여개의 일반펀드 및 전문펀드를 조성했다.
한국기술투자의 ‘국민연금벤처펀드’(국민연금02-8 KTIC 벤처조합)는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벤처캐피털이 조성한 10여개의 국민연금펀드 중의 하나다.
한국기술투자가 운용하는 이 펀드는 총 규모가 153억원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75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한국기술투자에서 30억원을 출자했으며 군인공제회를 비롯한 기관에서 48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비교적 장기간에 해당하는 5년이상으로, 조합 존속 기간 내에 투자수익 회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립 후 1차년도에 50%, 2차년도에 30%, 3차년도에 20%를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결성 이후 4차년도에 총 금액의 80% 이상을 회수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정보통신장비, 솔루션을 포함한 IT분야에 30%를 비롯해 새로운 유망투자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및 환경분야(25%), 전기·전자 및 엔터테인먼트(45%)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일단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이외에 최근에 결성한 ‘KTIC 밸류 업 네트워크(Value-Up Network)’를 활용해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기술투자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국민연금공단측과 전략적인 공조관계를 맺고 추가펀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 하듯, 지난 4월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기금운용중장기투자정책위원회(위원장 정운찬)로부터 ‘중장기투자정책안’을 보고받고 2012년까지 현재 총 운용자금의 6.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주식투자 비중을 20~30%로 높이고 벤처투자 금액을 주식투자액의 3.8%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2012년 국민연금 적립 추정액 295조원 가운데 44조~68조원 가량이 주식투자에 활용되고, 이중 3.8%인 1조6000억~2조7000억원 가량이 벤처부문에 투자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측의 방침대로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금액이 현재 1000억원대에서 조단위로 확대되면, 당장 국내 벤처캐피털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단기투자에 급급하고 있는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패턴이 중장기 투자로 전환되고 투자규모 확대로 인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질 것이란 평가다.
실제, 이들 국가의 주요 연기금 회사들은 전체 투자운용금액의 3~5%, 최대 10%까지 벤처투자 부문에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는 추세다.
벤처 선진국들은 이처럼 연기금의 벤처투자를 유도해 안정적으로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한편, 장기간의 투자를 정착시키고 또 벤처심사역들의 전문성을 담보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벤처펀드 재원의 상당부분을 정부 정책자금으로 충당하거나 일선 벤처캐피털의 자체 자금력에 의존해야 하는 국내와는 크게 대조되는 부분이다.
국내 벤처투자환경은 투자재원이 한정돼 있고, 또한 자금운용기간도 대부분 단기간에 한정돼 있어 벤처 선진국들처럼 중장기적인 투자를 전개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를 허용하는 법률개정안을 마련하고, 올 3월 국내 최초의 국민연금펀드가 출범하면서 상황은 긍정적인 쪽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지난 3월 총 1000억원을 출자, 10여개의 일반펀드 및 전문펀드를 조성했다.
한국기술투자의 ‘국민연금벤처펀드’(국민연금02-8 KTIC 벤처조합)는 국민연금관리공단과 벤처캐피털이 조성한 10여개의 국민연금펀드 중의 하나다.
한국기술투자가 운용하는 이 펀드는 총 규모가 153억원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75억원, 업무집행조합원인 한국기술투자에서 30억원을 출자했으며 군인공제회를 비롯한 기관에서 48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비교적 장기간에 해당하는 5년이상으로, 조합 존속 기간 내에 투자수익 회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립 후 1차년도에 50%, 2차년도에 30%, 3차년도에 20%를 투자할 방침이다. 펀드 결성 이후 4차년도에 총 금액의 80% 이상을 회수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정보통신장비, 솔루션을 포함한 IT분야에 30%를 비롯해 새로운 유망투자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 및 환경분야(25%), 전기·전자 및 엔터테인먼트(45%)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일단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이외에 최근에 결성한 ‘KTIC 밸류 업 네트워크(Value-Up Network)’를 활용해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기술투자는 이번 펀드를 시작으로 국민연금공단측과 전략적인 공조관계를 맺고 추가펀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 하듯, 지난 4월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기금운용중장기투자정책위원회(위원장 정운찬)로부터 ‘중장기투자정책안’을 보고받고 2012년까지 현재 총 운용자금의 6.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주식투자 비중을 20~30%로 높이고 벤처투자 금액을 주식투자액의 3.8%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2012년 국민연금 적립 추정액 295조원 가운데 44조~68조원 가량이 주식투자에 활용되고, 이중 3.8%인 1조6000억~2조7000억원 가량이 벤처부문에 투자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측의 방침대로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금액이 현재 1000억원대에서 조단위로 확대되면, 당장 국내 벤처캐피털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올 전망이다. 단기투자에 급급하고 있는 벤처캐피털 업계의 투자패턴이 중장기 투자로 전환되고 투자규모 확대로 인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질 것이란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