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찾아라’
유럽의 소비자들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기술을 근간으로 했던 초기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3세대 이동통신의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실망도 느껴야 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또다시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과도하게 선전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물론 단말기 제조업체와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다시는 이러한 실패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는 2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고로 기대를 거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이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와 MMS 기반의 독창적이고 개인적인서비스로의 진보를 누리기 위해 개인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cdma2000 1x와 같은 새로운 이동통신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MMS의 잠재력은 서비스의 상호공유력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과 참신성 없이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MMS의 잠재적 수익성은 거대하지만 중단기적으로 볼때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실제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MMS란 무선 이동 통신상에서 메시지를 전송하는 비독점 표준이다. 이 기술로 인해 사용자들은 길이에 상관없이 정형화된 텍스트 문자나 그래픽이나 사진, 음성 혹은 비디오 콘텐츠까지도 다른 이동전화 사용자나 이메일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MMS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가 2002년 한국 시장을 강타할 전망이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보면, MMS는 SMS(단문메시징서비스)에서 진보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SMS가 2세대 이동통신망의 SS7 대역외 신호구조로 전송되는 반면, MMS는 IP를 이용한 대역내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된다는 것이다.
2.5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이 공존하는 시장을 수용하기 위해 MMS 초기 표준은 몇가지 미디어 코딩 형식을 지원한다. 이러한 형식들은 특히 이미지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그림을 이지원하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이 MMS 초기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MMS 단말기들은 다음과 같은 미디어 코딩 형식을 지원한다.
◎ 문자:UCS2, UTF 또는 비로마문자를 지원하는 16bit 캐릭터 코딩 방법. 이러한 코딩 형식들은 SMS에서도 사용되는 형식이다(자세한 것은 유니코드 협회(Unicode Organization)의 웹사이트를 참조 www.unicode.org)
◎ 이미지:JPEG, GIF와 윈도우 비트맵
◎ 음성:AMR( Audio Modem Riser. 음성코딩에 대한 인텔사의 표준안)
◎ 미디어 동기:SMIL
◎ 개인정보관리:vCal, vCard
또, 다음의 미디어 형식들이 MMS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 음성:MP3, Midi-전문적이고 고성능의 오디오 표준
◎ 이미지:H.263, MPEG―4(ITU―T와 ISO에서 채택한 비디오 압축 표준)
한국의 이동통신가입자들은 2001년 중반 SK텔레콤의 사진문자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부 특별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사진 이미지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MM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컬러스크린을 지원하는 단말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이미 MMS 서비스에 의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세련된 로고와 만화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같은 한국의 서비스는 MMS 표준이 아닌 독점적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초기에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이끌고 갈 수 있는 SK텔레콤 같은 이동통신 사업자 겸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게는 유리한 면을 제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네트워크의 상호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문자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80% 이상의 메시지 트래픽이 개인과 개인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어떠한 네트워크 운영업체에 속해 있느냐에 상관없이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은 개인과 개인간 메시징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SMS 서비스 운영업체들간의 상호공유 능력은 아시아에서나 유럽에서 서비스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원동력이 돼 왔다.
성공적인 MMS 시작을 위해서는 상호 공유의 문제는 꼭 해결해야하는 과제이다. 때문에 한국의 3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MS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위한 독점적인 기술과는 달리, MMS는 공인된 표준 기관인 3GPP나 WAP포럼의 지도 아래 개발, 유지되고 있다. 이때문에 새로운 MMS에 기반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상호공유가 가능하다. 또 MMS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콘텐츠 개발업체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국제 공인 표준안을 사용함으로써 MMS를 지원하는 한국의 사업자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번 달에 발간된 오범의 ‘MMS와 SMS: 이동통신 메시징을 위한 멀티미디어 전략’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MMS 시장성을 예측하고 있다.(그림1)
MMS의 보급과 함께 개인간(P2P;Person to Person) 메시지 교환량이 늘어나면서 P2P 서비스의 초기 단계에서 MMS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MS는 메시지 콘텐츠의 감성적인 측명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손자의 사진을 MMS로 받은 할아버지는 그 사진을 저장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해 보고 싶을 것이다. 자료의 영구저장과 메시지 관리 기능, 디지털 출력 등의 부가 서비스로 MMS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외의 수익원으로 알람 서비스, 오락 서비스 등 주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와 퀴즈나 투표 서비스 등 사용자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간의 적절한 결합이 필수적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번들로 제공해 MMS 플랫폼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MMS 시장에서 일치감치 콘텐츠의 힘을 인식하고 움직이기 시작한 좋은 사례로 노키아를 들 수 있다. 노키아는 2002년 1/4분기에 BBC와 유로스포츠, MTV, 라이코스 등과 MMS 콘텐츠 사업 제휴를 발표했다. M2P(Machine to Person) 애플리케이션은 또한 네트워크 업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MS가 가진 M2P의 잠재적 수익성을 실현할 애플리케이션의 예를 들어 본다면 브랜드 지원광고나 영화 시사회, 스포츠 뉴스, 음악 다운로드 등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제품개발과 수익공유, 과금 등 콘텐츠 제공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을 지원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재미있는 메시지에 대한 선호 또는 단말기의 패션화 바람 등 MMS 시장을 활성화시킬 요인들은 풍부하다. 그러나 여러 사업자간의 공동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될때 비로서 네트워크 사업자나 단말기 제조업체, 콘텐츠 개발업체들 모두에게 바람직한 MMS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유럽의 소비자들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 기술을 근간으로 했던 초기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또 3세대 이동통신의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실망도 느껴야 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또다시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과도하게 선전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물론 단말기 제조업체와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다시는 이러한 실패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는 2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 환경에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고로 기대를 거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이다.
이동통신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더욱 빨라진 네트워크 속도와 MMS 기반의 독창적이고 개인적인서비스로의 진보를 누리기 위해 개인 무선인터넷 사용자들이 cdma2000 1x와 같은 새로운 이동통신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MMS의 잠재력은 서비스의 상호공유력과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의 다양성과 참신성 없이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다. MMS의 잠재적 수익성은 거대하지만 중단기적으로 볼때 무선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실제적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이 아니라 서비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MMS란 무선 이동 통신상에서 메시지를 전송하는 비독점 표준이다. 이 기술로 인해 사용자들은 길이에 상관없이 정형화된 텍스트 문자나 그래픽이나 사진, 음성 혹은 비디오 콘텐츠까지도 다른 이동전화 사용자나 이메일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MMS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가 2002년 한국 시장을 강타할 전망이다.
서비스의 관점에서 보면, MMS는 SMS(단문메시징서비스)에서 진보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SMS가 2세대 이동통신망의 SS7 대역외 신호구조로 전송되는 반면, MMS는 IP를 이용한 대역내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된다는 것이다.
2.5세대와 3세대 이동통신이 공존하는 시장을 수용하기 위해 MMS 초기 표준은 몇가지 미디어 코딩 형식을 지원한다. 이러한 형식들은 특히 이미지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그림을 이지원하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이 MMS 초기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MMS 단말기들은 다음과 같은 미디어 코딩 형식을 지원한다.
◎ 문자:UCS2, UTF 또는 비로마문자를 지원하는 16bit 캐릭터 코딩 방법. 이러한 코딩 형식들은 SMS에서도 사용되는 형식이다(자세한 것은 유니코드 협회(Unicode Organization)의 웹사이트를 참조 www.unicode.org)
◎ 이미지:JPEG, GIF와 윈도우 비트맵
◎ 음성:AMR( Audio Modem Riser. 음성코딩에 대한 인텔사의 표준안)
◎ 미디어 동기:SMIL
◎ 개인정보관리:vCal, vCard
또, 다음의 미디어 형식들이 MMS 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 음성:MP3, Midi-전문적이고 고성능의 오디오 표준
◎ 이미지:H.263, MPEG―4(ITU―T와 ISO에서 채택한 비디오 압축 표준)
한국의 이동통신가입자들은 2001년 중반 SK텔레콤의 사진문자서비스를 시작으로 일부 특별한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사진 이미지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전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F와 LG텔레콤 역시 MMS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컬러스크린을 지원하는 단말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들은 이미 MMS 서비스에 의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세련된 로고와 만화 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같은 한국의 서비스는 MMS 표준이 아닌 독점적인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초기에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이끌고 갈 수 있는 SK텔레콤 같은 이동통신 사업자 겸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게는 유리한 면을 제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네트워크의 상호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다른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문자서비스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80% 이상의 메시지 트래픽이 개인과 개인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어떠한 네트워크 운영업체에 속해 있느냐에 상관없이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은 개인과 개인간 메시징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SMS 서비스 운영업체들간의 상호공유 능력은 아시아에서나 유럽에서 서비스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원동력이 돼 왔다.
성공적인 MMS 시작을 위해서는 상호 공유의 문제는 꼭 해결해야하는 과제이다. 때문에 한국의 3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MS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위한 독점적인 기술과는 달리, MMS는 공인된 표준 기관인 3GPP나 WAP포럼의 지도 아래 개발, 유지되고 있다. 이때문에 새로운 MMS에 기반한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상호공유가 가능하다. 또 MMS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콘텐츠 개발업체나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국제 공인 표준안을 사용함으로써 MMS를 지원하는 한국의 사업자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번 달에 발간된 오범의 ‘MMS와 SMS: 이동통신 메시징을 위한 멀티미디어 전략’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MMS 시장성을 예측하고 있다.(그림1)
MMS의 보급과 함께 개인간(P2P;Person to Person) 메시지 교환량이 늘어나면서 P2P 서비스의 초기 단계에서 MMS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MS는 메시지 콘텐츠의 감성적인 측명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손자의 사진을 MMS로 받은 할아버지는 그 사진을 저장하거나 프린터로 출력해 보고 싶을 것이다. 자료의 영구저장과 메시지 관리 기능, 디지털 출력 등의 부가 서비스로 MMS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외의 수익원으로 알람 서비스, 오락 서비스 등 주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서비스와 퀴즈나 투표 서비스 등 사용자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간의 적절한 결합이 필수적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번들로 제공해 MMS 플랫폼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MMS 시장에서 일치감치 콘텐츠의 힘을 인식하고 움직이기 시작한 좋은 사례로 노키아를 들 수 있다. 노키아는 2002년 1/4분기에 BBC와 유로스포츠, MTV, 라이코스 등과 MMS 콘텐츠 사업 제휴를 발표했다. M2P(Machine to Person) 애플리케이션은 또한 네트워크 업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날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MS가 가진 M2P의 잠재적 수익성을 실현할 애플리케이션의 예를 들어 본다면 브랜드 지원광고나 영화 시사회, 스포츠 뉴스, 음악 다운로드 등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제품개발과 수익공유, 과금 등 콘텐츠 제공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들을 지원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재미있는 메시지에 대한 선호 또는 단말기의 패션화 바람 등 MMS 시장을 활성화시킬 요인들은 풍부하다. 그러나 여러 사업자간의 공동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될때 비로서 네트워크 사업자나 단말기 제조업체, 콘텐츠 개발업체들 모두에게 바람직한 MMS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