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 산업은 전자상거래의 핵심 축으로, 향후 EC 시대의 주요산업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반면 현재 업체간 과당경쟁과 법제도 미비 등의 문제로 적지않은 혼란도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전자지불산업협의회는 전자지불산업이 활성화되고 건전한 경쟁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중심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전경련 주도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전자지불산업협의회(회장 박해룡)가 최근 회원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대외 사업을 강화해나가는 등 내·외형적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박해룡 회장은 “지난 8개월간 회원사 확대와 각종 세미나를 통한 협의체 홍보에 주력해왔다”며 “하반기엔 대대적인 조직정비와 함께 대외사업을 크게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 당시 29개사에 불과하던 회원사는 현재 39개사로 늘어났다. 양적으로는 적어보일 수 있으나, 전자지불시장의 간판급 회사들은 모두 협의회 소속으로 참여시켰다. 연말까지는 50개사로 확대시켜 명실공히 전자지불업계의 대변기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협의회는 출범한지 불과 8개월간에 걸쳐 두번의 굵직한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뤄내는 추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업계가 전자지불산업의 현안과 대안을 공동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한 ‘전자지불 및 전자화폐 활용현황 및 전망(6월)’와 한국전자지불포럼과 함께 주최한 ‘IC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7월)’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신용카드 △모바일 △선불형 △PG 등 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전자지불 관련 법안, 신용카드사와 불공정관행 등 업계의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업계의 애로를 수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박해룡 회장은 “협의회가 이 정도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던데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주된 원동력이 돼왔다”며 “그러나 회원사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라 예산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공동 IR로스쇼나 공동 마케팅, 각종 조사·연구사업 등 출범 당시 기획했던 많은 사업들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자지불산업협의회는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전자지불포럼과 통합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얼마 전 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지불포럼과 통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이다.
박 회장은 “엄연히 양 조직이 회원구성이나 주력사업이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공동 추진할 수 있는 연계사업도 적지않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않을 것”이라며 협회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포럼과의 통합카드’가 당장 협의회가 당면해 있는 예산과 공신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협의회 출범 취지에서 밝힌 대로 민간단체로서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회원사들과 논의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의 구상은 양 조직이 합쳐진 뒤 통합 사무국을 전경련 지식센터 내에 두고 전경련 지식센터 소장을 부회장으로 위임함으로써 결국 관 단체의 안정성 및 위상을 살리면서도 민간 협의체로써의 자율성을 추구해나가는 방식이다. 결국 각 단체별 장점을 취합할 수 있는 관·민 복합형 모델도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새로운 조직 통합 논의와는 별도로 전자지불산업협의회는 하반기 ‘전자지불시스템 페스티발’와 ‘전자지불 공동 플랫폼 구축’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오는 10월 정도 개최 예정인 ‘전자지불시스템 페스티발’은 전자지불시스템 산업과 관련된 현안을 집중 논의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와 함께 선불카드형, IC칩카드형, CD형, 모바일형 등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다양한 결제솔루션과 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전자지불 공동 플랫폼 사업은 전자화폐 및 전자지불서비스 업계의 지불솔루션들을 한데 모아 전자지불 포털사이트인 ’전자지불라운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회원관리, 마케팅 등의 비용절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전경련 지식경제센터가 새로 개편할 홈페이지와 연계해 구축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전자지불 업체간 과당경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전자지불 기술 표준화, 법제도적 정비 등 업계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최일선 창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협의회가 제대로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성연광기자>
전경련 주도로 지난해 12월 출범한 전자지불산업협의회(회장 박해룡)가 최근 회원사를 대폭 늘리는 한편 대외 사업을 강화해나가는 등 내·외형적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박해룡 회장은 “지난 8개월간 회원사 확대와 각종 세미나를 통한 협의체 홍보에 주력해왔다”며 “하반기엔 대대적인 조직정비와 함께 대외사업을 크게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 당시 29개사에 불과하던 회원사는 현재 39개사로 늘어났다. 양적으로는 적어보일 수 있으나, 전자지불시장의 간판급 회사들은 모두 협의회 소속으로 참여시켰다. 연말까지는 50개사로 확대시켜 명실공히 전자지불업계의 대변기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협의회는 출범한지 불과 8개월간에 걸쳐 두번의 굵직한 행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뤄내는 추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업계가 전자지불산업의 현안과 대안을 공동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준비한 ‘전자지불 및 전자화폐 활용현황 및 전망(6월)’와 한국전자지불포럼과 함께 주최한 ‘IC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7월)’가 그것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신용카드 △모바일 △선불형 △PG 등 각 분과위원회를 통해 전자지불 관련 법안, 신용카드사와 불공정관행 등 업계의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업계의 애로를 수렴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박해룡 회장은 “협의회가 이 정도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던데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주된 원동력이 돼왔다”며 “그러나 회원사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라 예산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공동 IR로스쇼나 공동 마케팅, 각종 조사·연구사업 등 출범 당시 기획했던 많은 사업들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자지불산업협의회는 최근 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인 한국전자지불포럼과 통합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얼마 전 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지불포럼과 통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이다.
박 회장은 “엄연히 양 조직이 회원구성이나 주력사업이 다소 차이는 있으나, 공동 추진할 수 있는 연계사업도 적지않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않을 것”이라며 협회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포럼과의 통합카드’가 당장 협의회가 당면해 있는 예산과 공신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당초 협의회 출범 취지에서 밝힌 대로 민간단체로서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회원사들과 논의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의 구상은 양 조직이 합쳐진 뒤 통합 사무국을 전경련 지식센터 내에 두고 전경련 지식센터 소장을 부회장으로 위임함으로써 결국 관 단체의 안정성 및 위상을 살리면서도 민간 협의체로써의 자율성을 추구해나가는 방식이다. 결국 각 단체별 장점을 취합할 수 있는 관·민 복합형 모델도 충분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새로운 조직 통합 논의와는 별도로 전자지불산업협의회는 하반기 ‘전자지불시스템 페스티발’와 ‘전자지불 공동 플랫폼 구축’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오는 10월 정도 개최 예정인 ‘전자지불시스템 페스티발’은 전자지불시스템 산업과 관련된 현안을 집중 논의할 수 있는 각종 세미나와 함께 선불카드형, IC칩카드형, CD형, 모바일형 등 최근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다양한 결제솔루션과 기술들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전자지불 공동 플랫폼 사업은 전자화폐 및 전자지불서비스 업계의 지불솔루션들을 한데 모아 전자지불 포털사이트인 ’전자지불라운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회원관리, 마케팅 등의 비용절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전경련 지식경제센터가 새로 개편할 홈페이지와 연계해 구축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전자지불 업체간 과당경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전자지불 기술 표준화, 법제도적 정비 등 업계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최일선 창구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라며 “협의회가 제대로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성연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