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습니다. 존슨앤존슨, 프락세어, 동방전자 등 전사적자원관리(ERP) 신규계약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1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두산ERP팀 인수를 완료하며 조직정비를 단단히 마친 윌러스의 황길영(46) 사장은 “제대로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초 설립된 윌러스는 삼성동에 사무실마련, 인력정비 및자금유치, 솔루션확보 등으로 지난 1.4분기를 회사설립 기반을 닦는데 숨가쁘게 보냈다. 그 가운데서도전직원의 90%가 현장에 파견될 만큼 비즈니스가 왕성해 출발이 산뜻해 보인다.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를 표방한 곳은 많지만 실제 IT인프라구축에 필요한 컨설팅부터 검증된 솔루션까지 갖춘 곳은 흔치 않다. 올초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를 모토로 탄생한 윌러스는 ERP, 고객관계관리(CRM), B2B 마켓플레이스 등 e비즈니스 구현에 꼭 필요한 3요소 제품을 모두 갖췄다. 세계 3위 ERP업체인 JD에드워드의 국내 공급권을 이양받았고, 아리바와 B2B 솔루션 계약 체결을 마쳤으며 시벨과도 CRM 파트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윌러스는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분야별로 확보함으로써 여타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지만, 황 사장이 자신하는 윌러스의 경쟁력은 바로 50여명이 넘는 컨설팅 인력에 있다. 97년부터 JD에드워드 ERP구현을 전담해온 두산의 ERP팀을 그대로 흡수,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요즘처럼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는 상황에서 팀웍이 맞는 컨설팅팀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느낌인 것.
황 사장이 두산ERP팀과 연을 맺게 된 것은 97년까지 두산의 정보화를 책임진 CIO였다는 뒷배경이 있다. 그후 JD에드워드가 국내지사를 설립하면서 그는 지사장으로 선임됐고, JD에드워드가 본사 사정으로비즈니스가 원활치 못하자 지사철수를 건의하고 윌러스를 설립하게 됐다. 또 윌러스는 두산의 자본투자를 받아들임으로써 서로 협력관계에 돌입하게 됐다.
윌러스는 JD에드워드 제품을 사용하는 약 30여개의 고객과 두산 및 조선내화, 삼양사 등 기존 두산ERP팀이 진행해온 비즈니스를 승계해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CRM 및 전자상거래 등 ERP를 기반으로 한 신규 확장 프로젝트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IDC자료에 따르면 상위 10% 기업만이 ER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제 ERP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시기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황 사장은 올해가 ERP가 시장 깊숙히 침투할 적기로 평가했다. 지금까지가 대기업 중심의 시장이었다면, 이제 중견및 중소기업 시장이 활성화될 차례라는 것이다. 또 장미빛 미래를 약속해온 B2B 전자상거래 시장이 갑자기 주저앉은 듯한 형국이지만, 차츰 거품이 걷히면서 실제 B2B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 시장이나 과도한 기대로 인한 거품기를 거치면서 시장형성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 추이이고, 이제 B2B시장의 거품도 거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윌러스 컨설턴트들은 아리바 및 시벨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실전에 곧바로 투입될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
황 사장이 또하나 기대를 걸고있는 사업은 IT아웃소싱이다. IT아웃소싱은 이미 2―3년전부터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측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씩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윌러스가추진하는 IT아웃소싱은 인력까지 수용하는 ‘스트래티직’ 아웃소싱. 황 사장은 올이제 연말께 가야 가시적 성과가 보이겠지만 이미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는 기업이 몇개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상반기가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및 인력등 필요요소를 갖추는 준비기였다면 하반기는 본격 비즈니스가 일어날 시기”라며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박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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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ERP팀 인수를 완료하며 조직정비를 단단히 마친 윌러스의 황길영(46) 사장은 “제대로된 e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초 설립된 윌러스는 삼성동에 사무실마련, 인력정비 및자금유치, 솔루션확보 등으로 지난 1.4분기를 회사설립 기반을 닦는데 숨가쁘게 보냈다. 그 가운데서도전직원의 90%가 현장에 파견될 만큼 비즈니스가 왕성해 출발이 산뜻해 보인다.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를 표방한 곳은 많지만 실제 IT인프라구축에 필요한 컨설팅부터 검증된 솔루션까지 갖춘 곳은 흔치 않다. 올초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를 모토로 탄생한 윌러스는 ERP, 고객관계관리(CRM), B2B 마켓플레이스 등 e비즈니스 구현에 꼭 필요한 3요소 제품을 모두 갖췄다. 세계 3위 ERP업체인 JD에드워드의 국내 공급권을 이양받았고, 아리바와 B2B 솔루션 계약 체결을 마쳤으며 시벨과도 CRM 파트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윌러스는 세계적으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분야별로 확보함으로써 여타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지만, 황 사장이 자신하는 윌러스의 경쟁력은 바로 50여명이 넘는 컨설팅 인력에 있다. 97년부터 JD에드워드 ERP구현을 전담해온 두산의 ERP팀을 그대로 흡수, 풍부한 인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요즘처럼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는 상황에서 팀웍이 맞는 컨설팅팀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느낌인 것.
황 사장이 두산ERP팀과 연을 맺게 된 것은 97년까지 두산의 정보화를 책임진 CIO였다는 뒷배경이 있다. 그후 JD에드워드가 국내지사를 설립하면서 그는 지사장으로 선임됐고, JD에드워드가 본사 사정으로비즈니스가 원활치 못하자 지사철수를 건의하고 윌러스를 설립하게 됐다. 또 윌러스는 두산의 자본투자를 받아들임으로써 서로 협력관계에 돌입하게 됐다.
윌러스는 JD에드워드 제품을 사용하는 약 30여개의 고객과 두산 및 조선내화, 삼양사 등 기존 두산ERP팀이 진행해온 비즈니스를 승계해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CRM 및 전자상거래 등 ERP를 기반으로 한 신규 확장 프로젝트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IDC자료에 따르면 상위 10% 기업만이 ERP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제 ERP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는 시기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황 사장은 올해가 ERP가 시장 깊숙히 침투할 적기로 평가했다. 지금까지가 대기업 중심의 시장이었다면, 이제 중견및 중소기업 시장이 활성화될 차례라는 것이다. 또 장미빛 미래를 약속해온 B2B 전자상거래 시장이 갑자기 주저앉은 듯한 형국이지만, 차츰 거품이 걷히면서 실제 B2B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느 시장이나 과도한 기대로 인한 거품기를 거치면서 시장형성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 추이이고, 이제 B2B시장의 거품도 거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윌러스 컨설턴트들은 아리바 및 시벨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실전에 곧바로 투입될 만만의 준비를 갖췄다.
황 사장이 또하나 기대를 걸고있는 사업은 IT아웃소싱이다. IT아웃소싱은 이미 2―3년전부터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절감측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제 조금씩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윌러스가추진하는 IT아웃소싱은 인력까지 수용하는 ‘스트래티직’ 아웃소싱. 황 사장은 올이제 연말께 가야 가시적 성과가 보이겠지만 이미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는 기업이 몇개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상반기가 시장진입에 필요한 자금및 인력등 필요요소를 갖추는 준비기였다면 하반기는 본격 비즈니스가 일어날 시기”라며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
〈박정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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