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호원(42) 한국쓰리콤 신임사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평이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을 온전히 인정받기 힘들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오히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팀워크로 똘똘 뭉친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쓰리콤 한국지사가 설립된 지난 95년 입사순위 2위(사번 2번)로 회사에 합류, 심풍식 초대지사장(현 BEA코리아 지사장)과 김충세 사장(현 한국알카텔 지사장)의 뒤를 이어 3대 지사장에 올랐다.
미국 스리콤의 한국지사가 설립된 95년 네트워크 사업부 차장으로 입사한 최 사장은 네트워크 사업부장, 네트워크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전임사장 이직 후 지사를 실무적으로 운영해 오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됐다.
올 사업계획과 관련, 최사장은 “그동안 주력해 온 랜카드, 워크그룹용 스위치 등 중소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중심에서 탈피해 무선랜, 무선인터넷공유기, 인터넷전화(IP텔레포니), 로드밸런싱 스위치, 웹캐싱서버, 방화벽(파이어월), IMT―2000용 스위치장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 지사 독자적으로 회사가 갖고 있지 않은 각종 솔루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관련업체와 접촉이 끝나는 오는 6월부터 자사의 무선랜 장비와 중소기업용 각종 스위치 그리고 라우터를 중심으로 방화벽, 로드밸런싱 등 타사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토털솔루션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쓰리콤은 엔터프라이즈용 백본 솔루션 부문을 분사 또는 매각하면서 기업용 솔루션이 취약해 이 부문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사장은 “한국쓰리콤에 있어 6월은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이라며 “6월 이후부터 한국쓰리콤은 명실상부한 네트워크 부문 토털솔루션 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사장은 “최근 경기 위축에 따라 정보기술(IT) 경기도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매출 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솔루션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메디오피아 등으로 구성된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시장에서 ‘새로운 쓰리콤상’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억2000만달러(약1400억원)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는 67% 수준인 8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진데 대해 최사장은 “그동안 회사가 주력해온 ADSL과 케이블모뎀 등 광대역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회사는 ADSL모뎀과 케이블모뎀을 생산해 국내외 DSLAM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통신을 비롯한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에 장비를 공급, 짭짤한 재미를 봤다.
올해는 뱅킹(은행권)과 보험, 무선부문 등의 시장을 우선 공략키로 했으며, 군과 관공서 등도 주요대상이라고 최 사장은 밝혔다. 특히 최사장은 “그동안 유통 50%, 프로젝트성 장비공급 50%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유통 80%, 프로젝트성 장비 공급 20%로 변화함에 따라 회사가 유통 전문회사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예년처럼 유통과 프로젝트 장비 매출을 동등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중앙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통신, 포스데이타를 거쳐 95년 한국쓰리콤 지사 설립과 함께 입사해 ‘올해의 엔지니어(97)상’과 98년~99년 연속 ‘올해의 세일즈맨상’을 수상한 이후 26일자로 한국쓰리콤 사장에 선임됐다.
<안길섭기자>
최호원(42) 한국쓰리콤 신임사장은 “비즈니스 환경이 평이한 상황에서는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을 온전히 인정받기 힘들지만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오히려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팀워크로 똘똘 뭉친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쓰리콤 한국지사가 설립된 지난 95년 입사순위 2위(사번 2번)로 회사에 합류, 심풍식 초대지사장(현 BEA코리아 지사장)과 김충세 사장(현 한국알카텔 지사장)의 뒤를 이어 3대 지사장에 올랐다.
미국 스리콤의 한국지사가 설립된 95년 네트워크 사업부 차장으로 입사한 최 사장은 네트워크 사업부장, 네트워크 이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전임사장 이직 후 지사를 실무적으로 운영해 오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발탁됐다.
올 사업계획과 관련, 최사장은 “그동안 주력해 온 랜카드, 워크그룹용 스위치 등 중소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중심에서 탈피해 무선랜, 무선인터넷공유기, 인터넷전화(IP텔레포니), 로드밸런싱 스위치, 웹캐싱서버, 방화벽(파이어월), IMT―2000용 스위치장비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 지사 독자적으로 회사가 갖고 있지 않은 각종 솔루션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외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관련업체와 접촉이 끝나는 오는 6월부터 자사의 무선랜 장비와 중소기업용 각종 스위치 그리고 라우터를 중심으로 방화벽, 로드밸런싱 등 타사 제품을 패키지로 묶어 토털솔루션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쓰리콤은 엔터프라이즈용 백본 솔루션 부문을 분사 또는 매각하면서 기업용 솔루션이 취약해 이 부문의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사장은 “한국쓰리콤에 있어 6월은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될 것”이라며 “6월 이후부터 한국쓰리콤은 명실상부한 네트워크 부문 토털솔루션 회사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사장은 “최근 경기 위축에 따라 정보기술(IT) 경기도 침체된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 1~2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매출 보다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솔루션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인성정보, 코리아링크, 메디오피아 등으로 구성된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시장에서 ‘새로운 쓰리콤상’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억2000만달러(약1400억원)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는 67% 수준인 8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이 지난해보다 떨어진데 대해 최사장은 “그동안 회사가 주력해온 ADSL과 케이블모뎀 등 광대역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회사는 ADSL모뎀과 케이블모뎀을 생산해 국내외 DSLAM업체들과 공동으로 한국통신을 비롯한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에 장비를 공급, 짭짤한 재미를 봤다.
올해는 뱅킹(은행권)과 보험, 무선부문 등의 시장을 우선 공략키로 했으며, 군과 관공서 등도 주요대상이라고 최 사장은 밝혔다. 특히 최사장은 “그동안 유통 50%, 프로젝트성 장비공급 50%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유통 80%, 프로젝트성 장비 공급 20%로 변화함에 따라 회사가 유통 전문회사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예년처럼 유통과 프로젝트 장비 매출을 동등하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중앙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통신, 포스데이타를 거쳐 95년 한국쓰리콤 지사 설립과 함께 입사해 ‘올해의 엔지니어(97)상’과 98년~99년 연속 ‘올해의 세일즈맨상’을 수상한 이후 26일자로 한국쓰리콤 사장에 선임됐다.
<안길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