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 심지어 장례식과 추도식을 현실세계에서처럼 거행하는 곳이 사이버세상이다. 때문에 최근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둔 헤드헌트 회사인 솽가오(雙高)인재발전복무센터가 고급인력들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오히려 IT 관련분야의 인재들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은 현실에 비춰보면 이 사이트의 개설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18일 정식 개통과 함께 전국 각지의 IT회사들과 IT인재들의 클릭이 연일 줄을 잇는 화제의 사이트는 ‘솽가오런차이처핑’(雙高人才測評·www.shuang-gao.com.cn). 시운전 기간 1주일을 포함해 공식 서비스된 지 10여일 정도임에도 무려 8만여명이 접속, 대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벌써 80개의 기업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IT기업들의 인재 확보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는 총 7개 항목에 걸쳐 인재의 능력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직위에 있는 인재, 앞으로 취업할 인재에 대한 기업의 측정 서비스 항목. 인재들에 관한 자료를 집어 넣은 후 각종 간단한 질문에 대답만 하면 당사자가 어느 수준의 인재인지를 측정해준다. ‘솽가오’ 사이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측정의 신뢰도는 무려 90%에 이른다.
물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은 면접 등을 통해 인성과 도덕성을 파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솽가오 관계자들 역시 “인터넷에서도 과학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인재의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100%의 신뢰도를 확보하려면 마지막으로 업체관계자의 눈과 귀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측정 항목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이트의 명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재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사이트가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솽가오’의 출현은 나름대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더구나 IT기업들이 거금을 투자해 채용한 인재들이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이 사이트의 존재는 가뭄 끝의 단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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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IT 관련분야의 인재들에 대한 평가가 쉽지 않은 현실에 비춰보면 이 사이트의 개설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18일 정식 개통과 함께 전국 각지의 IT회사들과 IT인재들의 클릭이 연일 줄을 잇는 화제의 사이트는 ‘솽가오런차이처핑’(雙高人才測評·www.shuang-gao.com.cn). 시운전 기간 1주일을 포함해 공식 서비스된 지 10여일 정도임에도 무려 8만여명이 접속, 대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벌써 80개의 기업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IT기업들의 인재 확보가 얼마나 절실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는 총 7개 항목에 걸쳐 인재의 능력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직위에 있는 인재, 앞으로 취업할 인재에 대한 기업의 측정 서비스 항목. 인재들에 관한 자료를 집어 넣은 후 각종 간단한 질문에 대답만 하면 당사자가 어느 수준의 인재인지를 측정해준다. ‘솽가오’ 사이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측정의 신뢰도는 무려 90%에 이른다.
물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그 대표적인 것은 면접 등을 통해 인성과 도덕성을 파악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솽가오 관계자들 역시 “인터넷에서도 과학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 인재의 능력을 평가함에 있어 100%의 신뢰도를 확보하려면 마지막으로 업체관계자의 눈과 귀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측정 항목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이트의 명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재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사이트가 없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솽가오’의 출현은 나름대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더구나 IT기업들이 거금을 투자해 채용한 인재들이 문제가 많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이 사이트의 존재는 가뭄 끝의 단비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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